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12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17%포인트 격차로 참패한 데 대해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낮은 자세로 더욱 분골쇄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 패인은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선 지원팀 구성에서 부터 절대적으로 잘못 구성한 당 지도부에 전적인 책임이 있다.
선거 시작점부터 김기현 지도부는 지역 민심을 읽지도 못하고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후보지원팀 멤버들을 차출한데서 부터 구멍이 뚫린 것이다.
흘러간 물은 물레방아 돌리지 못한다고 했다. 그런데 김태우 후보 지지를 위한 선거 지원팀은 하나 같이 늙다리 꼰대들을 줄줄이 줄을 세우면서부터 김빠지기 시작한 것이 아니라 구멍이 뚫린 것이다.
국민의힘은 강서구청장 선거 후보가 확정되는 그날부터 당력을 총 동원하여 洞 단위까지 각개전투식 전력을 갖추고 지역 표심을 폭넓게 공략하겠다는 계획으로 당 소속 의원 전원에게 총동원령을 내렸다.
특히, 국민의힘은 108명 의원을 강서갑 38명, 강서을 37명, 강서병 33명으로 3개 선거구로 나눠 배정했다.
김기현 대표는 부산·울산·경기·경남 지역 의원들과 강서을 선거구에서 윤 원내대표는 대구·충북·충남·경북 지역 의원들과 강서병 선거구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지도가 있다는 나경원 전 의원과 수도권에서 3선을 지낸 안철수 의원, 충청 지역 5선의 정우택·정진석 의원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대책위원회에 투입했다. 이것이 패망의 근원이다. 향기로운 젊은 사람은 눈에 보이지 않고 노인냄새풍기는 꼰대들 줄세운 것이 문제였다.
그리고 김기현 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도 보궐선거 지원에 힘을 쏟았다. 그런데 그 결과가 17%포인트 차로 낙선했다.
그렇다면 명함에 복잡하게 온갖 벼슬을 나열하여 “나는 이런 사람이요” 하고 목에다 힘만 주고 폼만잡는 나경원, 안철수, 정우택, 정진석 등 늙은 꼰대들과 김기현, 박대출, 이철규 등 당 지도부가 과연 신도시처럼 젊은 사람들이 대거 입주한 강서구 주민들에 좋은 인상으로 받아들여 젔을까?
이것은 선거지원이 아니고 떼지어 다니며 먹자골목 맛집 찾아다니는 한량패에 불과했다는 것이 정론일 것이다.
여기에 또 강서구에서 국회의원 3번을 하다가 부패한 김성태 전의원을 당협위원장으로 지명하면서 강서구청장 선거에 내세웠으니 표를 얻는 것이 아니라 표를 잃는 것도 부족하여 “국민의힘은 역시 국민의 힘이다” 라는 비난만 듣고 원성만 듣게 만들었다.
부도덕한 사람으로 뇌물수수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피선거권이 5년간 박탈되었으나 2022년 윤석열 정부 특별사면을 통해 피선거권을 회복한 김성태, 박근혜 탄핵, 문재인에 정권을 갖다 바친 배신자를 다시 당협위원장으로 맡겨 강서구청장 선거에 투입하였으니 오히려 강서구 구민들에 반감을 사고 민심을 잃었다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민주당은 지금 이재명 구속영장 체포동의안 가결과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에 따라 친명과 비명의 대가리터지는 내분으로 실질적으로 국민의힘과 달리 크개 집중하지 않았어도 17% 포인트로 승리 하였다는 것은 입이 있어도 할말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국회에서 민주당이 지금 저지르고 있는 것이 국가와 국민을 위한 법 제정과 개정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의 기득권을 지키고 그네들이 쌓아 놓은 城(castle)을 허물어트리지 못하게 하는 법률만 양산하여 국민들을 피곤하게 만들어 왔다.
그렇다면 민주당이 피곤하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끼면서도 국민들은 국민의힘 보다는 민주당을 선호하는 이유가 뭘까? 어떻게 해야되겠는가? 고민이나 해봤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뒤를 돌아 보고 뭐가 잘못 되었는지 왜 이렇게 국민들 눈밖에 났는지 짚어봐야 할 것이다.
또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해 총선 이후까지 재판을 연기시키기 위해 대법원장 인준을 부결시키고 그리고 자기들 입맛에 맛지 않는 장관을 탄핵시키겠다고 엄포를 놓고 특히 한동훈 장관을 저격하는 꼴은 차마 눈뜨고 볼 수없는 야당의원들의 작태를 국민들이 분노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왜 이렇게 되었는가?
그 대답은 이재명 더불어주당 대표 구속영장 기각 등 대내외 변수에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여전히 민주당이 두자릿수 파이로 앞서고 있다. 어디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궁금하지도 않고 지금과 같이 김기현이 깃발 들고 앞장서서 나를 따르라고 고함만 치면 되겠는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6일(10월1주차)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에게 정당지지도를 물은 결과, 민주당 47.8%, 국민의힘 36.3%, 정의당 2.6%, 진보당 0.9%, 로 나타 났다.
왜 이럴까? 한마디로 국민의힘 김기현 지도부와 국민의힘이 작동하는 정국 스스템과 현안이 국민들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국민들은 국민의힘 보다는 민주당이 싸우거나 말거나 지지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국민의힘은 썩은 곳은 뜯어내고 부서진 곳은 수리하고 국민들 눈높이에 맞게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윤석열 정권내내 여소야대는 벗어나지 못할 것이고 그래서 민주당은 점점 기가 살아 집권여당이 제대로 정치를 하지 못하도록 차단하고 국정을 마비시켜 정권을 놓고 흥정하자는 날이 오지 않는다는 법이 없을 것이다.
지금 당장 이재명 대표의 재판을 총선이후까지 끌고갈 계획으로 대법원장 청문회를 인준거부하고 있지 않는가? 이런 여소 야대의 거대 야당을 김기현 대표가 초능력이 있어 밟고 지날 수 있겠는가?
그렇지 못하다면 이번 보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국민의힘 지도부를 완전 쇄신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지도부를 재구성하여 정중하게 고개 숙여 지난 과오를 국민앞에 사과하고 물러나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고 지금과 같이 국민의힘의 힘(力)은 용산에서 나온다고 믿고 초선이 완장을 찼다고 해서 안철수·윤상현 의원 등 수도권 의원을 중심으로 제기하고 있는 수도권 위기론에 대해 당 지도부를 비롯한 친윤계 의원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찍어 누르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수도권은 항상 어려웠다”라는 권영세 의원이나 “멀쩡한 배에 구멍이나 내는 승객은 승선할 수 없다”고 으름장을 놓은 이철규 사무총장의 반응이 대표적이다.
우선 윤핵관들도 2선으로 물러앉거나 그렇지 않으면 험지로 지역구를 바꿔서 진정 국민들의 생각은 어디에 있고 무엇을 바라는지를 살펴가며 최선을 다해 개인의 입신과 영달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진정 국가와 국민을 위해 혈투를 벌려야 할 것이다.
계속 말만 앞세우고 안방에 앉아서 선거를 치루는 安易한 정치로 그야 말로 選數도 나이도 무시하고 젊은 것이 건방스럽다는 꼰대의 定石 꼰대의 標本으로 당원이 당 대표에 저항하고 결국 당헌 당규까지 그리고 징계로 당 대표를 내쫓는 그런 구태한 집단이라 어쩌면 이번 강서구청장 보선이 총선을 앞두고 당연한 警告를 한 것으로 생각하고 이제부터 여소야대를 벗어나기 위한 묘안을 내놓지 않고 자리에에 연연하고 지키 겠다면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요 나라를 말아먹겠다는 것밖에 안된는 것이다 그래서 당은 일대 쇄신하고 멀리했던 당의 일꾼들을 불러 들이고 다같이 화합하고 구태, 부패 안이한 정치에서 탈피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흐리멍텅한 보수의 본류 대구 경북에서도 이제 민심은 김기현 편이 아니다. 그렇다고 유승민을 비롯한 박근혜 탄핵에 앞장섰던 지금의 국민의힘의 주류측도 아니다. 그들은 광주에 가서 표달라고 90도로 구걸하고 정작 한표가 아쉬울 때는 대구 서문시장에 와서 한표 줍쇼라고 호소는 하고 있다는 원성이 날로 커지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김기현 지도부는 스스로 자신의 입지를 대의를 생각하여 정리 해야 할 것이다. 지금 분골쇄신 하지않으면 다시 또 여소야대가 된다면 나라가 위태롭고 정권도 어쩔 수 없이 식물정권 밖에 안 될 것이다.
만약에 그렇게 되도록 방치 한다면 그 책임은 자자손손 두고두고 욕을 먹을 것이다. 이완용이 되기 싫으면 정신 차려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