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토요일 장모님 생신을 저희 집에서
가족들 식사로 진행되어
금요일 출조는 힘든 상황
토요일 장인 장모님 모시고 집어서 조촐하게
점심식사후 물가로 향합니다
(집사람이 고생 좀 해서 나름 성공적으로 가족 식사)
갑오님과 어붕님은 이미 목요일부터
보령권에 출조중 합류를 위해 보령으로 향합니다
(안면도권으로 가려했지만....정때문에..ㅎㅎ)
토요일 오후 2시
서해대교를 넘을즈음 비가 내리기 시작 합니다
오후 3시 도착
비와 함께 7~8미터의 강한 바람이 몰아치는 상황
갑오님과 어붕님이 앉아 계신 라인은 포기하고
뒷바람을 받을수있는 포인트에 후다닥
자리를 준비 합니다
대편성 완료
아마 좌대에 11대 낚시대를 펼치는데
정말 빠르게 30분 정도 소요
잔잔해 보이지만 낚시대 들기도 힘들정도의
강한 북동풍
빗줄기는 얼굴을 때리고
하루 낚시를 위해 이렇게 고생해야하나...엄청 후회하며
내리는 비까지
파라솔을 장착했지만
빗물이 계속 얼굴을 때리고
기온은 영상 4도
하지만 강한 바람에 체감온도는 영하 수준
참 고된 취미 입니다
손발 호호 불어가며 옥수수와 지렁이로
스타트 합니다
맞은편 캠핑장을 정면으로
주말을 맞아 캠빙온 사람들이 웃을듯 합니다
저 비바람에 개고생인 우리를 보며 ㅎㅎ
제 포인트 좌측 라인에 갑오님
3일째이고 2박째 34 한수
멀리 본부석 아래 어붕님
역시 3일째 8치급 낱마리 중
파라솔 아래로 파고드는 강풍에 온몸이 얼어가는 느낌
그리고 대충 출발하느라 점퍼도 못 챙겨
티셔츠 하나로 버텨 봅니다
(바지는 그나마 두벌인데....상의는 점퍼도 없이 버탸야 하는 상황)
케미를 장전하고 나니
맞은편 캠핑장에 조명이 켜지고
바람은 여전히 6미터 이상
식사하고 자리로 돌이와 앉으니
바람에 일렁이는 물결 그리고 캠핑장 조명에
중앙부 찌불은 보기도 힘들고
아래는 이글루로 버티지만 상체는 덜덜덜
밤 9시
우중앙 42대가 미세한 예신후 우측으로 올리도 못하고
이동합니다
정확한 시점에 때립니다
31센치급 턱돌이 첫붕어
(정말 고맙다...붕어야~~~ 이런 비바람에 나와주다니)
밤 11시
바람은 살짝 줄고
캠핑장 조명도 꺼지고
그사이 6치 한수
밤 11시
야식 먹으러가며 잡아본 포인트 모습
야식후 새벽 2시까지 버티기
기온이 계속 내려가 포기 먹고
자정이후 8치 추가
새벽 5시에 일어 났지만 차에서 나오지 못하고
히터 틀고 눌러 앉기
오전 7시
멀리 오서산 정상에 눈이 보입니다
오늘 철수는 여유있게 하기로
8시30분까지 지켜보다
우선 아침 식사
아침 식사후 점점 좋아지는 일기 상황
바람도 많이 줄고 태양도 보이고
오전 10시를 넘겨 슬슬 정리 합니다.
겨울 강풍과 비바람속 여정을 마무리 합니다.
나의 턱돌이
이 월척외 8치, 6치
어붕님 턱돌이
갑오님 34
몇마리 빼고 모든 조과를 모아서
단체샷~~~
잘가라~~~ 오빠들도 간다~~~~~
짧았던 1박의 여정
함께한 님들과 비바람 뚫고 올라온 붕어에 감사하며~~~
조졸의 여정은 깊숙한 겨울로 계속 달려 갑니다.
* 다음주는 강추위 영하의 기온이 문제이지만
혹여 물낚이 가능하다면 금요일부터 경남 산청이나 함안권으로 예정 입니다.
[수원거주 물낚 버티기 짧은 조사 흐름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