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 요즘들어 꾸준히 들어가기는 하는데 타율이 5할도 안됩니다.
장타율이 아직 나오지 않지만 조만간 회복하리라 기대합니다.
짬출도 아니고 최소한의 장비만 가지고 출동해 봤지만
체력이 그런지 이제 나이탓인지.... 무겁구 그렇습니다.
오늘밤 바람이 분다... 날씨가 춥다... 해서 보트는 일단 보류하고 뚜벅이 모드로 진입했네요.
내려갈때는 돌판식탁위에 벗어둔 옷 다 껴입고 내려갔다가 질식해 듁는줄 알았습니다.
고어텍스 야상 벗고
보드바지 벗고
오리털 내피 벗고.... ㅋㅋ
그래도 등짝에 땀이 서늘합니다.
오늘도 먼저 도착해서 쩜빵꾸릴라는데...
닭띠 논네 바다사랑님이 씩씩하게 내려옵니다.
동절기가 아니면 간단하게 가방만 챙기면 되는데
계절이 계절인지라... 니꾸사꾸 털럭거리며 헥헥거리며 내려옵니다.
이뻐하는 동상 앞만봐 겁없이 막 내려옵니다.
혹시 다칠까 염려스러워
"낙엽 밟지말고 흙하고 돌만 밟고 내려와라. 까딱하다 발목 삔다...."
그래도 한덩치 하는데
양손에 아무것도 없이 빈손으로 내려옵니다.
성들 구경온거라는데 진짜 구경만 하러 왔습니다.
라면이 없다.. 뭐가 없다 자꾸 말하니까 슈퍼다녀온다는데
가지마라... 하고 말리니까 또 안갑니다. ㅎㅎㅎㅎ
스뎅 받침틀이 무거워
강산받침틀6구짜리로 세팅했습니다.
한결 가볍습니다.
혹시나 올지 모를 대꿀을 위해 돌멩이로 단도리까지...
바다사랑님 세팅입니다.
아우는 6대 깔았는데 본인은 8대를 고수합니다.
작대기 많다고 잡는건 아닌데... 쫌 이해가 갑니다.ㅎㅎ
바늘에 지랭이 대충 걸고 끼우고 던져놓고 저녁밥상 차립니다.
꼬마족발에 쏘주 오뎅탕.
쪼끔 쌀쌀하니까 오뎅탕 국물에 또 수다 열라 떱니다. ㅎㅎㅎㅎ
앞만봐 동상은 구경만 하고 식량만 축내더니 집에 간답니다.
내년에 결혼하는디.... 미리 혼수 준비한다는데 열씸히 하라고 당부의 말 잊지 않습니다.
그러다 청간 전화오더니 온답니다.
라면도 없고 김밥도 없어 가꼬와라... 했더니
진짜 김밥하구 생수만 가져옵니다.
맥주는?
청간이가 맥주를 챙길 센쑤가 있겠습니까?
그래도 아직 식지 않은 김밥 먹으니 배는 부르고 좋은데 새벽에 떵 메려워 낚시에 집중을
할수가 없어 고생좀 했습니다.
장어는 장애로 한마리 잡았는데 오렌지색 삐꾸통에 김밥과 생수를 가져온 청간이 한테 줬습니다.
미얀타... 너무 작은넘이라 ㅋㅋ
그러다 청간도 가구.. 바다사랑님도 새벽3시에 가고...
나두 철수할까? 했더니
비는 졸라 바람은 열라 -.-
김밥을 너무 먹었는지 대장이 꽉 차서 떵메렵고
입질은 오는데 빈바늘만 나오고...그러다 새벽6시에 정면에 보름달이 휑하니 뜨네요.
음력18일인데 보름달 찌그러지지도 않았습니다.
매번 하는 소리지만
분위기는 좋았는데......ㅎㅎ
고딴거 가지고 고맙기는 ㅋㅋㅋ
추운데 물가에서 낚시도 하고 술한잔하니까 기분 up되서 그런겨.
추운날 고생하셨습니다ㅡ
대청 대꾸리 기다려보겠습니다ㅡ
조행기 재미나게 봤습니다ㅡ
폰으로 보는 맛이 해록합니다ㅡ
이제 당분간 춥다가 따땃해지면 가볼랍니다.
맨날 바람불고 비오는날만 갔더니 고요한 장판대청수면이 그립습니다.
추운 기온에 비바람까지.. 고생이 많으셨겠어요;
그래도 그게 재미죠?^^
수고 하셨습니다^^
재미보다 긴장감이 있죠.
입질이 와도 비바람에 텐트안에서 버티기란 .... 꾼에게 고문입니다. ㅎㅎ
고생하셨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추워봤자 겨울은 아직 저멀리 있는데,이 곳은 단풍이 절정인데..예년에 비해 한달이 늦다니까
기온좀 내려갔다고 무슨 호들갑 들인지..,
누군가는 철길 옆에 장비를 쎝팅해놓고서 지나가는 아씨를 낚는것도 아니고 ....에혀 .. .술을 끊던지.참이슬을 버리던지....지금 이 시간 여기는 저수지 공락중.아는사람은 알테고...일주일에 두번 와서 미끼 갈고 저녁 먹고 곧바로 취침,
새벽4시에 기상,자동빵 확인하고 바로 철수ㅋ
하루 충전하고 담날 또 출근ㅋㅋ얼굴 구경하는 맛으로 오늘도 근무중,담주 화,목 당구고
11월 둘째주 부터는 대청 대물꺼내러갈겨. ,
연락해 ,나랑 동출 안해 봤자나,김치전골 그맛을아나?
작년에도 첫서리 내리고 음청 따뜻했죠.
아직 단풍잎 절반도 더 붙어있는데 저는 춥다고 안그랬습니다. ㅋㅋ
저는 잘해야 쿠폰 2개 3개밖에 안남았는데 그것도 힘들거 같습니다.
저수지 장어 그만 괴롭히시고 기냥 대청으로 오세요. 대청도 이번주말은 날씨때문에 출조 힘들겠지만
담주부터 기온 안정되면 대박 터질거 같습니다.
비추라형님께서는 장어낚시 도인같으세요..
낚시를 하시믄서 수련과정을 몸소 연마하시믄서...왜 자꾸 최배달 생각이 날까요?ㅎㅎ
"니가 황소야? 뿔 딱 잡어.......냅다 내리쳐........뿔이 뽀개질때까정"====>송광호 대사가 생각나요.ㅋ
분위기 좋았는데..ㅎㅎ
맨날 분위기라도 좋아야합니다. 요즘들어 촉이 잘 맞기는 한데 몸이 말을 안듣습니다.
ㅋ조행기 잘 보구갑니다
저는 지난 대청 번출로 시즌 마감한지라 ...*^^*
파란형이야 진짜 올해 무쟈게 다니신거 같으신데 쉬셔도 됩니다. ㅋ
장호님 땜은 더 쪼그라들어야 큰넘나오나유~~ ?? ^^:: 그러다 쌍방울 다 얼어쁘믄 어쪄케하쥬~~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