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까지 다녀왔습니다.
사장님께서 그곳 맛집 '초향기'
에서 맛있는 향토칼국수( 구수한
아욱 된장국, 괴산 골뱅이와 마른 새우로 맛을 우려낸 국물)와 빈대떡, 막걸리까지 아주 가성비 좋은 점심까지 사 주셨답니다.
깜박 잊고 음식 사진은 못 찍었군요.
점심 식사 후에 느긋하게 농장을 둘러 보았습니다. 수생식물들(연꽃과 수련, 그 밖에 물칸나, 물토란 ..또 다른 식물들은 이름을 금방 듣고 서울 와서 잊었네요.)은 사모님께서
관리하시고 무궁화는 대봉식물원 송사장님의 관할 이라고 하십니다.
농장입구에 커다란 아취는 으름덩굴로 덮혀 있고 30년 된
능소화 둥치가 위성류의 줄기를
타고 올라가고 있었답니다.
뒤 울에 가지가 늘어지게 달린 보리수.. 보석 같은 열매들 속에서 친구와 함박웃음을 웃으며 어린애처럼 즐거워 했지요.
보령리라는 마을 앞은 청주에서 충주, 음성을 통하는 대형 도로가 공사 중입니다. 마을이 점점 교통의 요지가 되고 발전하여 가는 岱峰 수목원.
새끼손가락처럼 어린 삽목 가지에서 부터 수도 없이 꽃송이를 달고 있는 10년생
까지 농장을 가득 채우고 있는
무궁화 묘목을 둘러 보고 한 가지에 열심히 몰두하여 애정을
쏟고 계신 송사장님의 화초들이
마치 자식들과 같은 마음이 들었답니다.
시내 꽃집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귀한 저먼 아이리스와 무궁화,
누운 향나무등을 가득 싣고
서울로 달려 오는 차안에서는
새로운 귀한 화초를 얻은 마음에
룰루 랄라 피곤 한 줄도 모르겠더군요.
시간 내시어 마음먹고 대봉수목원으로 나들이 하시면
좋은 시간이 되실겁니다.
인심 좋으신 두 분 내외분께서
반갑게 맞이 하실테니까요.
위에서 3장은 보리수, 진분홍 수국, 그 다음 이름은 깜빡, 붉은해당, 흰 해당화, 흰꽃 두 줄기는 물매화, 그 다음 부겐베리아, 말발도리...
첫댓글
해당화꽃이 요즘엔 예뻐
보이고 정원있다면 당장
달려가 그매해오고 싶네요 ㅎ
해당화는 향기도 좋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