2300주야에 대한 이상구 박사 해석에 대한 반론
* 작은 뿔이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인가?
“그러므로 너희가 선지자 다니엘의 말한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읽는 자는 깨달을찐저)”(마24:15)
[시작하는 이야기]
다니엘서에서 ‘작은 뿔’은 7장과 8장에 나타나는데
한마디로 작은 뿔은 악의 중심세력입니다.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때와 법을 변개하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괴롭히고 진리를 땅에 던지는 등 참으로 극악무도한 세력입니다.
그런데 “이 작은 뿔이 누구냐?”라고 할 때 다니엘서 7장의
작은 뿔은대개 로마 카톨릭을 가리키는 것에는 별 이견이 없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서 8장의 작은 뿔에 대해서는 이견이 존재합니다.
재림교회는 다니엘서 7장의 작은 뿔과 8장의 작은 뿔이 결국 같은
동일한 세력 곧 로마 교황권을 가리킨다고 믿지만, 2300주야를
재림교회와 달리 해석하는 사람들은 8장의 작은 뿔은 헬레니즘
시대의 셀루쿠스 왕조의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라고 주장합니다.
재림교회가 믿는 조사심판을 부정하고 나아가 재림교회의
2300주야에 대해서도 그 해석의 부당성을 주장하면서
새로운 해석을 내 놓은 이상구 박사 역시 다니엘서 8장의
작은 뿔을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본론]
먼저 다니엘서 8장의 대략을 살펴보면, 다니엘 선지자가
두 번째 이상 중에 본 것은 수양과 수염소로 상징된 두 나라가
등장하고 그 후 수염소가 수양을 쳐서 짓밟고 강대하여 지는 중
“강성할 때”(단8:8) 수염소의 큰 뿔이 꺾이고 ‘현저한 뿔 넷’이
하늘 사방을 향해 나는 이상입니다.
바로 그 때 “그 중 한 뿔에서” 즉 네 뿔 중 한 뿔에서 ‘작은 뿔’이
나서 심히 커지게 되면서 그 작은 뿔이 하나님을 대적하며 성소를
헐고 진리를 땅에 던지며 형통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 때 다니엘의 이상 중에 나타난 거룩한 자가 다른 거룩한 자에게
‘이상에 나타난 망하게 하는 죄악에 대한 일과 성소와 백성이
내어 준 바 되어 짓밟히는 이런 일이 도대체 어느 때까지냐’고 묻자
그 때 나온 대답이 바로 “2300주야 까지니 그때에 성소가 정결하게
함을 입으리라”(단8:14)는 답이 나온 것입니다.
이러한 다니엘서 8장의 올바른 해석은 무엇일까요?
먼저 수양과 수염소는 어느 나라를 상징하고 있었을까요?
다니엘서 8장의 수양과 수염소는 같은 8장에서 하나님이
“수양은 곧 메대와 바사 왕들이요 털이 많은 수염소는
곧 헬라 왕이요”(단 8:20-21)라고 밝혀 놓았기 때문에
의심의 여지가 없는 페르시아와 헬라 제국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수염소로 묘사된 헬라 제국과 그 수염소의
두 눈 사이에 현저한 뿔은 “그 첫째 왕”(단 8:21)으로 묘사된
알렉산더 대왕이 명백하고 ‘강성할 때 그 큰 뿔이 꺾이고’라는
예언의 성취로 승승장구하며 천하를 호령하던 알렉산더 대왕이
갑자기 ‘요절’한 후에 헬라 제국이 네 나라로 분열되는
헬레니즘 시대가 도래 하게 된 것이 역사적 사실들입니다.
그리고 그 후에 “그 중 한 뿔에서 또 작은 뿔 하나가 나서
남편과 동편과 또 영화로운 땅을 향하여 심히 커지더니”(단 8:9)
라고 하면서 ‘작은 뿔’의 등장을 예언했는데, 가브리엘 천사가
잠든 다니엘을 깨워서 다시 설명하는 뒤 부분을 보면
이 작은 뿔을 “한 왕이 일어나”(단 8:23)는 것으로 묘사했습니다.
그렇다면 다니엘서 8장에서 예언한 “작은 뿔”
곧 “한 왕”이 “과연 누구인가”가 중요한 것입니다.
이상구 박사는 이 ‘작은 뿔’ 곧 ‘한 왕’을 주전 175년~164년
시리아를 통치한 셀루쿠스 왕조의 여덟 번 째 왕인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Antiochus Epiphanes)라고 주장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다니엘서 8장의 작은 뿔이 결코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가
될 수 없는 몇 가지를 상세하게 밝히고자 합니다.
[단8장의 작은 뿔이 안티오쿠수 4세가 될 수 없는 이유]
첫째, 8장 이상의 목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일이기에
결코 로마 시대를 넘어서지 못하는 헬레니즘(알렉산드대왕의
제국건설 이후 고대 그리스의 뒤를 이어 나타난 문명)
시대에 적용할 수 없습니다.
다니엘서 8장의 내용들을 세밀히 살펴보겠습니다.
다른 장과는 달리 유독 이 8장과 9장에 “깨닫게 하라”(단 8:16)
“인자야 깨달아 알라”(단 8:17) “깨닫는 사람도 없었느니라”(단 8:27)
“그 이상을 깨달을지니라”(단 9:23)는 등의 "깨닫는다"는 표현들이
자주 등장하는 문맥과 표현들에 유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바로 이 다니엘서를 언급하시면서 "읽는 자는
깨달을 찐저"라고 강조하신 그 이유도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또한 이 8장의 결론이며 모든 다니엘서 예언을 마무리하는
다니엘 12장에서 8장과 유사한 배경을 언급하면서
“내가 듣고도 깨닫지 못한지라”(단 12:8)는 다니엘의 말에
“오직 지혜 있는 자는 깨달으리라”(단 12:10)고 했는지도
곰곰히 생각해 봐야 합니다.
아울러 다니엘서와 짝을 이루면서 모든 계시와 예언들을 온전하게
이해 시켜 주는 요한 계시록에서 바로 다니엘서에서 너무도
많이 강조한 로마 교황권과 관련된 마지막 때의 예언을 주시면서
“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 있는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
보라 ”(계 13:18)고 하신 말씀도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 이제 가브리엘 천사가 다니엘에게 강조하면서
반복한 다음의 말에 유의하여야 합니다.
“인자야 깨달아 알라 이 이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것이니라”(단 8:17)
“가로되 진노하시는 때가 마친 후에 될 일 을
내가 네게 알게 하리니
이 이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일 임이니라”(단 8:19)
“이미 말한 바 주야에 대한 이상이 확실하니
너는 그 이상을 간수하라
이는 여러 날 후의 일 임이니라”(단 8:26)
앞서 언급한 대로 다니엘서 8장에 오기까지 '정한 때'는
오직 하나 곧 다니엘서 7장에 언급된
"한 때와 두 때와 때"가 바로 '정한 때'입니다.
그 외에 그 어떠한 때도 나오질 않습니다.
이상구 박사는 이곳의 '정한 때'가 예수님의 초림의 때라고
하지만 그것은 그야말로 뜬금없는 주장일 뿐입니다.
다니엘서 7장 그 어디에도 '정한 때'가 예수님의 초림을
가리키고 있음을 나타내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것은,
다니엘서 8장에서는 "어느 때까지 이를꼬"라는 질문에 대한
즉답은 "230주야까지니"라고 했지만, 그 후 천사가 다니엘에게
집요하게 그 이상을 깨닫게 하려고 하면서 반복하여
이 이상이 "정한 때 끝" 또는 "진노하시는 때가 마친 후에
될 일"이라고 설명했는데 이 8장의 확대 해석인 12장에서는
아주 명확히 그 정한 때에 대해 “한 때 두 때 반 때”(단 12:7)라고
명시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렇게 평행 구조의 예언 속에 반복된 설명을 통해
'정한 때'가 7장에서 언급한 로마 교황권의 활동 기간이었던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 곧 1260년의 기간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다니엘서 8장의 '이상'(카존:전체 이상)은
헬레니즘 시대에 머무는 예언이 아니고 적어도
'정한 때'로 못 박아 놓은 그 때를 '지나서'
그 때가 '마친 후에' "될 일"임을 명백히 말씀하신 것입니다.
즉, 2300주야는 정한 때 "끝"인 1798년 이후의 일인 것입니다.
서기 1798년 이후에 있을 일 즉 "여러 날 후의 일"을
다니엘의 코앞에 있는 주전 170여년의 일들로 묶어 두려는 것은
다니엘 8장 예언의 전체적인 문맥과도 전혀 맞지 않는
얼마나 엉뚱한 해석인지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둘째, 8장의 확대해석인 11장, 12장의 네 번 째 국면의
예언 배경이나 결말과도 전혀 맞지 않습니다.
이제 8장과 12장의 두 장면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8장의 질문]
“내가 들은즉 거룩한 자가 말하더니
다른 거룩한 자가 그 말하는 자에게 묻되
이상에 나타난 바 매일 드리는 제사와
망하게 하는 죄악에 대한 일과 성소와 백성이
내어준 바 되며 짓밟힐 일이
어느 때까지 이를꼬 하매”(단 8:12-13)
[12장의 질문]
“그 중에 하나가 세마포 옷을 입은 자
곧 강물 위에 있는 자에게 이르되
이 기사의 끝이 어느 때까지냐 하기로”(단 12:6)
[8장의 답변]
“그가 내게 이르되 이천삼백 주야까지니
그 때에 성소가 정결하게 함을 입으리라 하였느니라”(단 8:14)
[12장의 답변]
“내가 들은즉 그 세마포 옷을 입고 강물 위에 있는 자가
그 좌우 손을 들어 하늘을 향하여
영생하시는 자를 가리켜 맹세하여 가로되
반드시 한 때 두 때 반 때를 지나서
성도의 권세가 다 깨어지기까지니
그렇게 되면 이 모든 일이 다 끝나리라 하더라”(단 12:7)
오래 전에 이방 민족에게 포로로 끌려와 타향살이하던
영민한 선지자 다니엘의 유일의 소망은 이미 다니엘서
2장을 통해 드러난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의 도래 일 것입니다.
그 때 상황에서 얼마나 기다리고 기다리는 복된 소망이었겠습니까?
물론 오늘날 우리가 보는 다니엘서 2장은 예수님의 재림이지만,
당시 다니엘에게는 그 뜨인돌의 나라를 통해 이스라엘 민족이
포로에서 해방되고 하나님의 영원한 나라에서 살게 될 것이라는
소망을 가졌던 것입니다.
그런데 7장의 계시 속에서 그는 재림 전에
유심히 살펴 야 할 한 세력 곧 "작은 뿔"을 본 것입니다.
그리고 그 작은 뿔의 만행을 속속들이 본 다니엘에게
이제 큰 관심사는 도대체 그 작은 뿔의 만행이
도대체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였습니다.
그런데 8장의 묵시를 통해 바로 그 작은 뿔이 재등장한 것입니다.
7장에서 나타난 "무섭고 놀라운 짐승"과 그 머리의 "열 뿔"
그리고 그 "열 뿔 사이에서 나온 작은 뿔"은 로마 제국 이후
열국인 유럽이 형성되고 그 열국 중에서 나타난
로마 카톨릭인 것처럼 결국은 하나의 세력일 뿐입니다.
이교 로마의 상징인 짐승과 그 짐승의 머리에서 난 열 뿔과
그 사이에서 난 작은 뿔은 모두 하나의 짐승인 것입니다.
그래서 8장에서는 이교 로마와 교황 로마를 한 세력인
‘작은 뿔’로 묘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교 로마나 교황 로마나 같은 반도에서 같은 목적과
같은 의도를 가지고 나타나 하나님의 백성들을
핍박하고 진리를 훼파한 유사한 일을 행한
그 두 세력을 '한 세력'인 '작은뿔'로 간결하게 묘사하면서
하나님은 재림 전 우리가 유의하고 경계하여야 할
"불법의 사람" "멸망의 아들"(살후2:4)의 정체를
명확하게 공개해 주신 것입니다.
이제 그 '작은 뿔'로 통칭된 이 세력의 기고만장한 행위를
계시 중에 본 다니엘은 큰 충격에 휩싸이면서
'도대체 이 세력의 이와 같은 만행들이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가 지대한 관심사가 아닐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에 대한 질문과 답이 바로 위에 비교한 8장과 12장의 내용입니다.
8장의 계시를 그토록 깨닫게 하려는 가브리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혀 깨닫지 못한 다니엘에게 자비로우신 하나님은 다시 9장에서
같은 가브리엘 천사를 통해 반복하여 해석과 설명을 했음에도
여전히 다니엘은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다니엘에게 다시 마지막 네 번 째 국면의 계시를 통해
이제는 상징과 묵시가 아닌 문자와 역사적 설명을 통해
이교 로마와 교황 로마를 통한 하나님 백성의 핍박과 박해와
하나님의 성소에 대한 반역, 대적, 배도 등의 기이한 일들이
'어느 때까지 계속될 것인가?'와 그에 대한 답을 주신 것입니다.
여기서 분명한 것은,
8장에 이어 12장에서도 “반드시 한 때 두 때 반 때를
지나서 성도의 권세가 다 깨어지기까지니”(단 12:7)라는
동일한 답이 주어졌다는 것입니다.
"반드시" 가 강조된 사실에 유의해야 합니다.
2300주야의 예언은 "반드시" 1260년의 기나긴 중세암흑기의
"정한 때"가 지나서 있는 일이지, 헬레니즘 시대의
그것도 그 시대의 20여명의 왕 중 8번째에 속하는
일개 왕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와는 전혀 관계없는 것임을
너무도 명백히 반복하여 성경은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셋째, 다니엘서 4중 평행 구조의 예언의 형평성에 전혀 맞지 않습니다.
1) 2장, 7장, 11,12장 모든 예언이 마지막 때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8장의 개요인 7장이나, 또 7장의 개요인 2장의 예언 자체가
결코, 절대 로마 이전의 세력이나 역사적 사건에 머물지 않고
로마 이후 등장한 로마 교황권과 예수 재림, 혹은 성도들이
나라를 얻는 세상 끝에 그 종국을 두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마지막 네 번 째 국면인 11장 예언도 마찬가지로
이교 로마와 법왕 로마를 넘어 "마지막 때"(단11:40)에
그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물론 11장의 연속 해석인 12장의 중심도
바로 그 "마지막 때"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도 중요합니다.
“다니엘아 마지막 때까지
이 말을 간수하고 이 글을 봉함하라”(단 12:4)
“그가 가로되 다니엘아 갈지어다 대저 이 말은
마지막 때까지 간수하고 봉함할 것임이니라”(단 12:9)
4중 평행 구조로 주어진 예언 중 유독 세 번 째 계시인 8장에서만
마지막 때나 재림이 아닌 헬레니즘 시대 그것도 그 시대의 한 왕에게
그 결말을 집중 시킨다는 것은 전혀 이치에 맞지 않는 설정입니다.
2) 7장과 11,12장의 예언이 로마 교황권을 유의 깊게 다루고 있습니다.
단7장의 계시의 중심이 바로 로마 시대를 넘어 이 땅의
이전 정치적인 세력들과는 근본이 다른 종교적 세력인
로마 교황권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다니엘도 “내가 그 뿔을 유심히 보”(단 7:8)았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유심히 보아야 할 세력이 명백히 다른 3국면의 예언들 속에
동일하게 나타나는데 유독 세 번 째 국면에서만
예외일 수 없는 것입니다.
넷째, 묘사된 성경의 내용과 역사가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1) 네 나라 마지막 때 등장하는 세력
처음 묵시를 잘 이해하지 못하여 "깊이 잠들어"(단8:18)버린
선지자 다니엘에게 가브리엘은 그를 어루만져 세우며
다시 그 묵시를 알기 쉽게 해석해 주기 시작합니다.
“네가 본 바 두 뿔 가진 수양은 곧 메대와 바사 왕들이요
털이 많은 수염소는 곧 헬라 왕이요
두 눈 사이에 있는 큰 뿔은 곧 그 첫째 왕이요”(단 8:20-21)
수양과 수염소가 페르시아와 헬라라는 사실을 명확하게 합니다.
그리고 수염소 두 눈 사이에 있는 큰 뿔은 곧 헬라의 첫째 왕
곧 알렉산더 대왕이라는 사실을 밝혀 줍니다.
그리고 그 다음 알렉산더가 죽고 그 후 네 나라가 출현할 것을
다음과 같이 예언합니다.
“이 뿔이 꺾이고 그 대신에 네 뿔이 났은즉
그 나라 가운데서 네 나라가 일어나되 그 권세만 못하리라
이 네 나라 마지막 때에 패역자들이 가득할 즈음에
한 왕이 일어나리니”(단 8:22-23)
다니엘서 8장 앞의 묵시에서는 “그 중 한 뿔에서 또 작은 뿔
하나가 나서”(단 8:9)라는 부분을 “이 네 나라 마지막 때에
패역자들이 가득할 즈음에 한 왕이 일어나리니”(단 8:23)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 네 나라 마지막 때에"는 언제인가?
'네 나라'는 우리가 알고 있듯이 알렉산더 제국이 네 나라로
분열된 프톨레미, 캇산더, 리시마쿠스, 셀루쿠스의 왕국들입니다.
과연 그러한지 역사적인 자료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성서 배경사 : 이상원 교수 저]
제4부: 헬레니즘 시대
2. 알렉산더가 죽은 이후에 록사나와의 사이에 아들이 태어났지만
그가 자리기도 전에 알렉산더의 후계자들이 권력을 장악했다.
7년간의 권력다툼 끝에 주전315년
4명이 권력을 나누어 갖기에 이르렀다.
[남병식 목사,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교수]
그러나 알렉산더가 BC 323년에 갑자기 죽게 되자,
거대한 헬라 제국은 그의 부하 4명에게
다음과 같이 분할되어 버렸다.
1. 프톨레미(Ptolemy):이집트와 팔레스타인 지역
2. 셀룩커스(Selucus):시리아와 바벨론 지역
3. 리시마쿠스(lysimachus):비두니아와 트리기아 지방
4. 카산더(Cassender):마케도니아 지방
성경의 예언과 역사를 비교해 보면 하나님의 말씀이
참으로 얼마나 놀라운지를 확인하게 됩니다.
성경이 예언한 그대로 알렉산더가 죽은 후에
헬라 제국은 네 나라로 분열이 되는데 그 시대를
우리는 헬레니즘 시대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이 네 나라의 "마지막 때"에 "한 왕"
곧 작은 뿔이 일어난다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 작은 뿔이 기원전 311년부터 존속하다가 기원전 65년
로마에게 멸망한 시리아의 셀루쿠스 왕조(Seleucid dynasty)
안티오쿠스 4세(175~164BC)라고 한다면,
분명히 안티오쿠스는 '네 나라 마지막 때'에 일어나야 합니다.
그러나 안티오쿠스는 20여명의 셀루쿠스 왕조의 왕들 중
8번째 왕으로서 "마지막 때"에 나온 왕이 아닌 것입니다.
여기서 셀루쿠스 왕조에 대한 자료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셀레쿠스 왕조에는 기원전 323년부터 기원전 60년까지 31명의 왕이 있었습니다.
1.셀레우코스 1세 니카토르(총독 311–305 BC, 셀레우코스 제국 왕 305 BC–281 BC)
2.안티오코스 1세 소테르 (291년부터 공동통치, 제위 281–261 BC)
3.안티오코스 2세 테오스 (제위 261–246 BC)
4.셀레우코스 2세 칼리니코스 (제위 246–225 BC)
5.셀레우코스 3세 케라우노스 (제위 225–223 BC)
6.안티오코스 3세 대왕 (제위 223–187 BC)
7.셀레우코스 4세 필로메토르 (제위 187–175 BC)
8.안티오코스 4세 에피파네스 (제위 175–164 BC)
9.안티오코스 5세 에우파토르 (제위 164–162 BC)
10.데메트리오스 1세 소테르 (제위 161–150 BC)
11.알렉산드로스 발라스 (제위 150–145 BC)
12.데메트리오스 2세 니카토르 (첫 제위 145–138 BC)
13.안티오코스 6세 디오뉘소스 또는 에피파네스 (제위 145–140 BC?)
14.디오도토스 트뤼폰 (제위 140?–138 BC)
15.안티오코스 7세 시데테스 또는 에우에르게테스 (제위 138–129 BC)
16.데메트리오스 2세 니카토르 (두 번째 제위 , 129–126 BC)
17.알렉산드로스 2세 자비나스 (제위 129–123 BC)
18.클레오파트라 테아 (제위 126–123 BC)
19.셀레우코스 5세 필로메토르(제위 126/125 BC)
20.안티오코스 8세 그뤼포스 (제위 125–96 BC)
21.안티오코스 9세 퀴지케노스 (제위 114–96 BC)
22.셀레우코스 6세 에피파네스 니카토르 (제위 96–95 BC)
23.안티오코스 10세 에우세베스 필로파토르(제위 95–92 BC or 83 BC)
24.데메트리오스 3세 에우카이로스 또는 필로파토르 (제위 95–87 BC)
25.안티오코스 11세 에피파네스 필라델포스(제위 95–92 BC)
26.필리포스 1세 필라델포스 (제위 95–84/83 BC)
27.안티오코스 12세 디오뉘소스 (제위 87–84 BC)
28.아르메니아의 티그라네스 (제위 83–69 BC)
29.셀레우코스 7세 퀴비오사크테스 또는 필로메토르 (제위 70s BC–60s BC?)
30.안티오코스 13세 아시아티코스 (제위 69–64 BC)
31.필리포스 2세 필로로마이오스 (제위 65–63 BC)
위에서는 보는 것처럼, 안티오쿠스 4세는 셀루쿠스 왕 31명 중
8번째 왕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상구 박사가 다니엘서 8장의 작은 뿔을
셀루쿠스 왕조의 안티오쿠스 4세로 적용 해석하는 것은
전혀 성경의 말씀과 역사에도 맞지 않는 것입니다.
오히려, 다니엘서 2장이나 7장에서 자연스럽게 언급한 로마의
등장이 "이 네 나라 마지막 때"에 일어난 세력에 적절할 뿐입니다.
왜냐하면, 헬레니즘 시대를 풍미한 이 네 나라는 분열 20년 후에
리시마쿠스가 제외 된 후에도 하나씩 하나씩 로마 제국에 흡수된
역사를 통해 볼 때 로마의 등장이 성서적이며
4중 평행 구조 속의 자연스러운 해석인 것입니다.
2) 예수님의 재림의 징조 속에 등장하는 세력
특히 예수님이 다름이 아닌 바로 단8:13에 묘사된
“망하게 하는 죄악에 대한 일”(단 8:13)을 지칭하면서
“멸망의 가증한 것이 서지 못할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읽는 자는 깨달을진저)”(막 13:14)라고 말씀하신 것에
우리는 주목해야 합니다.
이 예언은 예수님이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가
이미 역사에서 사라진지 200여년이 지난 때에 하신 것입니다.
즉 예수님은 다니엘서 8장의 작은 뿔이 과거에 성취된 세력이 아닌
미래에 이 땅에 일어날 세력이며 사건임을 명백히 하신 것입니다.
[결론]
이상에서 우리가 살펴본 것처럼, 다니엘서 8장의 작은 뿔을
헬레니즘 시대 셀루쿠스 왕조의 8번째 왕이었던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에 적용할 아무런 성서적, 역사적 근거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8장의 작은 뿔을 안티오쿠스로 적용한 이상구 박사의
주장은 전혀 가당치도 않는 주장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다니엘서 8장의 작은 뿔은 로마 교황권입니다.
하나님은 다니엘서 예언을 통해 과거 중세 암흑기에 무지막지한
권력을 휘두르면서 전세계를 지배하고 진실한 성도들을 핍박하며
하나님의 십계명을 변경하고 안식일을 주일로 바꾼 로마 교황권이
역사의 마지막 예수님의 재림 직전에 재등장하여 하나님의 백성들을
핍박하고 박해할 세력으로 자세히 예언해 놓으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경고하시며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는 다니엘서를 읽으면서 이 작은 뿔의 정체를
바르게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연단을 받아 스스로 정결케 하며 희게 할 것이나
악한 사람은 악을 행하리니 악한 자는 아무도 깨닫지 못하되
오직 지혜있는 자는 깨달으리라”(단12:10)
첫댓글 이상구 박사가 신학자가 될만한 영적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가에 대하여 볼때에 그런 능력을 가지지 못한 사람으로 봅니다. 신학자는 비상한 통찰력과 안목을 가지지 못하면 잘못된 길로 가기 쉽습니다. 이상구 박사가 자기 자신을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남들에게 무엇을 알려주겠다 그러고 있는데 스스로를 먼저 판단해 보기를 바랍니다. 재림마을이나 기타 토론의 장에서 토론에 나선 일도 별로 없고 다양한 교리 전반에 관하여 논하는 것도 본 일이 없습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라는 말씀이 진리입니다.
이상구 박사님은 의학에만 머무셨으면 좋으셨을텐데요...
작은뿔은 이교로마와 법황로마를 나타낸 것인데 이것을 달리 해석한다는 것은 도무지 설득력이 없지요. 성경의 전체적인 맥락을 봤을때 이교로마와 법황로마를 대신할만한 다른 존재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