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그냥 학교 안가는 날, 신나는 날 중의 하나겠죠.
어떤 날이던 공휴일의 의미는 알려주고 상식을 하나 하나 채워줍니다.
그러고 난 후, 우리는 즐겁게 일상을 보냅니다.
평소 학교 가느라 하지 못하는 활동들을 계획해서
해보았는데, 얼마 전부터 길 건너 있는 놀이터를 너무
가고 싶다고 해서 다녀왔고, 또 아이들 원픽!
크림파스타를 교사 도움을 받아 직접 만들어 보았습니다.
혹시 아이들이 원가정에 갔을때 써먹을 수 있도록
가장 쉬운 방식으로 알려주었습니다.
요리를 하며 아이가 눈을 반짝이며
"이모랑 사먹은 스파게티 보다 전에 선생님이 해준 스파케티가 더 맛있었어요.
사먹을때 그룹홈에서 먹은게 생각났어요. "
라고 하는데 아이 생활에 깊숙히 제가, 그리고 그룹홈이 들어가 있는것이 뭔가
코끝이 찡한 순간이었습니다.
아이에게 그냥..좋은 시간이 많이 채워져서 상처가
치유되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