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이가 되도록
유럽을 한번도 못 가보았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가장 큰 것은
증권회사 근무자로서 매일 열리는 주식시장 때문인데
이젠 웬수의 주식시장에 후달리지 않을 나이가 되었다
(회사內 최고령자)
그래~~~나도 한번 가보자.
2023 이탈리아 돌로미티 라바레도 울트라 트레일런 대회(아휴~~~숨차라)
참가자를 각국별로 추첨하여 결정하는데
50km부문 신청하여 한국 대표로 10명이 당첨되어
6월17일 대회 참가차 이탈리아 로마로 출발하게 된다.
알프스山
청계산~수원광교산 왕복 거리를
컷 오프 시간인 12시간 이내로 들어와야 한다.
한국人의 명예를 걸고 잠달동의 이름으로 완주하리라.
☆☆☆☆☆☆☆☆
혹시 뛰다가 디지면 대회측이 책임 안지려고
건강 증명서까지 메일로 보내달라 해서 그리했다.
2020년 대회를 가려고
숙박업소를 모두 예약했었는데
코로나로 대회가 취소되어
숙박업소 예약금만 다 날렸었다.
이 계획표를 완성하는데 몇 달이 소요되었다.
가능하면 자연 친화적인 코스와 덜 알려진 곳으로 잡았는데 이탈리아 지리, 문화 공부, 숙소, 이동시간, 공연예매 등등 지난한 인터넷 작업이다.
로마 직항 밖에 없어 돌로미티가 있는 북부까지
기차와 렌트카(총 1천여 km)로 이동하며
트레일런 뿐만 아니라 관광,나비부인 오페라 관람과
베로나의 아레나 공연을 추가하여 다양성을 주었다.
[물론 내가 한게 아니라 권오중 원정대장 기획 작품]
올해 1월 초 일찍 예약했더니만 왕복 직항 1백5십만원.
지금은 3백만원이 넘는다. AssA!!! 가오리 !!!
대회가 알프스 산 2,000m 고도에서 이루어지는 50km라 탈출구가 없을 것 같은데 중간에 포기하면 어떻게 목적지로 가는지를 모르겠다.
젠장 날짜가 다가오니 슬슬 겁이 난다.
평지 50키로도 힘든데
내가 미쳤어.
후회막급이다.
37마리의 코끼리를 몰고 알프스 산을 넘은 한니발 형님의 마음도 이랬을까? 원치 않게 고향을 떠나 로마 원정길에 오른 병사들은 기구한 운명에 얼마나 가족이 보고 싶었을까?
"로마로 진격하자"
그래도 그들은 해내었다
힘들 때마다
한니발 장군처럼 끈기 있게
카이사르처럼 자신감을 지니고
가리발디처럼 열정적으로
나가자.
One he did,
Two he did,
Three he did,
Why not me????
로마는 전성기를 다 보내고 은퇴한 사업가를 닮았다.
인생이 덧없이 짧으며 모든 것이 부질없음을
알지만 한 때 거두었던 세속적 성공에 대한
긍지를 버리지는 않는다.
로마는 그런 도시인 것 같다.
(어느 작가의 책 중에서)
카이사르가 살아 있다면
"원기, 너마져~~~ (이탈리아에 오냐)"할 것 같다.
원정대 발대식
어제 in 오중's house
1.상호 공식 상견례(손이 많이 가는 사람 경고)
2.여행 일정 및 준비물(체력 준비 안된 사람 경고)
3.주의사항(소매치기 안당하기)
4.Q&A (각자도생)
*********
첫댓글 떨리고 설레는 마음 땀시 밤을 세우셨군요.
체력이 최우선입니다.
올리기도 하시고 컨디션 조절도 잘하시구요.
사고 안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각오
@김 원기 유연하게 잘하실 것입니다. 떨지마셈 ㅎㅎ
김원기님 글은 항상 잼나요 ㅋㅋㅋ
이번 글엔 왠지 숙연함과 비장한 각오가 느껴집니다
무사히 잘 다녀 오세요~
응원합니다
제 글이 잼나는 사람은 수준이 저랑 비슷한 사람
ㅎㅎ
무사히,안전히 ,즐겁게 잘 다녀오세요!
회장님
그라씨에(Grazie)!!!! 캄사합니다
와 여행 제대로 가시네요
다들 잠달동 베테랑들이시고..
조심히 잘 다녀오세요~~
가장 걱정되는 원기 형님
레이스 전략팁, 띠네님만 바짝 따라가세요
화이팅!!ㅋㅋ
저도 제가 걱정이 됩니다
멋진 여정입니다~~^^
20년전에 이탈리아 8박10일 패키지로 돌았던 기억이 가물가물해져가는데..
돌아오신 후 후기를 보며 또다시 옛 추억을 더듬어 볼 수 있을거 같아요~~
멋진 멤버, 멋진 일정~~
여행하시는 기간동안 안전함과 즐거움이 함께 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멋진 후기 남겨 주실거죠?~~^^
어리버리의 좌충우돌 "이탈리아 방랑기" ㅎㅎ
부럽습니다.
멋진 시간 보내시리라~~
저희도 응원하는 마음 실어 보냅니다
Farò del mio meglio.(열심히 하겠습니다)
6월에 덕유산 접수허고 돌팀 합류하시는군요!! 연습겸 덕유영구하셔야하는거 아닙니까?
컷인도 좋지만 주위 풍경 마음껏 감상하시고 즐겁게 다녀오십시요~ 전문이시잖아요~^^
새가 가녀린 나뭇가지에 앉을 수 있는 건
날개가 있기 때문입니다.
저에게 날개는 돌팀의 단결력입니다
제가 다 설레이는 여정이고 펼쳐질 후기가 개봉박두 되길 기대하겠습니다^^
돌팀!! 화이팅~~~!!
<오드리 될뻔>과 같이 가야 재미있는데~~~ㅎㅎ
와우 엄청 잼나겠어요.
코르티나 담배초~~~ 돌로미티… 아웃도어 스포츠의 끝판왕인 곳인데 조심히 다녀오세요
제가 돌로미티에 휘둘리지 않고
제가 돌로미티를 흔들겠습니다
첫유럽을 돌로미터50k로 오라버니 연세로 도전하신다니 멋지십니다
멋진 사람들과 함께!!!
좋은 츄억 많이 만들고
많은 이야기 들려주세요
"야~ 야~~ 야~~~ 내 나이가 어때서"
너 영원한 활화산이여!!!!!! ㅎㅎ
6명중 제일 약하네요
할 수 있을 까요?
산악 50Km 12 시간???????????????
불가능은 없다를 염불 외듯이 외우면서 도전해보세요
nothing is impossible
차근차근 완주를 위해 준비해 왔겠지요?
완주하고 오면 7월 1일(나도 이때는 잠원동 주민) 거하게 한잔 살게요
ㅎㅎ
한잔 얻어 먹기 위해서 열심히 할게요.
다시 이사 오시나요??
축 잠원 입주
제 경험상 컷오프 되어야 주위가 보입니다~ 결과가 어떻든 충분히 즐기고 오시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