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주 작가의 기증전
전시장 전경
동덕여자대학교 박물관에서는 2022년 2월 16일(수)부터 4월 1일(금)까지 홍순주 작가의 기증전이 진행된다. 홍순주 작가는 한국화를 전공하여 동덕여자대학교 회화과에 재직하며 오랜 기간 후학들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2019년 작가의 미술품 116여점을 동덕여자대학교 박물관에 기증하였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작가가 기증한 60점의 작품들을 시대별로 정리하여 인물화에서 시작하여 풍경과 추상으로 변화하는 작가의 삶과 예술세계를 한자리에 선보인다.
도시 일각-서울역, 153x256cm, 한지에 먹, 1983
홍순주 작가는 일관되게 어떠한 소재, 혹은 재료이든 형식주의에 머무르지 않고, 실험을 전제로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하고 표출했다. 이러한 작가의 자각과 모색은 우리의 ‘전통’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도시 풍경 등의 작품에서 보여지는 개성적 표현, 조각보 등에서 보여지는 독특한 심미적 요소들에 대한 관심은 우리 미술과 문화에 대한 자각과 자성 운동의 일환이었다.
결-자작나무 숲에서, 145x49.8cm, 한지에 먹, 채색, 2003
작가는 수묵과 채색, 전통적인 것과 민속적인 것 등을 망라하여 독특한 자신만의 영역을 확보해 나갔다. 그것은 수묵과 채색, 구상과 추상, 혹은 전통적인 것과 현대적인 것이라는 이분법적 제약이 통용되지 않는 작가만의 혼융과 절충의 개성적 화면이다.
홍순주 작가의 기증전을 통해 작가의 작품세계와 경향, 무한한 가능성, 나아가 작가의 세계관을 마주해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첫댓글 이름보고 놀라서 들어왔는데
한자도 똑같네요
아들이름과 똑같아서 ㅋ
근데 이분은 여자시네요
洪氏가문에서 여자이름엔
돌림자 잘 안쓰는데 신기한 듯 ㅋ
ㅎㅎ 이분은 할매입니다. 약 70 됐나.
국전에서 대한민국미술대전으로 바뀔 시 한국화 부문 첫 대상작가입니다.
이대 출신이고 동덕여대교수였나. 암튼 수묵을 잘 다루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