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고향(황해윤), 강물(강덕수)님의 지난 주일예배 기도문

[이기봉]

◈  늘고향(황해윤), 강물(강덕수)님의 지난 주일예배 기도문 ◈

황해윤: 사랑과 은혜의 하나님! 오늘 주님께 예배를 드리기 위해 함께 모였습니다.

저희가 드리는 이 예배가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주님 기뻐 받으시는 그런 예배가 되기를 바라오니 온전히 주님이 인도하셔서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예배가 되도록 함께 해주옵소서.

오늘은 특별히 저와 강준목이 준목 인허를 받은 것을 감사해서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로 준비했습니다. 이 시간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받은 은혜와 은총을 우리 들꽃교회 공동체 모두와 나누고자 하오니 이 시간 성령이 주시는 감동과 은혜가 모두에게 넘치기를 소망하오니 온전히 함께 해주옵소서.

주님께 드리는 예배가 기쁨과 즐거움으로 드리는 예배가 되기를 원하지만 시국이 어지러워 마음이 무겁습니다. 이렇다 저렇다 말들이 많지만 중요한 것은 각자가 각자의 자리를 벗어나 육신의 욕심을 따라 일탈을 일삼은 결과가 오늘날 국가와 사회의 전 부분을 어지럽게 했으니 우리 그리스도인이라 하는 사람들도 이 상황과 결과에 자유 할 수 없음을 고백하오며 이 시간 주님께 회개하며 용서를 구하고자합니다. 용서해 주옵소서.

소수의 무리들이 하늘 아버지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채우며 교만의 궁극을 향해 치달은 이 상황에 대해 마냥 침묵 내지는 동조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이제라도 옷을 찢고 재를 뒤집어쓰기까지라도 주님 앞에 회개를 청해야함에도 비루먹은 망아지 모양 넋을 놓고 있으니 주님 앞에 감히 예배를 드리겠다고 나서기가 심히 민망할 뿐입니다. 주님! 용서해 주옵소서.

저들이 주님의 인내와 용서를 마냥 차용하지 못하게 하옵시고, 이제라도 이 민중들에게 석고 대죄하는 심정으로 용서를 구하고 나라와 민족의 다음을 위해 거룩한 용단을 내릴 수 있도록 그들을 간섭하여주옵소서. 그리고 저희에게는 그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는 마음을 허락하셔서 기도하게 하시고, 살아계신 우리 주님의 손길을 보게 하옵소서.

강덕수: 주님! 우리 들꽃 공동체는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사랑만 하기를 원해서 모이는 공동체입니다. 그러나 때로는 주님의 의로움이 망각되어 묻히지 않도록 행동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바라오니 저희에게 결단과 용기를 주셔서 무책임한 사람들이 되지 않도록 인도해 주옵시고, 바로 그것이 곧 이웃을 사랑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실현하는 것이요,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것임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날이 갈수록 물량주의와 세속주의에 빠져있는 대형교회의 형태들이 모든 교회에 암적으로 퍼져가면서 전체교회가 세속화, 물량화, 성장과 성공주의에 매몰되어 가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깝습니다. 마치 중세시대에 죄 사함을 받기 위해 면죄부를 구입했던 것처럼 헌금으로 자신의 죄 사함을 구하고, 일주일 중 주일 하루 성실히 안식일을 지키는 것으로 신앙생활을 정당화합니다.

거룩하신 주님! 한국교회를 불쌍히 여겨주시고, 저희 들꽃교회는 이러한 무질서에 지배당하지 않도록 부활신앙과 성령강림체험의 굳건한 믿음을 가지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님! 이제 2016년의 끈을 놓아야 하는 시점이 다가옵니다. 내년은 올해보다 나은 한해가 되기를 바라며 남은 기간 마무리 잘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주시고, 신년을 준비하는 정책세미나와 각 기관들에게 지혜와 열심을 주셔서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고백하는 모두가 되어 지도록 도와주옵소서.

또한 오늘 예배를 위해 수고하는 성가대와 손길들에게 주님의 은총의 축복을 맛보게 하시며, 예배에 참석지 못한 들꽃 가족과, 군에 있는 세명의 청년들 날씨가 추워지는데 건강을 지켜주시고, 환경에 지배당하지 않고 언제나 마음이 따뜻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또한 주님의 종으로 세우신 목사님에게도 언제나 붙들어주시어 승리하는 목회가 되도록 도와주시고, 오늘 주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황준목, 강준목에게도 성령의 옷을 입혀주옵소서.

오늘의 예배를 시종 성령께서 인도하여주실 것을 믿으며 설탕만을 좋아하지 말고 소금과 빛의 역할을 하라고 명령하시는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