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6월 한강으로 나가 본격적으로 달리기를 취미로 생각하고 달려보기로 했다.
런닝화를 전문점에서 권유받아 신고 달렸지만 발바닥에 찟기는 아픔이 동반되어
두 번 신고 포기하곤 다시 다른 매장에서 권유 받은 것이 저 제품이다.
' 나이키 에어스트럭처 '
그 뒤로 지금까지 줄 곳 저 제품라인만 사용하고 있고
가끔씩 외도처럼 다른 것을 사용해보았지만 내 발과 달리는 형태에 맞지 않는지
통증 등 불편함이 뒤따라 다시 복귀하는 형태였다.
사실 내 발은 과회전이 되는 타입이었고 안정화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이 되었다.
- 카테고리 : 안정화
- 용도 : 러닝화
- 레벨 : 초보자용/중급자용
- 발볼 : 넓음
- 쿠션 : 상
- 안정성 : 상
- 통풍성 : 상
- 접지력 : 중
- 유연성 : 중
트레일런을 본격적으로 즐기기 시작한지 7년차 정도 되어 가는 것 같다.
트레일런이 준 선물 중에 하나가
지금껏 고착화되었던 런닝화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이제는 내 발폼인 앞발 폭이 넓직한 것이면
가성비로 신발을 선택하여 신발에 발과 몸을 맞춰 달리려 한다.
가끔씩 서리풀 달리다 맨발로 달리기도 하고
슬리퍼나 구두도 신고 달리기도 한다.
속도를 포기하면 많은 것이 들어온다.
서브-3를 포기하니 몸과 마음이 평화롭다. ^^
결론은 너무 좋다는 신발을 구입하여 신고 달리다 보면
그쪽으로 고착화되어 문제는 비용이 솔찬히 들기에
너무 비싼 신발보다 적절한 가격대의 신발로 몸을 맞춰보자는 점이다.
몸의 다양성을 넓혀 나가는 방향으로 신발을 다채롭게 넓히는 것도 좋다.
물론 나에게 맞는 모델의 신발은 하나 정도 챙겨두고 그 모델로
쭉 이어 신는 것이 런너의 기본이고 가끔씩 양념처럼
낡은 신발, 슬리퍼 등의 신발로 다양성을 부여해보자는 것이다.
간단한 힐링달리기를 할 때는
낡아서 쿠션이 제로 상태고 신발 바닥이 맨들해진 트레일런닝화나 런닝화를
신고 달리는데 아주 느리게 달리면서 신발 안의 발가락과 앞 부분을 넓게 펼쳐 나가는
느낌을 달리며 견지하다 보면 새로운 리믐이 찾아오면서
그간 잊고 있던 새로운 근육들이 움직이겠지라는 생각으로 달려나간다.
느리게만 달리면 어떤 신발이든 문제는 없는 가능한 몸이 되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나름 오랜 달리기 뒤 선물로 생각한다.
잠달동 주변 분들께 카본플레이트 들어간 신발을 신지 말라고 전한다.
물론 오랜 기간 달려왔고 훈련량도 충분하여 몸무게도 적고
다리 근육과 인대도 적절하게 단련되고 발달되었다면
말일 일도 아니고 말려서 될 일도 아니고 알아서 잘할 터이지만
초보들이고 훈련량 부족하다면 적극 말리고 싶다.
뇌피셜이지만 트레드밀의 벨트가 주는 반발력에 따른
발목과 무릎에 역으로 가해지는 순간 힘처럼 카본플레이트 신발 또한
그러할 것이라 생각으로 권하지 않는다.
내 힘으로 몸을 일으켜 달려나가는 것이 부상이 적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나에게 맞는 신발은
발폭, 쿠션, 안정화냐 아니냐 등의 기능 문제와
가격 대 등을 생각하여 선택하고
맞지 않으면 시행착오를 거쳐 다시 구입해 보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시행착오를 거쳐 안정적으로 가져가려면
지속적으로 오랫동안 나오는 모델 중에서 시행 착오를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아식스 젤카야노
나이키 에어스트락쳐
아디다스 아디제로
처럼 십여년 꾸준하게 기본형을 유지하며 모델 번호만 바뀌어서
나오는 모델 중에서 택한 뒤 줄 곳 고정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내 경우
런닝화 구입을 안한지 4년째로 접어드는 것 같다. ^^
런닝화가 거품이 넘 낀 것 같아서 아껴 신고 있어요. ㅠㅠ
( 좋은 예는 아님 )
첫댓글 ㅋㅋ
고민하다 올렸던 글을...
너무 주관적인 판단을 하게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지웠는데~~^^;;
대회용(조금 좋은거)과 훈련용(적당한 가격과 내몸에 맞는것? 맞추는것?) 조합으로 적어주신 글 참고하여 고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역시 무엇이든 물어보면 뚝딱 나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