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윤 선생님, 두 번째 수필집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펴낸 곳 : 도서출판 소소담담
눈 한 송이의 무게 외 59편
전통적 수필의 집단착각에 균열내기
깊은 내면성을 통한 죽음 사유
긍정적 이탈의 미학
정숭윤 수필은 수필의 전통 문법을 정면으로 저항한다. 전반적으로 짧은 길이, 한 작품, 한 단락 구성, 문장 종지형 어미의 반복 등과 같은 외양이 낯설면서도 뚜렷하다. 최소화된 경험의 서사적 구성, '나'라는 주체의 전면화, 산문의 논리성을 초월한 주술적이고 마술적인 사유 등은 그의 수필이 드러내는 중요한 자질들이다. 이처럼 형식과 내용에서 그의 수필은 낯설다. 작가 본인도 자신이 남과 다른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을 모를 리 없다. 그런데도 주저하지 않고 자기만의 외로운 길을 고수한다.
신재기, <작품해설> 중에서
첫댓글 근사한 작가의 근영에 가슴 설렙니다 ᆢ눈 한 송이의 무게ᆢ 많이 배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