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 청주, 청원, 진천, 괴산, 음성, 충주 등 7개 시·군을 '태양광특구'로 조성한다는 방침이 알려졌다.
이 가운데서도 증평군은 전국적으로 태양광 산업 발전에 독보적인 위치에 서 있다.
태양광 관련 업체들이 대거 소재해 있는 증평군은
과거 '솔라시티(Solar City)', '아시아의 솔라밸리(Solar Valley)'로 발전해나갈 계획을 선언한 바 있다.
태양광 산업 발전을 위한 움직임은 이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 실생활에까지 찾아왔다.
한 달 전쯤 우리집을 직접 방문한 태양광 발전 업체 관계자는
태양광 발전 주택 보급을 위해 태양광 집열판 설치비를 국가 및 지자체에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구체적으로 집열판 설치비 가운데 국가 보조금이 50% 정도, 지자체 지원금이 1/3 정도 제공되며,
나머지 개인 부담 약 400만원이면 최소 20년 이상 사용 가능한 집열판을 설치할 수 있다고 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설치비 지원은 실 거주자 소유의 주택에만 해당되어 건축물 대장 증명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와 같은 '태양광 주택' 보급 관련 업무는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에서 관장하는데,
여기에 지역 일대 태양광 업체 여러 곳이 선정되어 실무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 전력의 자가 생산 및 공급이 가능한 태양광 주택의 밀집 지역,
'태양광 산업의 메카'로 충북 일대가 성장하기 위해서 중앙·지방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계속될 수 있기를 바란다.
충북 '태양광특구' 비전 선포식 관련 기사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태양광 산업의 대표 기업인 (주)신성홀딩스 공장이 증평군에 소재해 있다)
충북도는 2011년 2월 16일 이시종 지사와 지역 국회의원, 시장, 군수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비전 2014 선포식’을 가졌다.
이 날 선포식을 통해 국내 태양광 셀·모듈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청주와 증평 등
7개 시·군을 아우르는 중부권을 태양광특구로 개발하려는 구상을 설명하였다.
앞서 도는 지난 해 말 충북 일대에 대한 태양광특구 지정 신청서를 지식경제부에 냈다.
이 일대에는 현대중공업·한국철강·신성홀딩스·SKC·경동솔라 등 60개 태양광 관련 업체들이 대거 몰려 있다.
도는 향후 태양광산업 부품·소재 생산 허브 육성, 태양광 연구·개발 기반 조성, 태양광산업 네트워크 구축 등의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또 청주시의 태양광 산업기술개발 및 기업지원사업,
충주시의 충주기업도시 내 생산용지 특화사업,
증평군의 증평 제2산업단지 특화사업 등도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다.
* 참고 : 경향신문, 2011년 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