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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참으로 빠른것 같다. 한해 한해를 지날수록 더욱 느끼는것 같다.
벌써 6월... 달이 바뀐다고 사는것이나 환경이 갑자기 휙~하고 바뀌는 것은 없지만 달이 바뀌므로 나이를 더욱 실감한다고나 할까?
몇일전에 정인이가 친구들은 전주에 있는 축구경기장에서 월드컵평가전을 본다며 자기도 보고 싶었다고 말을 했었는데...
그날이 바로 오늘이다. ( 티켓을 구해주려고 했는데 너무 늦게 말해서 매진! )
어찌해줘야 할까? 고민중에... 금/토요일 마다 열리는 야시장에서 이번에 대형스크린을 이용해서 축구중계를 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래서 금요일이고해서 부담없이 가족이 모두 가기로 했다.
금요일이라서 조금 늦었지만 집에와서 씻고 바로 야시장이 열리는 곳으로 향했다.
평소 야시장에도 사람이 많이 모이는 상황에서 축구중계까지하니 자리를 구할 수 있을까? 걱정도 했지만 다행히도 자리를 쉽게
구할 수 있었고 정인이가 자리와 정우를 지키고 남여사와 정완이 그리고 나는 저녁끼니를 구하러 주변을 수색했다.
떡볶기, 김밥, 음료수, 과일,,, 몇가지를 사와서는 허기를 달래며 시간을 기다렸다.
8시!!! 앞의 대형스크린에서 축구중계가 시작되었다.
자리를 중간쪽에 잡다보니 앞에서 누군가 일어서면 화면이 가려지는 악조건이 계속되었지만 그래도 인내를 가지고 시청했다.
중간 중간 아쉬운 장면이 나오거나 슛~하는 장면이 나오면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하는 탄식과 응원이 이어졌는데...
"이래서 함께 보는구나..." 싶었다.
정우는 역시나 집에 가자고 졸라서 결국 칼하나로 입막음을 했지만 인내심은 오래가지 않고 계속 짜증을 냈다.
그런 상황을 이겨내며 중계를 다 보았는데... 결과는 1 : 3 패배다.
평가전이지만 역시 패배는 쓰다. 평가전을 통해서 국대의 부족한 점을 미리 알았음이 다행이기도 했지만 그래도 이겼으면... 싶었다.
경기가 끝나자 바로 집으로 돌아와서 일기를 쓴다.
들어오면서 다들 한마음과 한입으로 한가지 말을하며 다들 위로를 얻었다.
"오늘 금요일이고 내일은 토요일이다. 야호~"
저번주의 중간에 휴일이 있어서 그런지 이번주 5일은 너무 길게 느껴졌다.
내일은 푹~ 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