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칭은 생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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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 치뤄진 두 경기, 롯데VS삼성전.
언론에서 모두 입모아 창과 방패의 대결이라고 하면서 이목을 끌었던 경기다.
롯데와 삼성 둘은 공동 1위였다.
그리고 두 팀이 각각 잘하는것은 상극이었다.
최고의 팀 공격력에 롯데가 마크하고 있었고, -팀 타율 1위
최고의 팀 수비력에 삼성이 마크하고 있었다. -팀 방어율 1위
성적으로만 봤을땐 최강의 창과 최강의 방패의 대결이라 할만했다.
1차전은 점수 공방이었다.
삼성은 롯데의 팀 타율보단 못했지만, 그래도 상위 랭크 3위였다.
결국 이 대결은 어느 창이 더 날카로운가의 대결이었다.
9:5로 롯데의 승리.
3위의 팀 타율이 될수 있게 한몫해준 박한이가 없었던 삼성.
1위의 팀 방어율을 뽐내기엔 선발도 썩 좋지 못했고,
최강의 방패가 될수 있게 해준 1등 공신인 막강 불펜진은 나와 보지도 못했다.
1위의 팀타율을 자랑하는 날카로운 롯데의 방망이에 이길수 없었던건 당연했다.
2차전, 원래 수요일에 치뤄야하는 경기였지만, 우천순연이 되고.
차가운 빗속에서 훈련하는건 좋지 않다라는 로이스터의 감독의 생각이었는지,
롯데는 그날 모든 훈련을 쉬었다.
야구는 하루만 쉬어도 타격감각, 경기감각이 아주 조금이지만 무뎌진다고 한다.
비가 와도 훈련을 했던 삼성과, 비 온다고 훈련을 안했던 롯데.
어느 정도는 다음날 경기를 조금 예상이 되었다.
그리고 다음날 치뤄진 2차전.
결과는 0:2로 삼성의 승리.
이날 역시 최강의 창과 최강의 방패의 대결이 아니었다.
두팀간의 어느 방패가 더 단단한가의 대결이었다.
5선발이라고 하기엔 믿기지 않을만큼 호투해준 이용훈 선수.
하지만 그는 1년이나 쉬고 아직도 완전한 예전모습을 되찾지 못했다.
그리고 최강의 방패를 자랑하는 삼성의 최고의 에이스 배영수 선발.
그리고 이어지는 최고의 계투진들, 권혁 오승환.
최강의 창이 최강의 방패와 다시 맞붙었다고 하기에는 조금 무뎌져 있던 창.
롯데는 이날, 언제나 이겼던 라인업이 아닌, 손광민과 이원석이 들어가 있던 라인업이었다.
1선발과 5선발의 대결이었고, 언제나 처럼 날카로운 창을 들고 나온 롯데가 아니었으며.
최강의 방패는 모든걸 굳건하게 막아냈다.
삼성으로선 반드시 이겨야 했던 경기였고,
이기면 좋지만 져도 본전인 롯데로선 진다해도 어쩔수 없다라는 생각이 있었음을 전혀 배제할수 없었을 것이다.
언론에서는 결과만 가지고 1차전은 최강의 창이 방패를 뚫었고,
2차전은 최강의 방패가 창을 막아냈다라고 했지만..
경기 내용을 본다면 두 팀은 어느 팀 창이 날카롭고, 어느 팀 방패가 더 단단한가의 대결 정도로 밖에 안보여진다.
2008년 페넌트레이스는 이제 막 시작했다.
롯데와 삼성의 대결은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
지금이야 최강의 창과 최강의 방패라고 하지만,
나중에 만났을때도 계속 최강의 창이고 최강의 방패일순 없다.
특히나 방패는 매일 같은 방패를 들고 나올수 없는 치명적인 점도 가지고 있다.
(배영수를 3연전 내내 선발로 출전시킬수 없으니)
다음 대결은 모순의 대결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이번 2연전 처럼 또 재미난 승부를 해줄거라는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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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재미난 대결이었다기 보단.. 투수전은 항상 답답하지요..
하지만, 결과만 놓고 본다면 두 대결은 참 흥미진진한 대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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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롯데VS삼성전, 정말 최강의 창과 최강의 방패의 대결이었을까
JI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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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4.12 12:19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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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맞습니다. 최강의 창과 최강의 방패라기엔.. 두팀다 첫경기에선 타선이 잘되고 두번째경기에선 투수가 잘됬으니... 창과 방패라기보다 창과창 방패와방패를 부딫힌 격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앞으로 만날경기가 많이 남아있으니 남은경기를 보다보면 결과가 나오겠죠... 우선적으로 1선발-1선발이나 2선발-2선발 3-3 4-4 5-5 라는 선발이 같을경우가 더더욱 재밌을듯 하네요...*^^*
음...재미로 따지면 물론 타격전이 보기에 재밌으나 매번 폭발하면 그것도 별로죠..투수전도 나름 재미가 많지요 타순이 한번 돌고 난 다음의 투구패턴이라든가.. 결정구의 변화..허르 찌르는 볼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