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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췌장암환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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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간병이야기(보호자) 간병일지 2(따뜻한 세상)
따뜻한세상 추천 0 조회 171 22.11.20 05:56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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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11.21 11:43

    첫댓글 요플레 비추합니다.
    토마토는 생으로 드시나요? 모든 과일과 채소는 반드시 살짝 익혀드셔야 합니다.
    녹즙이 안되는 이유와 같습니다.

    어머님께서 드시고 싶다하여도 당장이 아닌 어느 순간에 갑자기 닥쳐올 부작용들을 생각하셔서
    가늘고 길게 진행하셔야 합니다.

    와상이 길어질 수록 식욕저하에, 운동에 대한 거부감, 삶에 대한 의지가 약해지게 됩니다,
    조금씩이라도 움직이셔야 하고,
    주먹을 쥐었다풀었다 발가락을 앞뒤로 움직여주는 것만으로도 신경 자극이 되어 몸에 열을 느끼게 해줍니다.
    처음부터 무리하지 마시고 오늘은 2번 내일은 2-4번, 모레는 4-6번 이런식으로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부분부터 시작하세요.

    통증이 시작되었기에 식욕은 점점 더 잃게되고, 많이 힘들어하실거에요.
    이럴수록 몸에 좋다는거 주위에서 권하는거 다 물리치시고
    어머님 몸을 정갈한 음식으로 조금씩 채워가며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기본운동으로 남아 있는 면역력을 붙잡도록 하세요.

    아무리 유명한 보조식품이라도해도 가공된건 절대 취하지 마세요.
    췌장에 있는 암만 바라보지 마시고, 그 주변에 있는 장기들도 쉽게 전이될 수 있다는 사실을 늘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 22.11.23 20:50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 작성자 22.11.21 13:23

    집에서 삼색채소(토마토, 시금치, 우엉) 주스 시에는 살짝 익혀서 갈아 드렸습니다.
    위에 점심 개인식에서는 물로 씻겨서만 드렸는데...모든 과일과 채소는 반드시 살짝 익혀서 드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조금 전 아버지께도 전화드려서...요플레 드리지 마시고 병원 내 정수기를 이용해서 컵에 살짝 익혀서 드리라고 전해드렸습니다.

    어제 운동도 무리가지 않게 손가락 깍지끼기, 잼잼, 발가락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말씀대로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정갈한 음식과 기본운동으로 마지막 남아 있는 면역력을 붙잡도록 간병하겠습니다.
    희망과 지혜의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 22.11.21 15:10

    아버님께서 힘이 좀 들겠지만, 어머님 엉덩이쪽에 욕창이 생기지 않도록
    1-2시간에 한번씩 좌로 우로 체위를 바꾸도록 해주세요.
    같은 방향으로 오랫동안 누워 있다보면 눌러진 부분에 혈액순환이 안되서
    생각지 못한 병변이 생길 수 있거든요.
    와상 환우님들한테 욕창은 가장 치명적이에요.
    특히 엉덩이꼬리뼈 있는 쪽이 제일 많이 생깁니다.
    도우넛방석이나 엉덩이에 파우더 바르는건 절대 금물이고요,
    체위변화만 줘도 괜찮아요.

    음식을 선택하실때,
    이제 막 분유를 뗀 아기가 먹을 음식? 수준으로 생각하시면 되요.
    환우님의 몸은 너무도 민감하기 때문에 일반인이 먹는 음식은 절대 안됩니다.
    영양죽이라 하지만 그 안에 들어가는 내용물이 많을 수록 소화할 수가 없게 되요.

    맑은 음식, 정갈한 음식, 맛은 없지만 어린아이에게 줘도 배탈이 없을 것 같은 음식
    그런 음식 위주로 속을 달래줘야 합니다.

    힘드시겠지만, 옆에서 지쳐 있으실 아버님을 생각하며 더 힘을 내세요. 화이팅입니다!!

  • 작성자 22.11.21 17:11

    예 귀한 말씀 전해드렸습니다.
    힘내서 다시 간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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