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4. 절명시 도난-선시(2017. 4. 11)
-바람 유감
물망초(勿忘草) 애틋한 색 우표로 붙여볼까
그리운 사연일랑 나비 편에 전한다만
허공에 써둔 절명시(絶命詩) 골바람이 채가네
* 물망초; 지치과에 속하는 다년생 외래종으로, 건조에 약하다. 사랑하는 이에게 꽃을 바치려 했다가 죽음을 맞이한 어느 청년의 영혼이 담긴 꽃이다. 꽃말은 ‘진실한 사랑’, ‘나를 잊지 마세요’.
* 과거 ‘낙남정맥’을 종주하다 구절초가 지천인 어떤 산을 읊었는데, ‘바람의 독백’에 한참 귀를 기울였다. 자료를 잃어버려 새로 지었다.
* 절명시; “나는 등산을 하면서 수없이 자연을 괴롭혔다. 죽어서나마 적지만 보답하겠다.”
* 묘계질서(妙契疾書); 순간의 깨침을 놓치지 말고, 즉시 메모하라. 묘계(妙契)는 번쩍 떠오른 깨달음이고, 질서(疾書)는 빨리 쓴다는 뜻이다. 주자(朱子)는 「장횡거찬(張橫渠贊)」에서, “생각을 정밀하게 하고 실천에 힘쓰며(精思力踐), 깨달음이 있으면 재빨리 썼다(妙契疾書)”. 장횡거는 '정몽(正蒙)'을 지을 적에, 거처의 곳곳에 붓과 벼루를 놓아두었다가, 자다가도 생각이 떠오르면, 곧장 촛불을 켜고 그것을 메모해 두곤 했다. 출처 세계화전략연구소 전형구 교수의 글. 공부의 칼끝 17.(2019. 2. 17)
* 졸저 『한국산악시조대전』 부제 산음가 산영 1-206(185면) ’미리 쓴 종명시(終命詩)‘ 시조 참조. 2018. 6. 25 도서출판 수서원.
* 학명 제1-227번(213면) ‘베껴간 허명’ 시조 참조.
* 《도봉문학》 제 18호(2020년) 시조 2수.
* 도봉문인협회 제4회 시화전 《원당샘 은행나무에서 詩를 읽다》 시첩 제90면.
* 계간지 《서울문학》 통권 제87호(2020년 겨울) 도봉문인협회 특집 시조 1수(162면).
* 졸저 정격 단시조집 『鶴鳴』(학명-학이 울다) 제1-144번(131면). 2019. 6. 20 도서출판 수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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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an-seonsi zum Zeitpunkt des Todes
- Tut mir leid wegen des Windes
Vergissmeinnicht (勿忘草) Soll ich es mit einem Stempel in der Farbe der Zuneigung versehen?
Ich erzähle Ihnen die Geschichte, die ich im Abschnitt „Schmetterling“ vermisse.
Die in der Luft geschriebene Todespoesie wird von der Talbrise verweht
* 2024. 6.19 독어 번역기.
© 물망초. 다음카페 물안에 향기. 향수 인용.(2019. 7.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