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림없이 상수도 옥내 누수일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세군데 정도 누수 검사업체에 전화를 했어요.
세입자도 있고 제가 일도 하고 시간 맞추기가 어려워서 고심 중이었죠.
계량기는 계속 돌고 마음은 바쁜터라
그중 제일 빨리 근처에 견적 낼 집이 있으니 들려 보겠다고
하는 누수업체를 오게 했습니다.
기계는 가져 오지도 않고 대강 이야기 들어 보고 자기들이
월요일에 기계가져 와서 3명이 누수 탐지 하고 시공 할거라고
철석같이 약속을 했지요.
지난 월요일 두사람이 왔어요.
원래는 3사람 한조가 와서 당일 중에 일을 끝낼거라더니 무슨 꿍꿍이 속인지
위층 아래층으로 다니면서 왔다 갔다 하더니
마치 지나가는 말처럼 집안의 경제 사정을 탐지 하는거예요.
이왕 왔으니 일을 좀 빨리 하게 하려고
고분 고분 대답 해주고
우리는 부자가 아니다. 남편이 나이가 많아서 게약직이고
몸이 않좋아서 젊어서 직장도 제대로 못다녔다.
그래서 연금도 많이 못 받는다.
아이들도 다 결혼 하니 무슨 돈이 있겟냐, 조금 수상한 생각에
얼버무리며 대답해 주었는데
그들왈, 여기는 집을 새로 고쳤기 때문에 공사가 어렵다.
2,3일 걸려도 될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다.
그러니 계약서를 쓰고 200만원 견적을 내겠다.
이렇게 나오네요. 조금 사기꾼이것같은 낌새가 들기에
아무튼 알았다, 그럼 언제 시작 할 수 있냐?
물었더니 일주일 뒤래요. 알았다고, 올커니, 나는 시간을 벌었지요.
꼭 고쳐달라고 말을 하고 그들이 돌아갔습니다.
그들이 가고 난뒤 상수도 공사에 전화를 하고 사람들이 이렇게 이상하다
도와 주십사 부탁을 했더니,
부르는게 값이니 여러곳에 알아 보고 하라며
자기네는 누구를 아는곳이 없다며 서류상으로 시공 확인서를
가장 많이 보내준 한 업체를 안내 해주더군요.
시공 확인서는 그새 누수가 되어서 과지급된 수도료를 4개월 평균쳐서
그닥 많지 않으면 그냥 두고 주목할 만큼 많으면 다음 달 그 분량 만큼을 감면
받는데 필요한 서류입니다. 시공 사진을 첨부 해야 합니다.
하여간 그분이 누수 확인을 하고, 공사 구간이 작업하기에 까다로운 곳이라서
시간이 지체되니까 원래 30만원 시공비가 35만원이 되더군요.
물론 사진 찍고 시공 확인서 받고,
누수의 원인은 옥상 의 물탱크를 철거 할때 수압조절기를 달지 않아서
갑자기 높아진 수압이 이음 밸브를 계속 쳐서 이음 밸브가 느슨해 지면서
풀려서 생기는 현상 이랍니다.
나중에 수압조절기를 달더라도 우선은 계량기 내의 수도꼭지를 적게
열어놓고 사용 하라 하드군요.
***수상한 업체는 인터넷을 쳐서 검색한 곳인데
울산 누수 S,O,S 라고 다음과 네이버에 엄청 크게 광고를 하고
사람들의 모습도 아주 깨끗하고 준수한 용모를 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정말 프로 같은 느낌을 주는 사람들 이었습니다.
세상이 점점 미쳐가는지 집 손질 하며 살기도 힘들어 집니다.
이게 수국인가요? 아니면 백당 나무 꽃? 엄청 크네요.
첫댓글 수국 같아요 꽃송이가 엄청나군요 잘 키웠네요 ~~
그러게요^^ 수국같기도 하고,,,,,, 아무튼 참 엄청난 크기 입니다.
수국이 아니고 잎사귀을 보면 알겠는데 불두화 같기도 하구요..
요즘 공원에 많이 심어져 있던데 꽂송이가 엄청나게 커 저도 놀랬답니다..
아, 佛頭花(불두화)요, 들어본적이 있는데 그건 잎이
약간 뽕나무 잎같지요?
그 꽃이 그리 크군요~~~~~!
저는 이번 여행하면서 또 다른 경험을 했답니다
여행 대행해주는 업체에서 입금해준돈을 하나투어에 보내지 않고 횡령을해서
하마터면 여행 못갈뻔했지요,,,,,살다가 별일 다 겪어보네요,,
여행사도 믿을수가 없으니,,,,,,,,누굴 믿고 살아야하는지??
아유,,,정말 눈감고 코 베어간다더니
그건 옛말이고 눈 뜨고 멀쩡하게 당하게 된다니까요.
아, 정말 세상이 왜이리 변하고 있는지,,,,,,
그래도 참 다행 입니다.
잠 깐 마음 고생좀 하셧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