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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고전 _ 고전으로부터 배우는 인생공부
푸페이룽 지음 / 오혜원 옮김 / 시그마북스
시작하며
- 일상생활에서 국학을 실현해 생명의 바탕을 개선하고 제고해야 한다
- 학술은 천하의 공기(公器)이자 인생과 지혜의 전범(典範)이다
- 아는 자는 좋아하는 자만 못하고, 좋아하는 자는 즐기는 자만 못하다_논어<옹야>
서문 - 문화와 고전 그리고 인생
☞ 문화는 이념을 핵심으로 하며 이념은 사람들이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게 한다. 국학은 선대의 유업을 계승하여 완전하면서도 근본적인 이념을 발전시킨다. 특히 유가와 도가의 지혜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일깨워준다
- 문화는 인간 삶의 전부다
<문화의 네 가지 특징>
자연과 다르다/ 전통을 형성한다/ 자국이 중심이다/ 흥망성쇠를 이룬다
- 인간의 생명에는 육체, 마음, 영혼의 세 가지 층차가 있다. 문화에도 이에 대응하는 세 가지 층차가 있는데 바로 기물, 제도, 이념이다
- 기물을 아끼고 보호하며 제도를 인식하고 본보기로 삼아야 한다. 하지만 진정으로 연구하고 발전시켜야 하는 것은 이념이다. 이념은 바로 국학에서 보존된다
01 역경(易經) - 경전 중의 으뜸, 배워두면 인생이 편하다
☞ 중국의 첫 번째 경전인 『역경』은 대도의 근원이며 경전 중의 으뜸이다. 『역경』은 천지 사이의 도를 관찰하여 인간의 도를 설명했다. 즉 8괘를 기본 부호로 하여 64괘를 만들어 인생의 비밀을 풀이했다
❍ 『역경』이란 무엇인가?
- 『역경』은 우리에게 인과응보의 이치와 세상일이란 절대적인 것이 없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 『역경』은 어떻게 읽는가?
❍ 『역경』은 무엇에 쓸모 있는가?
* 상수 : 미래를 점치는 것/ * 의리 : 처사(처사)의 도리. 인생에서 지켜야 하는 도리
- 배우지 않으면 할 줄 모르고, 배운다고 해서 반드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배워서 내 것이 되면 인생이 편할 것이다
02 역경(易經) - 달관의 마음으로 바라보다
☞ 상수는 시초점에 사용되는데, 미래를 예측하여 결정을 내릴 때 참고한다. 서양 심리학의 공시성의 원리는 점이 미신이 아님을 확인해준다. 점괘를 볼 때 불성하거나, 불의하거나, 의심나지 않는 것은 점치면 안된다는 규범이 있다. 그러므로 인간은 자신의 덕행과 능력, 지혜를 길러야 한다
❍ 시초점은 어떻게 미래를 예측하는가?
-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하지만 자문을 구할 스승이나 가족이 없을 때 점치는 행위가 바로 부모(조상의 영혼)에게 가르침을 청하는 것이다
- 『역경』을 배우는 것은 미신을 믿는 게 아니라 달관의 마음으로 자신의 상황을 바라보기 위함이다
- 사람들은 소원이 있기 때문에 점을 친다. 점을 쳤는데도 원하는 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자신의 덕행, 능력, 지혜를 더욱 수행해야 한다
❍ 점괘를 보면 안 되는 세 가지
* 삼불(三不) : 불성부점(不誠不占), 불의부점(不義不占), 불의부점(不疑不占)
❍ 점괘를 풀이할 때 주의해야 하는 세 가지
* 불고신비(不搞神秘) : 신비로운 것을 다루지 않는다
→ 우리는 오직자신의 덕행을 수양하고 능력을 키우며 지혜를 향상시키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
* 불급건의(不給建議) : 건의하지 않는다
* 불섭이익(不涉利益) : 이익을 다투지 않는다 → 초연하고 객관적인 태도를 지녀야
03 역경(易經) - 하늘의 도리를 살펴 사람의 도리를 세우다
☞ 거안사위(居安思危)는 편안할 때에 위태로운 상황을 생각한다는 뜻으로, 이러한 우환의식은 사람들을 성실하게 살게 한다. 낙천지명(樂天知命)은 하늘의 뜻을 기꺼이 받아 들이고 명이 있음을 안다는 뜻으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하면 개인의 운명을 파악할 수 있다. 이처럼 원칙을 지키면 어떤 상황에도 만족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다
- 하늘의 도리를 살펴 인간의 도리를 세운다. 인간의 덕행, 능력, 지혜를 훌륭하게 계발시키면 거안사위와 낙천지명을 기대할 수 있다
❍ 편안할 때에도 위태로운 것을 생각하다
심리 상태를 능동적으로 조절한다
물극필반(物極必反 : 사물이 궁극에 다다르면 이전 상태로 돌아간다)을 이해한다
방법을 미리 강구한다_ 화목한 지금 이순간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_ 풍요로움 때문에 방황하지 않도록 스스로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
우환의식을 지닌다
- 위태로운 것은 제자리에서 편안히 지내는 사람이고, 망하는 것은 생존을 지키는 사람이며, 어지러운 것은 치적을 두는 사람이다
- 군자는 편안히 지낼 때에도 위태로움을 잊지 않고, 생존을 지킬 때에도 망함을 잊지 않으며, 태평할 때에도 어지러움을 잊지 않는 것이다
❍ 하늘의 뜻을 기꺼이 받아들여 즐거워 한다
- 천리를 즐거워하고 천명을 알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樂天知命, 故不憂)
- 국면과 시세에 대해서는 올바르고 낙관적인 태도로 마주하고 개인의 상황과 운명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이해하여 자신의 덕행과 능력, 지혜를 개선하고 제고해야 한다
어떻게 세상을 즐겁게 여길 수 있는가?
- 역이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하고, 통하면 오래간다
- 천리를 즐거워하는 사람은 궁변통구의 이치를 깨닫고 성으로 자신을 수양해야 한다
어떻게 하늘의 뜻을 알 수 있는가?
- 군자가 경을 온전히 하여 안을 곧게 하고 의를 지켜 밖을 반듯이 함으로써 경과 의가 확립되면 덕이 외롭지 않다
→ 엄숙한 태도로 마음의 성실을 지키고 정당한 방식으로 언행의 표현을 규범화
→ 엄숙하고 정당하게 행동한다면 덕행은 반드시 사람들의 인정을 받는다
04 상서(尙書) - 정치를 계획하다
☞ 정치에 9대 범주가 있는데, 그 목적은 인애와 정의이다. 인애는 백성이 안정된 생활을 누리며 즐겁게 일하게 하는 것이고, 정의는 선과 악의 인과응보는 실현하는 것이다. 천자는 절대 정의를 구현하고 부모의 마음으로 백성을 돌봐야 한다
❍ 국가가 갖춰야 할 법도
<홍법구주(洪範九疇)>
①오행(五行), ②공경하되 오사(五事)로 한다 ③농사에 팔정(八政)을 쓴다 ④합함을 오기(五紀)로 한다 ⑤세움을 황극(皇極)으로 한다 ⑥다스림을 삼덕(三德)으로 한다 ⑦밝힘을 계의(稽疑)로 한다 ⑧상고함을 서징(庶徵)으로 한다 ⑨향함을 오복(五福)으로 하고, 위엄 보임을 육극(六極)으로 한다
❍ 백성이 풍요롭고 편안한 삶을 살다
* 오행(五行)_수(수), 화(화), 목(목), 금(금), 토(토)
* 공경하되 오사(五事)로 한다_ 반드시 삼가고 수행해야 하는 다섯 가지. 외모, 말, 보는 것, 듣는 것, 생각하는 것
* 농사에 팔정(八政)을 쓴다_ 여덟 개의 행정적 기능. 식(농사), 화(貨.재화), 사(祀.제사), 사공(司空.주거), 사도(司徒.교육), 사구(司寇.치안), 빈(賓.외교), 사(師.국방)
* 합함을 오기(五紀)로 한다_ 천시(天時)와 절기를 배합하는 것. 세(歲1.년 4계절), 월(月), 일(日), 성신(星辰.28수 12진), 역수(曆數.절기의 규칙)
❍ 천자는 절대 정의를 구현한다
* 황극(皇極)은 대중의 뜻으로, 절대 정의를 나타낸다
- 군주는 편벽되거나 기울어져서도 안 되고, 좋아하거나 미워해서도 안 되며, 편당해서도 안 되고, 상도에 위배되거나 부정해서도 안 된다
❍ 선은 보상받고 악은 대가를 치른다
* 다스림은 삼덕(三德)으로 한다 → 삼덕 : 정직, 강극(剛克), 유극(柔克)
* 밝힘은 계의(稽疑)로 한다
* 상고함은 서징(庶徵)으로 한다
* 향함은 오복(五福)으로 하고 위엄은 육극(六極)으로 한다
- 국가를 세울 때 왕의 중대한 책임을 상기시켜 백성이 풍요롭고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했으며, 절대 정의를 실현하여 선에는 보상을 주고 악에는 대가를 치를 수 있도록 했다
- 인애와 정의가 바로 국가의 이상이며, 이것이 실현되어야 이상적인 국가를 만들 수 있다
05 상서(尙書) - 이상적인 군주란 어떠해야 하는가?
☞ 하늘이 군주와 스승을 보내 백성을 위해 일하게 했다. 『논어』「자로」에 “임금 노릇하기 어렵고 신하 노릇하기 쉽지 않다”라는 말이 있는데, 사람들이 부지런하고 성실하면 국가는 흥성할 것이다. 또 “오직 내가 말하면 나를 어기지 않는 것이 즐겁다”라고 했는데, 시비를 가리지 않고 임금의 명을 따르기만 한다면 그 나라는 위태로울 것이다
- 하늘이 백성을 도우시어 임금을 만들어주시고 스승을 만들어주신 것은 상제를 도와 사방을 사랑하고 편안하게 하려는 것이다
- 군주와 스승의 임무는 하늘(혹은 상제)를 도와 사방의 백성을 돌보는 것이다. 천자는 백성의 부모이자 한 사람으로서 중요한 책임을 감당해야 하며, 그 성패는 백성의 염원에 반영된다
❍ 한 마디 말로 나라를 일으키다
- 군주는 군주의 책임을, 신하는 신하의 책임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 임금과 스승은 백성 중에서도 덕행과 지혜와 능력이 가장 뛰어난 사람이다. 그들은 자신이 맡은 책임이 중대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자신을 법칙으로 삼아 백성들을 인솔하여 정도를 향해 간다. 이렇게 경계하고 신중하게 행동해야 국가가 안정되고 태평하다
❍ 한 마디 말로 나라를 망치다
- 자만하면 손해를 자초하고 겸손하면 이익을 얻는다
- 군자의 덕은 바람이고 소인의 덕은 풀이다. 풀 위에 바람이 불면 풀이 반드시 쓰러진다
- 상행하효(上行下效)_ 윗사람이 모범을 보이면 아랫사람이 본받는다
- 다른 사람의 잘못을 나무라는 것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어려운 것은 다른 사람의 꾸짖음을 받아들여 나의 잘못을 물이 흐르듯 곧바로 고치는 것이다
06 시경(詩經) - 사람을 온유하고 돈후하게 만들다
☞ 『시경』은 고대 문학 작품으로 그 내용은 실제 우리 생활을 벗어나지 않는다. 세상 물정을 이해하면 대중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 말은 부드럽게 정곡을 찌르며 일은 자기 분수에 맞게 해야 한다. 사람은 온유하고 돈후하면서도 어리석지 않으며 감정을 토로하면서도 절도가 있어야 한다
❍ 진실한 감정을 토로하다
- 『시경』은 진실함으로 사람의 마음을 울렸다. 『시경』이 온유하고 돈후한 사람을 만들어낸 것이다
❍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 진실한 마음을 일으키고 개인의 지조와 절개를 살피며 사람들의 감정을 느끼고 억울함과 원한을 풀어준다
- 부모를 섬기는 방법을 알면 임금을 섬기는 방법도 알게 된다
- 견문을 넓힐 수 있고 상식도 풍부해진다. 새와 짐승과 풀과 나무의 이름을 많이 알게 되어 자연과도 더욱 가까워진다
❍ 온고지신의 교학법
- 옛것을 익혀서 새로운 것을 알면 스승이 될 수 있다
- 『시경』속의 풍부한 형상과 심오한 어구는 문학가들에게 무궁무진한 영감을 제공했다
07 시경(詩經) - 가장 영원한 감정, 효
☞ 효는 가장 원시적이고 가장 자연스러우며 가장 진실하고 가장 영원한 감정이다. 부모의 은혜에 감사하며 효도하는 것은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앞을 향해 분발하는 힘의 근원이 된다. 효도를 하려면 지혜와 용기, 그리고 넘치는 관심과 사랑이 있어야 한다
❍ 모든 감정의 근원
- 모든 감정의 근원은 혈육의 정에 있다
- 인간이 인애와 정의를 잃었을 때 사회의 힘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혈육의 정뿐이다
❍ 부모의 은혜는 하늘처럼 크다
❍ 혈육의 정에 대한 부담과 조절
- 다만 부모님께 자신의 뜻을 말씀드릴 때는 반드시 온화하고 완곡해야 한다
심미적 정서를 일으키다
- 덕행의 수양은 일생의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심미의 경지는 어디서든 얻을 수 있다
08 예(禮) - 예는 진실한 마음에 있다
☞ 예는 종교에서의 신과 인간의 관계, 정치에서의 임금과 백성의 규칙, 윤리에서의 행위와 규범을 수립했다. 장유(長幼)와 존비(尊卑)에 각각 순서와 위치가 생겼으며 인문의 아름다움이 이를 바탕으로 펼쳐졌다. 예의 근본은 진실한 마음에 있다
- 공자의 목표는 승례계인(承禮啓仁), 즉 예를 계승하여 인을 펼치는 것으로 사람들을 인도하여 진실한 마음으로 예악의 생명력을 회복하는 것이었다
태평의 도와 윤리 규범을 이루다
- 예로써 천리를 따르는 것이 하늘의 도이다
* 순천응인(順天應仁) : 천명에 순종하고 인심에 응한다
- 예는 하늘의 법칙이고 땅의 도리이며 사람들이 본받아 이행하는 것이라 하였으니 천지의 법칙을 사람들이 본받는 것이다
- 예는 국가를 경영하고 사직을 안정시키고 백성에게 장유존비의 질서를 가르치고 후사를 이롭게 하는 것이다
예를 구체적으로 설계하다
예의 기본을 구현하다
- 군자는 공경하고 절제하며 겸손함으로써 예를 밝힌다
- 공자는 덕행으로 백성을 이끌고 예의로 백성을 다스리는 것이 나라를 다스리는 최고의 방법이라 했다
09 대동(大同)·소강(小康) - 정치가가 지녀야 하는 이상
☞ 대동은 모든 사람이 함께 천하를 소유하므로 각자 능력을 발휘하고 이익을 사사로이 취하지 않는 것이다. 소강은 예에 따라 나라를 다스리고 인애와 정의를 중시하여 백성들이 안정된 생활을 하며 즐겁게 일하는 것이다. 두 가지의 무위이치(無爲而治)는 유가의 덕행의 감화와 도가의 지혜의 깨우침이다
각자 능력을 발휘하고 이익을 사사로이 취하지 않는다
- 대도가 실현되었을 때는 천하를 모든 사람들의 공동 소유물로 여겼다
백성이 안정된 생활을 누리며 즐겁게 일한다
유가의 덕행의 감화와 도가의 지혜의 깨우침
- 유가에서는 인성향선을 주장하면서 덕행의 수양을 중시하였고, 도가에서는 도가 만물에 있다고 생각하여 지혜의 깨달음을 강조했다
10 악(樂) - 사람의 마음과 통하여 인문을 완성하다
☞ 음악은 화순함이 마음에 쌓여 영화가 밖으로 드러나는 것으로 인문 완성의 극치이다. 음악의 교화는 효과적이고 해박하며 선량하고 인간의 마음과 통한다. 또 풍속을 바꿔 덕에 날로 나아가게 한다. 진실한 마음에서 나와 뛰어난 기교에 부합하여 진선진미(盡善盡美)의 경지에 이른다
예와 악이 조화를 이루다
- 예가 악과 조화를 이뤄 장엄하면서도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킨다
천리와 인욕의 조화를 만들다
- 예악의 작용은천지의 정을 나타내며 신명의 덕을 두루 통하게 하며, 상하의 신들을 강림하게 하고, 정조(精粗)의 구분을 분명히 하고, 부자와 군신 관계의 법도를 다스리는 데 있다
음악으로 교화하다
- 시를 읽으면 진취적인 의지를 계발할 수 있고, 처세술을 갖추려면 예를 배워야 하며, 교화의 목표를 이루려면 음악을 익혀야 한다
11 산해경(山海經) - 신화적 사유를 통해 근원을 찾다
☞ 우주 사이의 만물은 마치 운명공동체처럼 서로 생성하고 소멸하면서 감응한다. 신이 만들어놓은 세상에서 산과 바다에서 벌어지는 일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왔다. 과보가 태양을 쫓은 과보축일(夸父逐日)과 정위와 동해를 메운 정위전해(精衛塡海)의 이야기는 인간의 힘은 한계가 있지만 인간의 염원은 끝이 없음을 말하고 있다. 인간의 존엄은 바로 여기에서 확립된다
「산해경」이란 무엇인가?
신화는 인간의 요구에 호응한다
- 자연계의 힘은 위대하다. 자연에 대한 경외심
- 인간의 생명이 자연계에 속하기 때문에 몸과 마음의 문제도 자연계에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인간의 힘은 한계가 있지만 염원은 무궁하다
- 자연에 도전하여 실패하더라도 이러한 도전은 시도해볼 만하다
- 인간의 작은 힘으로 오랜 시간 꾸준히 노력하여 자연계를 극복했다
12 천인지제(天人之際) - 현대인은 하늘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 중국인은 하늘을 믿는다. 천명을 받은 사람은 천자가 되어 백성의 추앙을 받는 존재가 된다. 하늘과 인간의 관계는 천자를 매개로 한다. 그래서 천자가 덕을 잃으면 하늘에 대한 백성의 믿음도 흔들린다. 옛사람의 사고를 이해하려면 하늘의 개념이 변천한 과정부터 분명하게 파악해야 한다
하늘의 다섯 가지 역할
주재의 하늘, 생장의 하늘, 운행의 하늘, 계시의 하늘, 심판의 하늘
하늘은 더 이상 원래의 하늘이 아니다
주재의 하늘은 여전히 힘을 지니고 있지만 예전만 못하다
생장의 하늘과 운행의 하늘은 인애의 기능을 상실하여 자연의 하늘로 변질되었다
계시의 하늘과 심판의 하늘도 정의의 기능을 상실하여 운명의 하늘로 변질되었다
- 정의가 상실되면 모든 것은 운명에 맡길 수밖에 없다
유가와 도가, 하늘과 인간 사이의 비밀을 풀다
- 누구나 천명을 지니고 있으므로 스스로 인성을 완성하여 군자가 될 수 있다
13 공자(孔子) - 모든 사람은 성인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
☞ 자아의 긍정에서 자아 초월로 향해 가고, 자기 수양을 통해 대중의 행복까지 추구한다. 공자가 바로 범인의 경지를 넘어 성인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유가의 군자는 이에 근거하여 만들어진 전형적인 인물이다
* 자아 : 독립적인 개체로 자신의 행위를 스스로 선택하고 그 행위에 대한 결과를 책임짐
무엇을 할지 마음먹고 자기를 의지하다
- 삼군의 장수를 빼앗을 수 있어도 필부의 뜻을 빼앗을 수 없다
- 사람은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고 책임질 수 있는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계속하느냐 관두느냐는 자기에게 달려 있다
인생의 바른길을 걸어가다
- 인이 멀리 있는가? 내가 인을 원한다면 곧 인이 이른다
인생의 바른길을 위해 수동에서 능동으로 변화한다
1. 무엇을 할지 마음먹고 자기를 의지한다
2. 계속하느냐 관두느냐는 자기에게 달려 있다
3. 인생의 바른길을 걸어가는 것은 자기의 생각에 달려있다
4. 인생의 바른길을 걸어가려면 수동에서 능동으로 변화해야 한다
~ 자기가 하고 싶지 않은 것을 남에게 강요하지 말라
14 공자(孔子) - 성공에는 지름길이 없다
☞ 인간에게는 이성이 있다. 하지만 배움은 견문을 넓혀주고 심사(深思)는 이치를 이해하게 하며 역행(力行)은 생명을 개선시킨다. 성공에는 지름길이 없으며 즐거움은 자신이 만드는 것이다. 성실에는 힘이 있으며 성공과 실패는 자기의 마음에 달려 있다
호학(好學)의 본보기
- 호학의 힘은 운명을 바꿀 수 있다
배우고 생각하지 않으면 깨달음을 얻지 못한다
~ 배우고 생각하지 않으면 얻는 것이 없고, 생각만 하거ㅗ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군자가 생각해야 할 9가지>
①분명하게 볼 것, ②똑똑히 들을 것, ③표정은 온화할 것, ④용모는 공손할 것, ⑤말은 충실할 것, ⑥일할 때는 최선을 다할 것, ⑦의심이 날 때는 물을 것, ⑧화가 날 때는 곤란해질 결과를 생각, ⑨이득을 보면 의로운 것인지 생각한다
호학하고 심사하여 행동에 옮긴다
15 공자(孔子) - 즐거움의 보증 수표, 수양
☞ 수양은 평생의 숙제이다. 말은 온당하게 해야 하며 행동은 이치에 맞게 해야 한다. 예악은 생활을 조절하며 친구는 서로에게 힘이 된다. 근거 없는 추측을 해서는 안 되고 자신의 견해만 고집해서는 안 되며 자신을 과대평가해서도 안 된다. 그러면 인생의 즐거움이 그림자처럼 곁을 항상 따라다닐 것이다
수양의 비결
- 늘 마음에 두고 각성해야 한다
수양할 때는 말과 행동을 중시해야 한다
수양은 즐거움을 보증한다
<익자삼요(益者三樂)>
~ 예악에 맞게 행동하기를 좋아하고, 다른 사람의 장점을 말하기 좋아하며, 훌륭한 벗이 많음을 좋아한다
~ 군자는 학문으로써 벗을 모으고 벗으로써 인을 돕는다
1. 어떤 시대, 어떤 사회에 처하든지 인간은 수양해야 하며 자아 중심의 집착을 없애도록 노력해야 한다
2. 반드시 말과 행동을 함께 수양하여 내면과 외면이 훌륭한 군자를 목표로 해야 한다
3. 수양을 통해 쌓은 덕행으로 상대방과의 적절한 인간관계를 이루어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해야 한다
16 공자(孔子) - 종교적 정서를 드러내다
☞ 몸과 마음, 영혼을 모두 살펴야 완벽한 인생이다. 영혼을 수련하여 몸과 마음을 조심하고, 귀신을 공경히 섬기며, 뜻을 세워 노인을 편안하게 하고, 벗을 믿음으로 대하고, 젊은이를 감싸주는 이상을 실현해야 한다. 인성향선의 신념은 지선(至善)의 경지로 향하게 하며 이를 통해 소중한 종교적 정서를 나타낼 수 있다
귀신을 공경하여 아첨하고 복을 구하는 마음이 없다
- 사람이 지켜야 할 도리에 힘쓰고 귀신을 공경하고 멀리해야 한다
하늘에 빌어 궁극의 관심을 확실히 하다
- 하늘에 죄를 지으면 빌 곳이 없다
- 하늘은 지고무상의 신으로 유일한 지존이자 전지전능하면서 상선벌악을 할 수 있는 존재이다
- 신앙은 궁극의 관심을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이로 인해 정신을 가다듬어 생명의 중심을 찾으며 어지러운 인간 세상에 미혹되지 않게 해준다
공자의 생사관
- 공자는 사람들이 죽음으로 인생의 목적을 완성하기를 기대했다
17 맹자(孟子) - 인생은 수양이 필요하다
☞ 호연지기(浩然之氣)를 기르는 방법은 세 가지, 즉 직(直), 의(義), 도(道)이다. 다시 말해, 진실한 마음(直)에서 우러나와 정당한 행동(義)을 선택하여 사회 규범(道)에 부합하는 것이다. 호연지기는 천지 사이에 가득하다. 이것은 국경과 종족을 따지지 않는다는 뜻으로 성인군자는 사람들의 존경과 환영을 받을 수 있다
부동심의 경지에 도달하다
* 부동심 :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마음에 어떠한 영향을 받지 않음
<용기의 세 가지 종류>
1. 밖으로 드러나는 것, 2. 안에서 추구하는 것,
3. 사람들의 마음속에 공통으로 지니고 있는 의리에 호소하는 것
호연지기가 천지 사이에 가득 차다
- 호연지기_선을 행하는 마음을 굳게 지킴. 진실한 마음으로 선을 행해야 생명을 완벽하게 지키며 대체인 마음으로 소체인 몸을 인도할 수 있다
마음의 수양
- 독서하지 않고 사고하지 않으며 배우지 않으면 명리와 권위에 사로잡혀 마음이 곤경에 쉽게 빠지게 된다
- 욕심을 적게, 부끄러움을 알아야, 말을 조심해야
- ①자아반성[반구저기(反求諸記)]을 해야, ②포부를 크게 갖고 인의의 실천을 목표해야, ③끝까지 해야 한다
18 맹자(孟子) - 성선설은 무엇을 말하는가?
☞ 성선(性善)은 무엇일까? 사람에게 진실한 마음이 있다면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힘이 자신에게 선을 행하도록 요구할 것이다. 선은 나와 다른 사람 사이의 적절한 관계의 실현을 의미한다. 이 때문에 선은 행위에 해당하지만 그 동력은 진실한 마음에서 나온다. 이것이 인성향선의 관점이다. 인생의 바른길은 택선고집(擇善固執), 즉 선을 택하여 굳게 지킴에 달려 있고, 인생의 목표는 지어지선(止於至善), 즉 최고의 선에 머무는 데 있다
- 사람에게는 능동적으로 선을 행하는 힘이 있다
지극히 미미한 것을 진지하게 대면하다
- 성선은 글자 그대로 ‘인간의 본성이 본래 선하다’라는 것은 아니다
마음의 사단은 몸의 사지와 같다
* 사단 : 본성에서 우러나오는 네 가지 마음씨
측은지심(惻隱之心), 수오지심(羞惡之心), 사양지심(辭讓之心), 시비지심(是非之心)
~ 측은지심은 인이고, 수오지심은 의이고, 사양지심은 예이고, 시비지심은 지이다. 인의예지는 밖에서부터 나를 녹여오는 것이 아니고 내가 본래부터 지니고 있는 것인데 생각하지 않는 것일 뿐이다
- 인간의 몸에 사지가 있고, 인간의 마음에 사단이 있다
- 만약 선을 행하지 않으면 인간이 스스로 금수와의 미미한 차이를 내버리는 것과 같다
~ 인성이 선한 것은 물이 아래로 내려가는 것과 같다. 사람은 선하지 않은 사람이 없고 물은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물이 없다
진실함은 선을 행하는 계기이다
- 진실하지 못하면서 남을 감동시킬 수 있는 자는 없다
- 진실함은 선이 무엇인지 이해한 후에 진실한 태도로 사단을 움직여 실천에 옮기는 것이다
- 백성이 인에 돌아감은 물이 아래로 내려가며 짐승이 광야로 달아나는 것과 같다
- 성선 ⇒ 인성향선(人性向善)
19 맹자(孟子) - 인정은 무엇을 말하는가?
☞ 인정(仁政)은 경제를 기초로 하고 교육을 통해 인도하는 것이다. 군주가 몸소 모범을 보이면 아랫사람들이 본받아 인애와 정의를 실현할 것이다. 군신이 힘을 합쳐 백성을 돌보고 백성과 함께 즐겨야 한다. 한 가지 불의를 저지르고 한 사람이라도 죄없는 사람을 죽여서 천하를 얻는 일은 하지 않는다는 것이 유가 정치의 최고 수칙이다
~ 선심만 가지고는 정사를 할 수 없으며, 법도만 가지고는 저절로 행해질 수 없다
- 선심과 법도가 조화를 이루어야 인정을 논할 수 있다
인정의 출발점
~ 인정(仁政)은 반드시 경계(經界)를 다스림으로부터 시작된다 *경계: 토지구획
- 항산(恒産)이 있어야 항심(恒心)이 있다
- 백성은 양질의 교육을 받아야 한다
- 합리적인 경제 제도의 바탕에서 수립된 인정은 백성의 삶을 보장하고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군주는 어떻게 인정을 행하는가?
- 왕도와 패도의 차이. 힘으로 굴복시키는 것이 패도, 덕으로 설복시켜야 한다
- 인의와 이익의 차이.
- 인정의 원칙은 백성과 함께 즐기는 것이다
대신은 어떻게 인정을 행하는가?
- 대신은 충성을 다하여 직분을 수행하고 백성을 보살펴야 한다
- 대신은 도덕 수양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인정의 핵심관념>
①백성을 귀하게 여긴다 ②군신간의 윤리관계는 상대적이다
③한 가지불의를 저지르고 한 사람이라도 죄 없는 사람을 죽여서 천하를 얻는 일은 하지 않는다
20 맹자(孟子) - 즐거움의 비결
☞ 유가에는 우환 의식이 있다. 그래서 백성의 곤궁한 생활, 불충분한 교육, 선을 행하지 못하는 것을 늘 걱정했다. 하지만 유가는 진실한 마음으로 자신을 수양하고 다른 사람을 편안하게 하여 늘 즐겁게 지낼 것을 강조한다. 군자삼락(君子三樂)은 자신을 완성하여 다른 사람을 완성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 반신이성(反身而誠)의 즐거움이 나에게 달려 있으며 인생육경(人生六境)은 종신수양(終身修養)의 목표라고 할 수 있다
군자의 세 가지 즐거움
① 부모가 모두 생존해 계시며 형제가 무고하다/
② 위로는 하늘에 부끄럽지 않으며 아래로는 인간에 부끄럽지 않다/
③ 천하의 영재를 얻어 교육한다/
진실하면 즐거움이 이보다 클 수 없다
- 인생의 바른길을 이해한 뒤에 마음을 굳게 먹고 앞을 향해 나아가는 것
* 살신성인(殺身成仁)_ 자신을 희생하여 인을 완성하다
* 사생취의(捨生取義)_ 목숨을 버리고 의를 취하다
- 인생의 주인이 되어 능동적으로 살아가면 즐거움이 저절로 따라올 것이다
인생의 여섯 가지 경지 : 육경(六境)
~ 선(善)_하고자 할 만한 것, 신(信)_자기 몸에 지니고 있는 것,
미(美)_자기 몸에 가득 채운 것, 대(大)_가득차서 밖으로 광채가 드러나는 것,
성(聖)_위대하면서 다른 사람을 감화시키는 것, 신(神)_성스러워서 다른 사람이 알 수 없는 것
21 대학(大學) - 수신이 바로 인생의 근본이다
☞ 천자로부터 백성까지 모두 수신(修身)을 근본으로 해야 한다. 수신은 언행을 수양하는 것으로, 수신을 통해 선으로 돌아가 인간관계에서 조화를 이루며 즐겁게 지낼 수 있다. 격물치지(格物致知)는 사람들에게 적당한 행위 규범을 이해하도록 도와주고, 성의(誠意)는 진실하게 내면의 동기를 직면하도록 해주며, 정심(正心)은 정서상의 혼란을 제거해준다
군자의 수양을 위한 세 가지 방법 _ 명명덕(明明德), 친민(親民), 지어지선(止於至善)
수양의 관건은 내면을 닦는 것이다
22 중용(中庸) - 마땅히 가야 할 인생의 길을 이해하다
☞ 중용(中庸)은 중(中)을 사용한다는 뜻으로 지인용(智仁勇)의 방법으로 오륜을 실천하는 것이다. 이 처세의 도는 택선고집(擇善固執)으로도 볼 수 있다. 동기는 성(誠)에 있다. 마음이 진실하다면 능동적으로 선을 행할 수 있다. 선행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더 나아가 천지의 화육(化育)을 돕는다. 여기에 이르러 유가(儒家)는 원만한 체계를 완성했다
인생의 바른길로 이끌다
자신을 성실히 하다
성을 따르고 도를 닦는다
23 노자(老子) - 천하 대란에도 해결책은 있다
☞ 천하의 대란은 인간 때문에 발생하며 그것을 해결하는 것도 인간의 손에 달렸다.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면 더 이상 인간의 관념으로 만물의 가치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 인간도 만물 중의 하나이다. 또 만물의 근원과 귀착점을 살펴보면 그것은 도이다. 인간의 인지는 구분지쟁(區分之爭)에서 시작하여 피난지지(避難之智)로 깨달아 계명지오(啓明之悟)를 터득했다
- 세상의 번뇌와 고통의 원인을 찾아보면 인간의 삐뚤어진 욕망에서 비롯되는데 욕망은 인지에 근원한다
인지로 구분하여 모든 재난을 만들다
- 세상에는 원래 미추와 선악이 없었다. 기준을 설정하여 구분해 놓자 사람들은 이것과 저것을 비교하여 더 좋은 물건을 쟁취하기 시작했다
인지로 난을 피하여 평안을 유지하다
~ 화(禍)는 복(福)이 의지하는 곳이요, 복은 화가 숨어 있는 곳이다. *새옹지마(塞翁之馬)
물극필반(物極必反_ 사물은 극에 달하면 반드시 되돌아오게 된다)의 이치
인지로 계명하여 모든 지혜를 깨닫다
- 자신의 견해에 국한되지 않아야 더 큰 참모습을 깨달을 수 있다
~ 명(明)_ 만물이 동일한 근원에서 나오며 다시 그 근원으로 돌아가는 것을 간파하는 능력
24 노자(老子) - 자기 자신의 성인이 되다
☞ 성인은 도를 깨달은 통치자이다. 도는 만물의 근원이자 귀착점이다. 성인은 도를 깨달았기 때문에 무심이위할 수 있다. 즉 어떤 일을 애써 하지 않아도 저절로 일이 완성되며 모든 것이 순조롭게 발전되고 균형 있게 조화를 이룬다. 노자를 학습하면 자기 인생의 관리자가 되며 불필요한 생각과 문제를 줄일 수 있다. 그리고 자연의 순리를 따르면서 장수할 수 있다
성인은 어떠한 통치자인가?
- 성인은 도를 깨달은 자로 완벽하면서도 뛰어난 지혜를 지니고 있다
성인은 어떻게 수련하는가?
- 성인은 거심(去甚), 거사(去奢), 거태(去泰) 해야 한다. 극단적인 것을 버리고, 사치를 버리고, 과도한 것을 버려야 한다
~ 학문을 하는 자는 나날이 늘어나고 도를 행하는 자는 나날이 줄어든다. 덜어내고 또 덜어내어 무위에 이르게 해야 한다. 무위에 이르면 하지 않음이 없게 된다
- 무위(無爲) : 무소불위(無所不爲)_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무심이위(無心而爲)_아무 생각 없이 하는 것
~ 성인의 다스림은 백성의 마음을 비워주고 배를 채워주며 의지를 약하게 하고 기골을 강하게 한다
성인의 세 가지 보물
- ①자애, ②검소, ③천하에 앞서지 않는 것_ 겸손과 자제의 태도
- 스스로 아는 자는 총명해지고 스스로 이기는 자는 강해지며 스스로 만족하는 자는 부유해진다
25 노자(老子) - 깨달음을 통해 집착을 없애다
☞ 자연은 만물의 본래의 모습을 가리킨다. 어느 것이든 본래의 모습을 지킨다면 도의 빛을 드러낼 수 있다. 그러므로 도는 만물 안에 두루 존재하여 순간의 존재도 영원한 흔적을 남길 수 있게 해준다. 도는 만물에 내재되어 있으면서 만물을 초월한다. 이것이 바로 도가의 종교적 방향으로 도를 깨달음으로써 집착하지 않게 해준다
자연은 자기의 본래 모습을 의미한다
도는 무엇인가? _ 만물의 근원, 초월적이면서 내적으로 존재
초월적_ 홀로 독립하면서도 항상 존재함/ 내적으로 존재_ 만물 속에 두루 있다
노자의 종교적 지향
차분한 관찰과 감상의 시선으로 지금 이 순간, 여기 내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과 모든 사물, 모든 일이 소중함을 이해하는 것
26 노자(老子) -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기다
☞ 도는 형상이 없어 만질 수 없다. 비유하자면 물과 비슷하다. 물은 만물에 있어 참으로 고마운 존재이고, 높은 곳을 피하여 아래를 향해 가면서도 만물과 다툼이 없다. 물에는 칠선(七善)이 있다. 그리고 물의 흐름을 예측할 수 있다. 이것은 수신(守信)과 같다. 멈추면 평온해진다. 이것은 공평과 같다. 물을 보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기고 떳떳하면 결국엔 성공한다는 사실 말이다
* 상선약수(上善若水)
물의 칠선을 배우다
거선지(居善地)_ 거처함에 있어 땅과 같은 낮은 곳에 잘 처한다
심선연(心善淵)_ 마음에 있어 깊은 곳에 잘 처한다. 문제에 대해 더 원대하고 더 치밀하게 생각할 수 있어야
여선인(與善仁)_ 베풂에 있어 사랑으로 대해야 한다.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서로 존중해야
언선신(言善信)_ 말을 할 때 신의를 잘 지켜야 한다
정선치(正善治)_ 정사에 있어 잘 다스려야 한다. 물은 만물에 대해 평등하고 무언가를 깨끗하게 씻을 수 있다. 정치를 할 때 공평하고 청렴하게 해야 한다
사선능(事善能)_ 일을 처리할 때는 능력을 잘 발휘해야 한다
동선시(動善時)_ 행동할 때 제때에 맞게 해야 한다
부유부쟁(夫唯不爭)_ 다투지 않는다
고무우(故無尤)_ 허물이 없다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
~ 되돌아가는 것은 도의 움직임이요, 약한 것은 도의 효용이다
되돌아간다는 것_ 만물이 근원으로 되돌아감/ 유약하다는 것_애쓸 필요가 없다
삶의 자양분이 되는 좌우명
~ 과감하게 행하는데 용감하면 목숨을 잃고, 과감하게 하지 않는 데 용감하면 살 수 있다
~ 쉽게 한 약속은 반드시 믿음이 적고 쉬운 일이 많으면 반드시 어려움이 많아진다
~ 지나치게 아끼면 반드시 크게 쓰게 되고 많이 간직하면 반드시 크게 잃게 된다
~ 금과 옥이 집안에 가득하면 그것을 잘 지킬 수 없고 부귀하면서 교만하면 스스로 허물만 남기게 된다
~ 만족할 줄 알면 모욕을 당하지 않는다. 멈출 줄 알아야 위태롭지 않다
27 장자(莊子) -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수행이다
☞ 장자는 박학다식한 사람이다. 그는 노자의 영향을 받아 도가 사상을 발전시켰다. 도를 깨달으려면 지혜로워야 한다. 지혜는 수련을 통해 쌓을 수 있다. 즉 형체는 마른 나무와 같고 마음은 꺼진 재와 같이 해야 정신을 드러낼 수 있다. 정신은 도에서 생긴다. 우리는 정신과 도를 친구로 삼아야 소요유(逍遙遊)할 수 있다
어려움을 겪어야 반성한다
마음의 신묘한 작용
* 심여사회(心如死灰) : 마음은 늘 꺼진 재와 같다
~ 억세고 교만해서 매어둘 수 없는 것이 바로 사람의 마음이다
~ 사람의 마음은 산천보다 위험하고 하늘을 아는 것보다 더 어렵다
28 장자(莊子) - 유용과 무용의 사이
☞ 사물은 모두 그 쓰임이 있다. 인간 중심의 관점을 없애고 만물 자체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면 무용지용(無用之用)이 곧 대용(大用)임을 이해할 수 있다. 도의 관점에서 생각한다면 전체적으로 얻은 것도 잃은 것도 없을 것이며 장기적으로 편안하고 평화로운 삶을 살 것이다
무용지용이란 무엇인가?
- 무용하기 때문에 쓸모가 있다
①특정한 유용을 추구하지 않는다/ ②유용에 대한 집착을 없앤다
③자신의 조건을 받아들인다/ ④지금 생을 소중히 여기면서 즐긴다
처세에는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
- 상황에 따라 변해야지 고집을 부려서는 안 된다. 조화를 고려해야 한다
-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게 있는 법. 득실을 따지는 마음을 없애야 한다
* 허기이유세(虛己以遊世) : 자기를 비워 세상을 노니는 것
사람이 만약 빈 배처럼 자기를 비우고 세상에서 노닌다면 누가 그를 해칠 수 있겠는가?
- 우리는 ‘빈 배’같은 상태를 배워야 한다
29 장자(莊子) - 죽음을 분명히 알다
☞ 인간의 삶과 죽음은 낮과 밤과 같다. 또 기가 모이고 흩어지는 것과 같다. 생전과 사후의 상황을 많이 생각할 필요가 없다. 모든 것은 도에 의해 안배된 것이다. 죽음을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이해하면 지금의 평안과 행복을 받아들이고 무궁한 심지의 경지를 깨달을 것이다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 삶은 죽음과 같은 무리이고 죽음은 삶의 시작이다. 사람의 삶은 기가 모인 것이니, 기가 모이면 태어나고 흩어지면 죽는다. 만물은 한가지이다. 모든 천하는 하나의 기일 뿐이다
죽음을 침착하게 직면하다
30 장자(莊子) - 인간과 자연이 하나가 되다
☞ 장자는 천(天)은 자연계이고 인(人)은 인간이라고 생각했다. 천인합일(天人合一)은 자연계와 인간이 합쳐져 도 안에서 하나가 된다는 말이다. 도는 어디에나 있다. 그러므로 도는 만물 안에도 있으며 만물을 초월하기도 한다. 도가 만물 안에 있기 때문에 우리는 심미적 감상을 느끼며, 도가 만물을 초월하기 때문에 우리는 진실을 향해 가면서 도와 함께 노니는 것이다
인간과 자연이 도 안에서 하나가 되다
- 너와 나 사이에 대립구도를 만들지 않는 것이 도의 관건이다
- 마음을 비우고 모든 것을 살펴보면 언젠가 깨닫는 순간이 온다
~ 천지는 나와 더불어 같이 살아가며, 만물은 나와 더불어 하나이다
도는 어디에나 있다
- 만물은 계속 차고 비며, 쇠하고 줄어들며, 시작하고 끝이 나며, 모이고 흩어지는 과정에 있다. 끊임없이 생성과 소멸의 변화 속에 있지만 도는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다
~ 독립적으로 존재하면서도 변함이 없으며 계속 운행하면서도 그침이 없다
31 묵자(墨子) - 모든 사람을 똑같이 사랑하다
☞ 겸애(兼愛)는 모든 사람을 똑같이 사랑하는 것이다. 이상이 높다는 점에서 보면, 천하를 공동 소유로 여긴 대동 사회가 떠오른다. 하지만 어떻게 겸애를 실현해야 할까? 묵자는 하늘의 뜻과 귀신의 상벌을 정치와 교육에 활용했다. 묵자의 이상은 실현되지 않았지만 경의를 표할 만하다
법가의 논리 추론 방법: 삼표법과 유추법
나라를 구제하기 위한 사상
겸애의 의도와 한계
<선진 유가, 도가, 묵가 비교>
- 묵가_가장 보수적, 하늘의 뜻에 따라/
도가_ 혁명적, 하늘 대신 도를 내세워 초월계에 새로운 의미 부여/
유가_ 비교적 융통성, 선대의 유업을 계승하고 후대를 발전시켜, 천명을 따르면서도 인성을 깊이 연구하여 하늘과 인간 사이의 연결고리를 찾아내고 인성의 내적 힘을 계발
- 묵가의 전통은 끊겼지만 묵자의 겸애설은 기독교의 박애, 불교의 자비와 대조를 이룬다
32 순자(荀子) - 순자, 유가와 다른 길을 가다
☞ 공자는 자아의 각성을 강조하고 맹자는 인심의 선단(善端)을 계발시켰다. 하지만 순자는 성악을 주장하고 예와 법으로 백성을 다스렸다. 만약 임금과 스승, 예와 법이 없다면 사회는 혼란에 빠질 것이다. 순자의 이러한 관점은 겉으로 보기에 공자나 맹자와 별 차이가 없지만 순자는 독자적인 길을 갔다
무엇이 유가인가?
전통 존중, 사회에 관심, 교육 중시
순자는 왜 맹자를 비판하는가?
33 순자(荀子) - 사상의 전환을 가져온 순학
☞ 순자의 하늘은 자연의 하늘을 가리키는 것으로 객관적인 물리 규칙을 나타낸다.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인간은 이해관계를 따질 수밖에 없다. 학습과 수양을 중시하더라도 개인의 행복과 안전을 고려하는 것은 당연하다. 제사를 드리고 시초점을 치는 행위도 귀신을 믿는 백성의 소망을 만족시키기 위해서일 뿐이고 그 본질도 겉치레를 위한 것일 뿐이다
순자가 말하는 하늘은 곧 자연계이다
- 사람이 해야 할 것을 놓아두고 하늘만 의지한다면 만물의 본래 실정을 잃게 된다
순자의 하늘은 공맹의 하늘과 어떻게 다른가?
2,000여 년의 시간 동안 미친 순자의 영향
34 한비(韓非) - 최대의 맹점은 현실과 타협하는 군주에 있다
☞ 한비는 중세(重勢), 중술(重術), 중법(重法)의 세 파를 통합하고 법가를 집대성했다. 한비는 순자의 가르침을 계승하고 노자의 글에 주석을 달았지만 유가도 도가도 아닌 현실주의 입장을 취했다. 군왕이 곧 성인이라 여겼으며 법치를 중시하여 부국강병으로 천하를 안정시키려 했다. 진시황이 제왕 전제를 시행한 뒤로 역대 제왕들은 모두 법가를 통치 수단으로 삼았으며 존군비신의 사상을 기반으로 백성을 착취했다. 그래서 유가는 이제 껍데기만 남게 되었다
한비는 어떻게 도가를 이해하는가?
삼대 법가의 관점을 종합하다
* 현명한 군주/ 천자의 권위
* 중세(重勢), 중술(重術), 중법(重法)
한비는 유가도 도가도 아닌 현실주의이다
35 삼강오상(三綱五常) - 삼강오상은 유가 사상이 아니다
☞ 제왕 전제의 정체는 삼강을 표방했는데 유가는 부자 관계에서 하나의 근본, 즉 일본(一本)을 주장했다. 오상은 맹자의 사단설에 ‘신(信)’자를 더한 것이다. 삼강오상은 한나라 학자가 만든 것인데 후대에는 사람 잡아먹는 예교로 바뀌었다. 솔직히 말해 이것과 공맹의 도는 별개의 문제이다
* 三綱_ 군위신강(君爲臣綱), 부위자강(父爲子綱), 부위부강(夫爲婦綱)
五常_ 仁義禮智信
제왕 전제의 힘, 삼강
오상도 유가사상이 아니다
* 맹자의 四端說_ 惻隱之心, 羞惡之心, 辭讓之心, 是非之心
36 도교(道敎) - 고대의 민간 신앙에 의탁하다
☞ 道家는 노자가 창시했는데 道敎보다 700여 년이 앞선다. 도가는 규모가 크고 사상이 정밀한 철학으로 세계 사저에서도 중요한 지위를 차지한다. 도교는 여러 민속 신앙을 흡수하여 자기만의 교의와 의식, 계율 등을 형성하고 종교적으로 자리매김했다. 철학과 종교는 서로 작용을 달리하므로 혼동해서는 안 된다
『세설신어』의 두 가지 일화
도교는 어떻게 형성되었는가?
<다섯 가지 상관요소>
무술(巫術), 신선과 방술(方術), 황로(黃老)사상_황제와 노자, 참위신학(讖緯神學)_미래의 길흉화복의 조짐이나 예언, 묵가사상_尊天明鬼
도교는 어떻게 구현되었는가?
도교는 어떻게 발전되었는가?
* 부적과 단정(丹鼎), 마음수련_ 신체 건강하고 액운을 없애며 현세를 잘 보내고 수행을 통해 신선이 되는 데 그 목적
37 불교(佛敎) - 윤회하지 않는 열반의 경지
☞ 佛敎는 세계적인 종교로 시대와 국가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 종교에는 교의가 반드시 있는데, 이해하기 어려운 근본적인 이치를 직접적으로 서술한다. 이해하기 어렵고 검증할 수 없기 때문에 믿고 안 믿고는 개인의 선택에 달려 있다. 우리는 모든 정파와 종교를 존중해야 하고, 특히 중국에 들어온 지 약 2,000년이 된 불교 교의에 대해 제대로 인식해야 한다
불교의 기본 교의
* 무상(無常) : 인간에게는 생로병사가 있고, 만물에는 성주괴공(成住壞空_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이 있으며, 나라에는 흥망성쇠가 있다
* 삼법인(三法印) : 제행무상(諸行無常), 제법무아(諸法無我), 열반적정(涅槃寂靜)
* 사제(四諦) : 고(苦), 집(集), 멸(滅), 도(道)
고제(苦諦) : 세상의 모든 고통
팔고(八苦) : 生,老,病,死, 애별리(愛別離), 원증회(怨憎會), 구부득(求不得), 오온치성(五蘊熾盛)_오온이 말들어내는 심신의 번뇌
집제(集諦) : 고통의 원인을 파고들어 모든 존재가 인연에 따라 발생함을 발견
멸제(滅諦) : 번뇌와 속박을 없애고 자아의 집착을 제거하는 것
도제(道諦) : 구체적으로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 팔정도
* 팔정도(八正道) : 正見_바르게 보는 것, 正思維_바르게 사유, 正語_바르게 말하는 것, 正業_바르게 행동, 正命_바르게 생활, 正精進_바르게 수행, 正念_바르게 기억, 正定_바르게 집중
* 十二因緣 :
무명(無明)_ 미(迷)의 근본이 되는 무지
행(行)_ 무명으로부터 선악의 모든 업을 일으키는 동작
식(識)_ 새로운 행을 시작해야겠다는 사고 작용, 어머니 뱃속에 들어간 상태
명색(名色)_ 사람의 몸과 마음으로 지각 능력을 점점 갖추게 된다
육처(六處)_ 眼,耳,鼻,舌,身,意의 六根
촉(觸)_ 육처가 외부 세계와 접촉하는 것
수(受)_ 접촉을 통해 발생하는 苦,樂,愛,憎의 감수작용
애(愛)_ 고통을 버리고 즐거움을 구하려는 욕망
취(取)_ 애에 의하여 추구된 외물을 자기 소유화
유(有)_ 자아에 대한 집착으로 업을 초래
생(生)_ 애와 취와 유의 상태로 계속해서 삶을 살아감
노사(老死)_ 다음 생에도 늙고 병들어 죽게 되며 업에 따라 윤회를 반복
불교의 중국 문화
38 불학(佛學) - 깨달음에 이르는 불학의 사유
☞ 佛敎에는 佛學이 있다. 佛學은 이성적인 방식으로 피사현정(破邪顯正), 즉 부처의 가르침에 어긋나는 사악한 것을 깨뜨리고 바른 도리를 드러내어 교의의 합리성과 정당성을 설명한다. 중국 대승 불교의 발전은 신자들의 지혜가 실현된 것으로 중국 문화를 더욱 풍부하고 활력 있게 만들었다. 중국에 유,불,도라는 삼교가 있었지만 이를 국학이라고 칭할 수 있을지는 더 많은 토론이 필요하다
뛰어난 지혜는 사회에 뛰어들 용기이다
- 대승불교는 세상을 도피하려는 게 아니라 뛰어난 지혜로 세상과 어울리려는 용기이자 나뿐이 아닌 모든 사람을 구제하는 일이다
성불 여부는 깨달음에 달려 있다
본성을 깨우치면 부처가 된다
39 주희(朱熹) - 주희의 유가 해석은 옳은가?
☞ 국학을 이야기 하려면 먼저 유가를 소개해야 한다. 약 600년 동안 주희의 유가 판본이 과거 시험의 교과서였다. 그래서 유가를 이야기할 때 무엇보다 주희 판본의 유가가 공맹의 사상을 대표할 수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 이 점을 분명히 하면, 근대 이후의 반공(反孔)과 비공(批孔)이 공격한 것이 공자가 아니라 사실은 주희 같은 학자와 그들의 관점임을 알 수 있다
<유가의 3대 체계>
이학(理學)_ 정이와 주희가 대표/ 심학(心學)_ 육상산과 왕양명이 대표/
기학(氣瘧)_ 왕부지가 대표
주희의 학문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사서집주』의 잘못된 견해
오늘날에는 『사서집주』를 어떻게 보는가?
40 왕양명(王陽明) - 왕양명은 무엇을 궁구하였는가?
☞ 왕양명은 양명학을 창시했다. 그의 학설은 심즉리(心卽理), 지행합일(知行合一), 치양지(致良知)가 가장 대표적이다. 독창성과 생명력을 지니고 있는 그의 학설은 당시에 큰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양명학의 제자 때부터 그의 철학은 분파가 갈라지면서 온갖 폐단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러므로 유가를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공자와 맹자의 원전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다섯 가지 탐닉과 세 가지 변화
성인이 되기 위한 공부
* 심즉리_ 모든 것은 마음의 깨달음을 살펴야 한다. 본심을 깨달아 사욕이 없어지면 본심이 곧 천리이고 지선을 직접 드러낼 수 있다
* 지행합일_ 선이 무엇인지 참으로 안다면 지에 따라 행동할 것이며 내면에서 선을 행하려는 요구가 나올 것이다. 그리고 반드시 실천할 것이다
치양지가 심법이다
* 치양지[致良知]_ 만인의 선천적, 보편적 마음의 본체인 양지를 실현하는 일. 사람이 본래 가진 도덕적 판단력을 실천하는 것
마치며
☞ 올바른 가치관은 자신에게 당당하지만 나와 다른 것을 배척하지 않게 하고, 원대한 꿈을 추구하지만 수행의 덕목을 잊지 않게 하며, 남과 잘 어울리지만 줏대 없이 남을 따르지 않게 한다
※ 자강불식(自强不息)_ 스스로 힘써 몸과 마음을 가다듬고 쉬지 않음
<자강불식 후덕재물>은 해와 달의 굳건한 운행을 본받아 스스로 힘씀에 쉼이 없으며, 두터운 땅이 자애롭게 만물을 싣고 기르듯 덕행을 쌓아 관대 하라는 뜻
2022. 0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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