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몇 가지 나왔는데, 그렇게 강조되는 부분은 아닌데 막상 원리는 생각하려니 잘 모르겠습니다.
첫 번째로, 강산의 산도는 어떻게 비교하는 건가요?
예를 들어 HCl과 HClO4 같은 경우 둘다 강산으로 수용액 상에서는 농도를 높여도 pH가 -가 되지 않고 pH=0으로 수렴할 뿐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출처는 기억이 안나지만, 강산들의 pH를 -로 표시해가며 산도의 우열을 표시한 자료를 본 것 같습니다. 좀 더 뒤져보고 질문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만, 강산들의 산도는 어떻게 비교할 수 있나요?
물이 아닌 다른 용매 상에서의 이온화도로 비교한다는 말도 들었는데, 맞는지 궁금합니다.
두 번째로, 수산화칼슘의 용해도에 대해 질문 드리고 싶습니다.
수산화칼슘은 강한 전해질 이면서도 용해도가 낮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수산화칼슘은 고체이면서도 녹을 때는 발열반응이어서 온도를 증가시키면 오히려 용해도가 감소하는 것으로도 알고 있습니다.
수산화칼슘의 용해도는 왜 낮은 것인지 궁금합니다. 발열반응인 것으로 추측하건데수산화칼슘은 물이나 용매와의 상호작용이 특별히 약한건가요?
첫댓글 수용액 상태에서는 아무리 강산을 넣어도 평준화 효과로 인해 실제 물속에서 활동하는 산이 H3O+로 동일하기 때문에
강산이 의미가 없다고 보셔야 합니다.
보통은 산도는 물에서의 산도와 DMSO에서의 산도를 같이 생각하는게 일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강산의 산도는 보통 pH보다는 pKa의 값으로 이야기하는게 맞습니다.
pH는 같은 종류의 산이라도 변하는 값이지만
pKa는 온도에 따라 변하기는 하지만 특정 산 고유의 값이라고 봐도 무방하니까요.
비열과 열용량의 관계정도로 생각하시면 되려나....
pH가 -인 경우는 보통 Hammett 식으로 생각해서 농도만의 함수가 아닙니다.
두번째 질문에 대한 답은 정확히 잘 모르겠지만
이미 질문에 답이 내포되어있는 느낌이.....
녹는 반응이 발열이니까 녹을 때 생기는 열에 의해 녹는 반응이 억제된다고 보면
용해도가 작은 이유를 어느정도 설명할 수 있다고 봅니다.
보통 고체의 경우는 녹는 반응은 흡열이니가요.
안 찾아봐서 경향은 잘 모르겠는데,
NaOH, KOH, Ca(OH)2 등의 용해도를 비교해보시는 것도 공부에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저도 답변이 달릴지 긴가민가 하던 질문이었는데 답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산화칼슘은 말씀 해주신대로 다른 금속수산화물의 용해도를 찾아서 비교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