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어 성경 지혜서(성문서)의 순서와 우리 성경 지혜서(성문서)순서가 다릅니다. 우리 성경에는 지혜서(성문서)가 욥기 - 시편 - 잠언 순서로 되어 있습니다. 히브리어 성경은 우리 성경과 다르게 시편 - 욥기 - 잠언 순서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 성경에는 욥기가 지혜서(성문서)의 첫 번째 책인데 히브리어 성경에는 왜 시편이 첫 번째 책일까요?
히브리어 성경 지혜서(성문서)순서 | 시편 - 욥기 - 잠언 |
한글/영어 성경 지혜서(성문서)순서 | 욥기 - 시편 - 잠언 |
우리가 생각하는 시편과 이스라엘 사람들이 생각하는 시편이 약간 다릅니다. 우리는 시편을 다윗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 불렀던 찬송가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시편에는 다윗이 쓴 시들이 많습니다. 시편 150편 중에서 74편이나 됩니다.
하지만 다윗 이전 시대에 기록된 시편도 있고 바벨론 포로생활을 끝내고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시대에 쓰여지고 수집된 시들도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편'하면 다윗을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이유는 두 가지 때문입니다. 하나는, 다윗이 가장 많은 시편을 기록했고, 다른 하나는 다윗 시대에 많은 시편들을 모아서 책으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예배 중에 부르는 많은 찬양들이 시편에서 나왔습니다. 시편 1편부터 150편까지 곡을 붙여서 예배시간에 부릅니다. 많은 사람들이 시편을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단순하게 시편을 찬양과 경배를 위한 책으로 이해하지만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시편은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는 목적으로 기록된 책이 아닙니다.
히브리 성경에 나오는 지혜서(성문서)는 시편 - 욥기 - 잠언 순서로 되어 있습니다. 보통 '지혜' 하면 '솔로몬'이 떠오르고, '지혜서' 하면 '잠언'이 먼저 떠오릅니다. 왜냐하면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왕으로 불리는 솔로몬이 잠언을 거의 대부분 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지혜로 살아갈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가장 먼저 주어진 말씀은 잠언이 아니라 시편입니다. 시편은 단지 예배 시간에 하나님을 찬양하는 데 사용하라고 주신 책이 아닙니다. 시편 150편 가운데 많은 시가 탄식시인 거 아세요?
시편에는 하나님 앞에 불평하고 원망하는 내용이 상당히 많습니다. 믿음의 사람 다윗도 하나님께 자신의 솔직한 마음들을 쏟아놓습니다. 이것을 시편에서 '탄식시'라고 부릅니다. 시편에 탄식시가 가장 많은 이유는 믿음으로 산다는 게 그만큼 힘들다는 증거입니다. 믿음으로 사는 게 힘들어서 탄식하지만 결국은 다시 하나님을 찬양하게 됩니다.
시편은 인간의 희로애락이 모두 담겨 있습니다. 시편은 어려운 일을 당해도 - 처음에는 불평하고 원망할지라도 - 결국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찬양하는 책입니다. 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며 지혜롭게 살아가는 지 보여주는 책이 잠언입니다. 그러한 하나님의 지혜를 따라서 살았던 사람이 누구인가를 보여주는 책이 욥기입니다.
@ 시편 - 잠언 - 욥기 간단 정리
시편 | 어려운 일을 당해도 - 처음에는 불평하고 원망할지라도 - 결국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찬양하는 책 |
잠언 | 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며 지혜롭게 - 하나님을 기쁘게 - 살아가는 지 보여주는 책 |
욥기 | 그러한 하나님의 지혜를 따라서 살았던 사람을 보여주는 책 |
지혜서가 인간의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히브리 성경 지혜서의 순서가 바뀌었습니다. 히브리어 성경 지혜서는 원래 시편 - 욥기 - 잠언 순서였는데, 최근에는 이런 연구에 영향을 받아 시편 - 잠언 - 욥기 순서를 많이 따르고 있습니다.
@ 욥은 실존 인물입니다!
에스겔 선지자가 두 번에 걸쳐 욥을 노아와 다니엘과 함께 의인이라고 말합니다.
“비록 그 나라 가운데 노아와 다니엘과 욥, 이 세 사람이 있다 하더라도, 그 세 사람은 자신의 의로 말미암아 자신의 목숨만 겨우 건질 것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에스겔 14:14)
“비록 노아와 다니엘과 욥이 그 가운데 있을지라도,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건대, 그들은 아들이나 딸도 건지지 못할 것이다. 그들마저도 자신의 의로 말미암아 그들의 목숨만 겨우 건질 것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에스겔 14:20)
에스겔은 욥을 노아와 다니엘과 동일하게 의인이라고 소개합니다. 이것은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이 노아와 다니엘처럼 욥을 잘 알고 있었고, 욥을 노아와 다니엘처럼 실존 인물이었다고 보는 증거입니다. 욥기는 실존 인물 욥의 이야기입니다. 이상한 것은 누가 봐도 의로운 사람이었는데, 욥이 아무 이유도 없이 고난을 당했다는 것입니다.
@ 욥은 자타가 인정할 만큼 의로운 사람입니다!
1)먼저, 욥기를 기록한 저자가 그 사실을 인정합니다.
“우스라는 곳에 욥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는 흠이 없고 정직하였으며,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을 멀리하는 사람이었다.”(1:1)
2)욥 스스로 자신의 의로움(결백)을 주장합니다.
“내가 혀를 놀려서, 옳지 않은 말을 한 일이라도 있느냐? 내가 입을 벌려서, 분별없이 떠든 일이라도 있느냐?”(6:30)
“비록 내가 흠이 없다고 하더라도, 나도 나 자신을 잘 모르겠고, 다만, 산다는 것이 싫을 뿐이다.”(9:21)
“10)하나님은 내가 발 한 번 옮기는 것을 다 알고 계실 터이니, 나를 시험해 보시면 내게 흠이 없다는 것을 아실 수 있으련만! 11)내 발은 오직 그분의 발자취를 따르며, 하나님이 정하신 길로만 성실하게 걸으며, 길을 벗어나서 방황하지 않았건만! 12)그분의 입술에서 나오는 계명을 어긴 일이 없고,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을 늘 마음 속 깊이 간직하였건만!”
(23:10-12)
3)하나님도 욥이 의롭다는 사실을 인정하십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사탄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내 종 욥을 잘 살펴 보았느냐? 이 세상에는 그 사람만큼 흠이 없고 정직한 사람, 그렇게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을 멀리하는 사람은 없다."”(1:8)
“여호와 하나님께서 사탄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내 종 욥을 잘 살펴 보았느냐? 이 세상에 그 사람만큼 흠이 없고 정직한 사람, 그렇게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을 멀리하는 사람이 없다. 네가 나를 부추겨서, 공연히 그를 해치려고 하였지만, 그는 여전히 자기의 온전함을 굳게 지키고 있지 않느냐?"”(2:3)
“7)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욥에게 말씀을 마치신 다음에, 데만 사람 엘리바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와 네 두 친구에게 분노한 것은, 너희가 나를 두고 말을 할 때에, 내 종 욥처럼 옳게 말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8)그러므로 이제 너희는, 수송아지 일곱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를 마련하여, 내 종 욥에게 가지고 가서, 너희가 용서받을 수 있도록 번제를 드려라. 내 종 욥이 너희를 용서하여 달라고 빌면, 내가 그의 기도를 들어줄 것이다. 너희가 나를 두고 말을 할 때에, 내 종 욥처럼 옳게 말하지 않고, 어리석게 말하였지만, 내가 그대로 갚지는 않을 것이다."”(42:7,8)
욥기에서 눈에 띄게 강조되는 주제는 ‘고난’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욥기를 통해 “왜 내가 이런 고난을 받아야 하는 것인지(고난의 이유)” 그 해답을 찾으려고 합니다.
욥의 세 친구들도 처음엔 먼 길 마다하지 않고 욥을 위로하러 왔지만 결국은 욥이 고난 당한 이유는 그가 지은 죄 때문이라고 욥을 정죄하고 말았습니다. 욥은 친구들을 통해 위로를 받고 싶었지만 친구들의 날카로운 말은 욥의 가슴에 못을 박고 말았습니다.
욥기는 하나님께서 의롭다고 인정한 욥이 고난을 당한 이야기입니다. 욥은 아무런 잘못도 없이 고난을 당했습니다. 그런데도 욥의 친구들은 욥이 지은 죄가 있기 때문에 고난을 당하는 거라고 주장합니다. 이게 인과응보 논리입니다. 욥의 친구들은 인과응보의 논리로 무장하고 욥과 끝없는 논쟁을 벌입니다. 이게 욥기의 주된 내용입니다.
@ 인과응보(因果應報)
행위의 선악에 대한 결과를 후에 받게 된다는 말로
흔히 '죄값을 치른다'는 개념을 나타낼 때 쓰이는 말
☞ 고난은 죄의 결과다!
☞ 아니 뗀 굴뚝에 연기나랴?
하지만 욥이 당한 고난은 친구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인과응보의 논리로 해석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욥기의 주제를 단순하게 고난이라고 말하기 힘든 것입니다. 욥기에 욥이 당한 고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만, 고난이 욥기의 중심 이야기는 아닙니다.
욥기 1,2장에서 욥은 고난을 받고 모든 것(자녀과 재산)을 다 잃습니다. 세상에 욥보다 더 큰 고난을 당한 사람이 있을까요? 욥은 말로 다할 수 없는 고난을 받았습니다. 고난 당한 욥을 위하여 세 친구들이 먼 길 마다하지 않고 욥에게 달려옵니다.
욥의 세 친구들은 욥이 살던 우스 땅에 살지 않았습니다. 엘리바스는 데만 사람(에돔 남쪽)이고, 빌닷은 수아 사람(헤브론 근처)이고, 소발은 나아마(아라비아 북부) 사람입니다.
욥이 살던 지역 우스
욥이 살던 우스 땅은 하란(터키)이거나 에돔과 아라비아 북쪽 사이에 있는 지역입니다. 세 친구들은 욥에게 모든 재앙이 내렸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세 친구들이 욥을 위로하러 가자고 연락을 주고 받았습니다. 전화도 이메일도 없었기 때문에 편지나 사람을 통해 서로 소식을 주고 받았습니다. 친구들은 꽤 많은 시간이 지나서 욥을 방문했을 것입니다.
친구들은 욥을 만난 후 일주일 동안 아무 말도 못합니다. 멀리서 바라본 욥의 모습이 너무 비참했기 때문입니다. 욥의 고통이 얼마나 심했던지 친구들은 욥을 알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세 친구들은 일제히 소리 질러 울었습니다. 각자 자기의 겉옷을 찢고 하늘을 향해 티끌을 날렸습니다. 그렇게 일주일 동안 앉아있을 뿐 욥에게 아무 말도 못했습니다.
세상에 이런 좋은 친구들이 어디에 있을까요? 먼 곳 마다하지 않고 나의 고난을 위로하러 와준 친구들입니다. 와서 일주일 동안 밤낮 울면서 함께 아파해준 친구들입니다. 이런 친구들이 있으신가요? 이런 좋은 친구가 있다고 자랑할 수 있다면 분명 당신은 지금까지 주어진 인생을 아주 잘 살아오신 것입니다. 정말 부럽습니다^^
그런데요, 일주일이 지난 후 세 친구들은 욥에게 전혀 위로가 되지 않았습니다. 친구들이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욥과 친구들의 관계가 깨지기 시작했습니다. 욥을 위로한다고 한 말이 전혀 위로가 안 되었습니다. 친구들의 말은 욥에게 위로는커녕 아픈 상처에 소금을 뿌린 격이 되었습니다.
욥을 누구보다 사랑한 친구들인데 왜 이런 실수를 했을까요?
욥의 세 친구들이 욥을 사랑한 건 맞습니다. 욥을 사랑해서 먼 길 마다하지 않고 위로 하러 달려왔으니까요. 욥을 사랑한 만큼 위로해주고 싶었습니다. 욥을 사랑하는 만큼 그 고통 에서 욥을 건져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은 욥에게 말하고 또 말했습니다.
욥이 왜 고난을 받는지 알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욥이 그 고통의 터널에서 빠져 나와 다시 복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었습니다. 욥의 세 친구들이 욥과 그렇게 싸우듯이 이야기한 건 바로 그게 욥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세 친구들은 고난을 바라보는 한 가지 눈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욥을 위로하기는커녕 정죄하고 비난하고 상처가 덧나게 했던 이유입니다. 친구들이 가지고 있던 고난을 바라보는 눈은 죄를 지었기 때문에 고난을 받는다는 인과응보(因果應報) 논리였습니다.
세 친구들은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겠어?”하며 욥을 몰아 부쳤던 이유입니다.
욥의 세 친구들은 의인이 고난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상상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에겐 오직 한 가지 관점 - 인과응보(因果應報: retribution) - 밖에 없었으니까요. 그 논리 하나로 욥이 고난 당하는 것은 욥이 하나님께 죄를 지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세 친구들의 말은 욥을 위로하기보다 도리어 정죄했습니다. 결국 관계가 깨지고 말았습니다.
@ 욥기 한 눈에 보기
서론(1,2장) | 본론(3-41장) | 결론(42장) |
욥의 고난과 친구들의 방문 | 욥과 친구들의 논쟁(3-27장) | 욥의 회개와 하나님의 회복 |
지혜와 명철에 관한 교훈(28장) | ||
욥, 엘리후, 하나님 독백(29-41장) |
욥기 한 눈에 보기를 잠시 보세요. 욥기가 전체 42장인데, 위 표를 자세히 보면 한 장이 빠져 있습니다. 욥기의 본론은 1)대화 - 욥과 세 친구들의 논쟁(3-27장)과 2)독백 - 욥, 엘리후, 하나님의 독백(29-41장)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욥과 세 친구들의 논쟁(3-27장)과 2)욥, 엘리후, 하나님의 독백(29-41장) 사이에 있는 게 바로 욥기 28장입니다.
욥기 28장을 따로 떼어서 설명하는 이유는 욥과 친구들의 논쟁도 아니고 욥, 엘리후, 하나님의 독백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실 누가 욥기 28장을 말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욥기 28장 내용은 욥이 말한 것도 아니고, 친구들이 말한 것도 아닙니다.
욥기 28장에 아주 중요한 메시지가 나오지만 하나님께서 욥과 친구들에게 말씀하신 것도 아닙니다. 어떤 학자는 욥기 28장도 욥이 말한 내용이라고 주장하지만 저는 욥기의 저자가 사람들에게 지혜와 명철에 관한 교훈(지혜 찬양)을 준 것이 아닌가 하고 추측합니다.
이제, 욥기의 내용을 서론, 본론, 결론으로 나누어서 간단하게 설명합니다.
@ 욥기 1,2장은 욥기의 서론인데, 5가지 내용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욥기의 서론(1,2장) | |
1:1-5 | 욥 소개(의인) |
1:6-12; 2:1-6 | 욥이 고난을 당한 배경 |
1:13-19; 2:7-9 | 욥이 당한 고난의 내용 |
1:20-22; 2:9,10 | 고난에 대한 욥의 반응 |
2:11-13 | 욥의 세 친구들의 방문 |
@ 욥기 3-41장은 욥기의 본론인데, 크게 둘로 나눌 수 있습니다.
1)대화 부분은 욥과 세 친구의 논쟁(3-27장)이고,
2)독백 부분은 욥, 엘리후, 하나님의 독백(29-41장)입니다.
본론(3-41장) | |
대화 (3-27장) | 욥과 친구들의 논쟁 (3-27장) |
교훈 (28장) | 지혜와 명철에 관한 교훈 (28장) |
독백 (29-41장) | 욥, 엘리후, 하나님 독백 (29-41장) |
욥기 전체 42장 가운데 욥과 세 친구들의 논쟁 부분이 가장 분량이 많습니다. 욥기 3장부터 27장까지 세 번에 걸쳐서 욥과 세 친구들이 서로 말로 싸웁니다(논쟁). 어찌나 할 말들이 많은지요. 욥과 세 친구들의 논쟁 부분을 읽다가 짜증이 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욥과 세 친구들간의 논쟁의 시작은 친구들이 욥에게 네가 지은 죄 때문에 고난 당하는 것(인과응보)이라고 말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친구들 중에 가장 먼저 입을 연 엘리바스의 이야기는 욥기 4장부터 나옵니다. 엘리바스가 말하기 전에 욥이 먼저 말했습니다. 그게 욥기 3장인데, 욥이 자기 생일을 저주하면서 하나님을 원망하는 내용입니다.
욥과 친구들의 첫 번째 논쟁(3:1-14:22) | ||
장 | 화자 | 주장한 내용 |
3장 | 욥 | 자기 생일 저주, 하나님 원망 |
4,5장 | 엘리바스 | 죄 없이 망한 자가 누구냐? (인과응보) 욥, 너는 죄인이야! |
6,7장 | 욥 | 나는 결백한데, 하나님의 징계가 너무 커서 괴롭다. |
8장 | 빌닷 | 고난은 죄의 결과이다. 하지만 네가 회개하면 용서하신다. |
9,10장 | 욥 | 나는 무죄한데 하나님께서 벌을 내리신다. (원망) |
11장 | 소발 | 말 많은 걸 보니까 욥, 너는 의롭지 않다. |
12-14장 | 욥 | 나의 결백함을 너희들이 안 믿어주니까 하나님께 기도하겠다. |
13:20-14:20 | 하나님께 드린 욥의 기도(원망과 탄식) |
욥과 친구들의 두 번째 논쟁(15:1-21:34) | ||
장 | 화자 | 주장한 내용 |
15장 | 엘리바스 | 나는 널 정죄하지 않았다. 악인의 운명 설명 (인과응보/고난의 이유) |
16,17장 | 욥 | 나는 의롭다. 하나님께서 내게 고난을 주신 것이다. |
18장 | 빌닷 | 너는 악인이다. 악인의 운명 자세히 설명 (악인이라서 고난 당함) |
19장 | 욥 | 내가 악해서 고난 당하는 게 아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치셨다. |
20장 | 소발 | 악인은 죄 때문에 고난 받는다. 너도 악인이다. 그러니 회개해라. |
21장 | 욥 | 그런데 악인의 형통은 어떻게 설명할래? 너희들의 말은 틀렸다. |
욥과 친구들의 세 번째 논쟁(22:1-27:23) | ||
장 | 화자 | 주장한 내용 |
22장 | 엘리바스 | 너의 죄악이 크다. 겸손하게 회개하고 하나님과 화목하게 지내라. |
23,24장 | 욥 | 나는 하나님 만나고 싶은데 하나님께서 나를 외면하신다. 나는 결백하다. 하나님께서 나를 피해 숨어 계신다. |
25장 | 빌닷 |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사람은 없다. |
26,27장 | 욥 | 나도 너만큼 하나님을 안다. 하나님은 전능하시다. 나는 결백하고 악인은 결국 망한다. |
* 세 번째 논쟁에는 소발의 변론은 없음
자신의 생일을 저주하는 욥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욥과 세 친구들간의 논쟁이 진행됩니다. 욥은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합니다. 욥은 자신의 죄 때문에 고난당하는 게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친구들은 인과응보 논리와 편협한 자신의 경험(지식)을 가지고 욥과 싸울 듯 변론을 벌이지만 곧 한계가 드러납니다. 서로의 주장이 끝이 안 납니다.
욥과 세 친구들의 논쟁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욥과 세 친구들의 논쟁 간단 정리 | |
욥 | 나는 의롭다. 나는 결백하다. 나는 악인이 아니다. 내가 고난당하는 이유는 나와 내 자녀들이 지은 죄 때문이 아니다. 그러니 제발 나를 정죄하지 말라. |
친구들 | 너는 의롭지 않다. 너는 악인이다. 네가 받은 고난은 모두 너의 죄 때문이다. 그러니 그만 떠들고 겸손하게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
욥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면서, 자신의 죄 때문에 고난받는 게 아니라고 말합니다. 친구들은 욥은 악하다고 주장하면서 욥이 지은 죄 때문에 고난받는 거라고 몰아부칩니다. 욥기에서 가장 많은 부분은 차지하는 것은 욥과 세 친구들간의 논쟁입니다(3장-27장).
욥과 친구들의 논쟁 부분을 꼼꼼히 읽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은 욥기를 지루하고 재미 없다고 말합니다. 영화의 대본을 읽는 것처럼 욥과 친구들이 서로의 주장을 내세우며 말로 다투는 부분을 자세하게 읽어보십시오. 결코 지루하거나 재미없다고 말하지 못할 것입니다. 욥과 친구들이 얼마나 말들을 기가 막히게 하는 지 모릅니다.
@ 욥기 3-41장은 욥기의 본론인데, 크게 둘로 나눌 수 있습니다.
1)대화 부분은 욥과 세 친구의 논쟁(3-27장)이고,
2)독백 부분은 욥, 엘리후, 하나님의 독백(29-41장)입니다.
본론(3-41장) | |
대화(3-27장) | 욥과 친구들의 논쟁(3-27장) |
교훈(28장) | 지혜와 명철에 관한 교훈(28장) |
독백(29-41장) | 욥, 엘리후, 하나님 독백(29-41장) |
욥기 3-27장은 욥과 세 친구들의 논쟁이었고, 욥기 29-41장은 세 번의 독백입니다. 독백 순서는 1)욥 2)엘리후 3)하나님 순서입니다. 욥기 29-41장까지도 대화로 볼 수도 있지만 욥과 세 친구들의 변론처럼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는 형식이 아니기 때문에 독백으로 이름을 붙였습니다.
본론 2)독백 - 욥, 엘리후, 하나님의 독백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독백(29-41장) 한 눈에 보기
본문 | 화자 | 주제 |
29-31장 | 욥 | 29장 과거의 자신의 삶 회상 (하나님 경외, 사람들에게 존경받음) 30장 자신을 조롱하는 자들, 하나님께서 주신 고난에 대한 원망 31장 자신의 결백 주장하면서 자신의 경건한 삶을 자랑 |
32-37장 | 엘리후 | 32장 욥과 세 친구 모두를 비난 33장 하나님께서 사람보다 크시다. 욥은 의롭지 않다. 34장 하나님은 불의하지 않으시다. 사람의 행위대로 갚으신다. 35장 욥은 의롭지 않다. 욥은 악하다. 36장 하나님은 전능하시고 우리를 심판하신다. (징계로서의 고난) 37장 자연의 이치를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경외하라 |
38-41장 | 하나님 | 38,39장 하나님의 창조의 신비(자연 만물/ 동물과 새들) 40,41장 하나님의 창조의 능력 (베헤못, 리워야단) |
@ 욥기 한 눈에 보기
서론(1,2장) | 본론(3-41장) | 결론(42장) |
욥의 고난과 친구들의 방문 | 욥과 친구들의 논쟁 (3-27장) | 욥의 회개와 하나님의 회복 |
지혜와 명철에 관한 교훈 (28장) | ||
욥, 엘리후, 하나님 독백 (29-41장) |
@ 욥기의 결론 42장은 욥의 회개와 하나님께서 욥을 회복시켜 주신 내용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을 경험한 욥은 하나님의 질문들(38-41장) 앞에 아무 것도 대답하지 못하고 침묵합니다. 하나님은 욥에게 꾸중하지 않으시고 대신 많은 질문들을 퍼부으셨습니다. 나름 똑똑하다고 생각한 욥은 하나님의 질문들에 아무런 대답도 못합니다. 욥은 크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얼마나 작고 작은 존재인지 깨닫고 회개합니다(42:1-6).
하나님을 만난 후 회개한 욥에게 하나님께서 두 가지 복을 주셨습니다(42:7-17). 하나님은 친구들 앞에서 욥의 명예를 회복시켜 주셨습니다(42:7-9). 하나님은 욥에게 처음 보다 더 많은 복(자녀와 재산)을 주셨습니다(42:10-17).
하나님은 욥에게 진노하지 않으시고, 욥의 세 친구들에게 진노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욥은 옳게 말했고, 세 친구들은 욥처럼 옳게 말하지 않았다고 하시면서 친구들에게 화를 내셨습니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끝까지 욥을 의롭게 보셨습니다. 이게 중요한 부분입니다.
하나님은 욥을 통해 세 친구들을 용서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세 친구들에게 수소 7마리와 숫양 7마리를 끌고 욥에게 가서 번제를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인과응보 논리로 욥을 정죄했던 세 친구들은 아무 말도 못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욥은 세 친구들을 위해 기도해주었고, 하나님께서 친구들을 위한 욥의 기도를 기쁘게 받아주셨습니다.
욥기 42장에서 욥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 섰을 때, 그 누구도 의로운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욥을 의롭다고 인정해주셨습니다. 욥에게 의롭다고 인정받을 만한 의로움이 있어서 욥이 의롭게 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의롭게 여겨주신 것입니다. 욥은 결국 자신의 결백을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끝으로 하나님은 욥에게 이전의 모두 소유보다 갑절의 복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욥에게 처음보다 두 배나 되는 가축을 주셨습니다. 아들 7명과 딸 3명도 선물로 주셨습니다. 수명도 연장시켜 주셔서 아브라함보다 더 오래 살게 해주셨습니다. 세 명의 딸들에게 아들들에게 준 것처럼 유산을 물려주기까지 했습니다. 욥기가 해피 엔딩으로 끝이 났습니다.
욥기는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욥기는 아주 단순한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욥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친구들은 욥이 의롭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욥과 세 친구들의 대화를 통해 우리가 얻는 게 참으로 많습니다. 그들이 무엇을 근거로 자신의 논리를 내세우는지, 그들이 알고 있는 하나님은 어떤 분인지 알아가는 시간이 참으로 유익합니다.
@ 욥기가 우리에게 말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요?
의인도 고난 당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걸까요?
고난을 잘 견디면 두 배의 복을 받는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걸까요?
아닙니다. 욥기는 왜 의인이 고난당하는지 우리에게 답을 주는 책이 아닙니다. 욥기는 이유를 알 수 없는 고난 -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되는 고난 - 을 당할 때에라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로 살아가라고 말하는 책입니다. 고난 중에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그가 바로 지혜로운 사람이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 끝으로 욥기를 기록한 시기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욥기의 기록 시기를 살펴보는 이유는 욥기가 누구를 위해 기록된 책인지 알기 위해서입니다. 성경은 우리를 위해(for) 기록된 책이지만 우리에게(to) 주려고 기록된 책은 아닙니다. 창세기 역시 우리를 위해 기록된 책이지만 우리에게 주려고 기록된 책은 아닙니다. 창세기는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for) 그들에게(to) 기록된 책입니다.
욥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욥기는 우리를 위해(for) 기록된 책이지만 우리에게(to) 기록된 책은 아닙니다. 욥의 이야기를 가장 먼저 읽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바로 원독자(the Original Reader)입니다. 욥기를 바르게 해석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원독자(the Original Reader)를 아는 것입니다.
@ “욥기는 누구를 위해/ 누구에게 기록된 책일까요?”
욥기가 시가서(성문서) 또는 지혜서이기 때문에 솔로몬 왕이 기록했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특별히 지혜의 장 28장은 잠언에 나오는 내용과 비슷하기 때문에 욥기의 저자를 솔로몬 왕으로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욥기의 기록 연대에 대해 솔로몬 시대에 기록되었다는 주장 외에도 여러 가지 이론들이 있지만 저는 두 가지만 설명 드리고 싶습니다. 하나는 아브라함이 살던 족장시대에 욥기가 기록되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바벨론 포로귀한 이후에 기록되었다는 것입니다.
먼저, 욥기가 아브라함이 살던 족장시대에 기록되었다고 보는 이유는 4가지 입니다.
1)욥이 아브라함보다 더 오래 살았다(200세 이상).
2)가축의 수로 부를 평가하던 시대였다.
3)하나님의 이름을 ‘샤다이(전능자)’라고 자주 언급한다.
4)제사장도 없었고, 레위기에 나오는 제사법도 없어서 욥이 아브라함처럼 제사를 드렸다.
두 번째로, 욥기가 바벨론 포로귀환 이후에 기록되었다고 보는 이유는 한 가지입니다.
욥의 세 친구들은 인과응보의 논리를 가지고 욥을 공격했습니다. 그들은 욥이 악인이기 때문에 고난당하는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들은 욥이 죄를 지었기 때문에 고난당하는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설명 드린 것처럼 잉과응보 논리로 욥의 고난을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욥은 의인이었기 때문입니다. 욥은 시종일관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고, 하나님도 인정하셨습니다. 욥은 의인이었지만 이유를 알 수 없는 고난을 당했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범죄(우상숭배)해서 망하고 포로로 끌려간 것은 인과응보의 논리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인과응보는 죄를 지었기 때문에 벌(고난)을 받는다는 논리입니다. 인과응보의 논리(아니 뗀 굴뚝에 연기 나겠어?)는 신명기의 주제와 동일합니다.
신명기는 복과 저주를 말하면서 하나님께 순종하면 복을 받고 불순종하면 저주를 받는다고 강조합니다. 구약의 역사서들과 예언서들은 모두 신명기적 관점에서 기록되었습니다. 복과 저주, 순종과 불순종의 논리로 설명할 수 있었고, 인과응보의 논리가 통했습니다.
그런데 욥기는 인과응보의 논리가 가득하지만 그 논리로 욥의 고난을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욥은 의인입니다. 욥은 결백합니다. 욥이 고난 받은 것은 그가 지은 죄 때문이 아닙니다. 욥의 세 친구들이 인과응보의 논리로 욥을 몰아 부쳤지만 결국 하나님은 욥의 손을 들어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의인이 고난 당하는 것을 어떻게 해석하면 좋을까요?
욥기가 바벨론 포로귀환 이후에 기록되었다고 보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예루살렘 성과 성전이 무너지고 포로가 되어 바벨론으로 끌려갔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범죄한 결과 하나님께서 내리신 벌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나라가 망하고 성전이 무너지고 포로로 끌려온 상황을 신명기적 관점으로 해석했습니다. 그게 열왕기상하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70년 간의 포로생활을 끝내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지만 예루살렘은 한 마디로 폐허였습니다. 성이 다 무너졌기 때문에 언제든지 다른 나라의 공격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고레스 왕이 조서를 내려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지만 유다 백성은 여전히 페르시아의 식민지 백성일 뿐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왕도 없었습니다.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를 중심으로 무너진 예루살렘 성전을 다시 지었지만 새로 지은 성전은 솔로몬 성전과 비교할 수가 없을 만큼 초라했습니다. 솔로몬 성전의 영광을 봤던 어른들은 너무 속이 상해 울었습니다. 성전은 지었지만 그 성전에서 섬길 제사장도 없고 레위인도 없습니다. 그런 현실 속에서 포로귀환 백성들에게 질문이 생겼습니다.
@ 바벨론 포로생활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백성들의 질문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건 우리 조상들과 우리의 죄 때문이지만
지금 우리가 겪는 이 비참한 현실(고난)은 누구의 죄 때문인가?”
☞ 포로귀환 백성들(원독자들)의 질문
욥이 고난 당한 것은 그가 지은 죄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계획)이었습니다. 욥의 고난을 인과응보의 논리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포로귀환 백성들도 그들의 죄 때문에 고난 받은 게 아니었습니다. 포로귀환 백성들의 고난(참담한 현실) 역시 인과응보의 논리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그건 하나님의 뜻이요, 계획이었습니다.
욥기를 가장 먼저 읽은 사람들은 바벨론 포로생활을 끝내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사람들이었습니다. 바벨론 포로생활을 끝내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사람들이 욥기의 원독자(Original Reader)입니다. 포로귀환 백성들(원독자들)이 가지고 있던 그 질문에 답을 준 책이 욥기입니다.
포로귀환 백성들(원독자들)의 질문이 무엇이었을까요?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건 우리 조상들이 지은 죄 때문이지만
지금 이 처참한 현실(고난)은 누구의 죄 때문인가?”
욥기는 포로귀환 백성들에게 그들이 겪고 있는 고난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리고 그 고난 속에서 어떻게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는지 가르쳐주는 책입니다. 그래서 욥기의 기록 시기를 바벨론 포로귀환 시대로 보는 것입니다. 아무런 까닭 없이 고난을 당한 욥 이야기(의인의 고난)를 통해 원독자들이 적잖은 위로를 받았을 것입니다. 이것이 욥기입니다.
사람이 아무리 지혜로워도 하나님 앞에 서면 할 말이 없습니다. 사람이 아는 게 많고 할 말이 많아도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설 때 모두 침묵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임재하심이 우리의 지혜를 압도하시고, 하나님의 지혜가 인간의 모든 논리와 경험을 능가하기 때문입니다. 욥기의 핵심구절(Key Verse)이 바로 그 사실을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 핵심 구절(Key Verse)
“또 사람에게 말씀 하셨도다
보라 주를 경외함이 지혜요 악을 떠남이 명철이니라”(28:28)
@ 중심 내용(주제)
1)고난을 통해 하나님을 알아가는 참된 지혜의 삶
2)하나님을 경외함 - 주를 경외함 - 이
지혜요, 악을 떠남이 명철(28:28)
@ 기록 목적
1)고난 중에 있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지혜와 계획하심을 깨닫게 하려고
2)참된 지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으로부터 온다는 것을 가르치기 위해
3)고난 중에서도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게 하기 위해서
@ 욥기에서 강조하는 하나님의 성품
의로우심, 거룩하심(4:17; 34:10,12,17)
선하심, 긍휼, 자비(5:10-11)
공의, 심판(5:17,18; 8:3, 20; 10:14-17; 9:13,15)
인자하심(7:17-20)
은혜로우심(10:12)
전지하심(11:5-6; 23:10; 36:4)
위대하심(11:8; 36:26)
전능하심(9:8-10; 38-41장)
주권자이신 하나님
통치자이신 하나님
지혜의 근원이신 하나님
@ 욥기 한눈에 보기
서론(1,2장) | 본론(3-41장) | 결론(42장) |
욥의 고난과 친구들의 방문 | 욥과 친구들의 논쟁(3-27장) | 욥의 회개와 하나님의 회복 |
지혜와 명철에 관한 교훈(28장) | ||
욥, 엘리후, 하나님의 독백(29-41장) |
@ 욥기 넓게 펼쳐 보기
보라 주를 경외함이 지혜요 악을 떠남이 명철이니라(28:28) | |||
서론(1,2장) | |||
서론 (1,2장) | 고난받는 욥(1장) | ||
친구들의 방문(2장) | |||
본론(3-41장) | |||
대화 욥과 친구들의 논쟁(3-27장) | 욥과 친구들의 첫 번째 논쟁(3:1-14:22) | ||
욥 | 자기 생일 저주, 하나님 원망(3장) | ||
엘리바스 | 죄 없이 망한 자가 누구냐?(인과응보) 욥, 너는 죄인이야!(4,5장) | ||
욥 | 나는 결백한데, 하나님의 징계가 너무 커서 괴롭다.(6,7장) | ||
빌닷 | 고난은 죄의 결과이다. 하지만 네가 회개하면 용서하신다.(8장) | ||
욥 | 나는 무죄한데 하나님께서 벌을 내리신다. (원망)(9,10장) | ||
소발 | 말 많은 걸 보니까 욥, 너는 의롭지 않다.(11장) | ||
욥 | 나의 결백함을 너희들이 안 믿어주니까 하나님께 기도하겠다.(12-14장) 하나님께 드린 욥의 기도(원망과 탄식) (13:20-14:20) | ||
욥과 친구들의 두 번째 논쟁(15:1-21:34) | |||
엘리바스 | 나는 널 정죄하지 않았다. 악인의 운명 설명 (인과응보/고난의 이유)(15장) | ||
욥 | 나는 의롭다. 하나님께서 내게 고난을 주신 것이다.(16,17장) | ||
빌닷 | 너는 악인이다. 악인의 운명 자세히 설명 (악인이라서 고난 당함)(18장) | ||
욥 | 내가 악해서 고난 당하는 게 아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치셨다.(19장) | ||
소발 | 악인은 죄 때문에 고난 받는다. 너도 악인이다. 그러니 회개해라.(20장) | ||
욥 | 그런데 악인의 형통은 어떻게 설명할래? 너희들의 말은 틀렸다.(21장) | ||
욥과 친구들의 세 번째 논쟁(22:1-27:23) | |||
엘리바스 | 너의 죄악이 크다. 겸손하게 회개하고 하나님과 화목하게 지내라.(22장) | ||
욥 | 나는 하나님 만나고 싶은데 하나님은 나를 외면하신다. 나는 결백하다. 하나님께서 나를 피해숨어 계신다.(23,24장) | ||
빌닷 |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사람은 없다.(25장) | ||
욥 | 나도 너만큼 하나님을 안다. 하나님은 전능하시다. 나는 결백하고 악인은 결국 망한다.(26,27장) | ||
지혜와 명철에 관한 교훈(28장) | |||
독백 욥, 엘리후, 하나님 (29-41장) | 욥 (29-31장) | 과거의 자신의 삶 회상 (하나님 경외, 사람들에게 존경받음)(29장) | |
자신을 조롱하는 자들, 하나님께서 주신 고난에 대한 원망(30장) | |||
자신의 결백 주장하면서 자신의 경건한 삶을 자랑(31장) | |||
엘리후 (32-37장) | 욥과 세 친구 모두를 비난(32장) | ||
하나님께서 사람보다 크시다. 욥은 의롭지 않다.(33장) | |||
하나님은 불의하지 않으시다. 사람의 행위대로 갚으신다.(34장) | |||
욥은 의롭지 않다. 욥은 악하다.(35장) | |||
하나님은 전능하시고 우리를 심판하신다.(징계로서의 고난)(36장) | |||
자연의 이치를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경외하라(37장) | |||
하나님 (38-41장) | 하나님의 창조의 신비 (자연 만물/ 동물과 새들)(38,39장) | ||
하나님의 창조의 능력 (베헤못, 리워야단)(40,41장) | |||
결론(42장) | |||
결론(42장) | 욥의 회개와 하나님의 회복(42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