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기 전에 찍을 걸... ^^;
요즘에는 맛있는 음식이 너무 많은 것 같다.
각종 음식점과 편의점에서도 간단한 음식들이 나열되어 있어서 너무도 간편하고 쉽게 음식들을 접할 수가 있다.
요즘에는 좀 덜한데...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퓨전요리"가 유행한적도 있었다. ( 찾다 찾다 퓨전이라니... 내입맛은 아닐듯... ㅋㅋ )
많은 음식들이 있지만 그래도 가장 맛있는 음식은 옛날 어머니 혹은 할머니가 해준 음식이 아닐까 싶다.
세상에 많은 음식이 있지만 그런 맛, 그런 음식을 찾기란 쉽지가 않다.
하지만 우리는 몇군데를 알고 있는데... "짜장!"하면 떠오르는 맛이 있는데... 추억속 어릴때 먹었던 맛...
이곳에 그런맛을 아직까지 간직한 곳이 있다. "만다린"이란 중화요리집인데... 많은 중화요리중에서 유일하게 그맛을 내는 곳이다.
그래서 늘 짜장은 그곳에서만 시켜서 먹는다.
그런데 오늘 옛맛, 어머니와 할머니가 해주시던 동태찌개 그맛을 그대로 간진한 가게를 찾았다.
평소에 남여사가 입이 마르도록 말했지만 메뉴가 동태찌개라서 아이들 때문에 안가다가 갑자기 남여사가 먹고 싶다고해서 이번에는
그냥 가보기로 했다.
작은 식당, 그냥 작은 식당이다. "똥각시" 이름은 식당이름으로는 좀 안어울리는것 같다.
조금 기다리니 반찬이 나왔는데... 밑반찬이 너무 잘 나와서 놀랬고 또 맛이 있어서 놀랬다.
조금 더 기다리니 주문한 동태찌개가 나왔다.
가스버너 위에 올려두고 조금 더 끓이고는 숟가락으로 우선 국물맛을 보았다.
"이맛은!!!!" 옛맛! 어머니와 할머니가 생각나는... "동태찌개"하면 떠오르는 맛! 딱! 그맛이였다.
맛있었다. 아이들도 처음에는 별기대 없이 와서는 맛을 보고는 맛있다며 연신 국물만 퍼먹는다.
"이 맛이 진짜 동태찌개 맛이야! 맛있지..." 아이들은 동태찌개를 많이 먹어보지 못해서 비교가 어려웠지만 그래도 맛은 있단다.
그래서 저녁도 겁나 맛있게 먹을 수 있었고 그래서 하루를 행복하게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
또 생각날것 같다.
또 하나의 맛집을 알게 되어서 기분도 좋은 하루였던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