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묵돌입니다.
제 생각에는, 오히려 처음 만나 인사하는 것이 가장 쉽습니다.
첫 만남이 아무리 엉망이라고 해도 아직은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어려운 것은 작별인사입니다. 더는 그대로 남아있을 시간이 없으니까요.
그런 와중에 저는... 저는 지금
흑임자 우유를 마시고 있습니다.
마지막 모임 공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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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의 묵픽 (Muk's pick) ::
「몬스터」 (패티 젠킨스, 미국)
:: 코멘트 ::
포스터의 'BASED ON A TRUE STORY' 라는 문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역시 무시무시한 실화 바탕의 영화입니다.
저는 영화의 퀄리티와 관계없이, 두 번 이상 반복해 보기 힘든 영화의 리스트에
이 <몬스터>를 항상 꼽아넣습니다. 감동적이지도 않고, 아름답지도 않으며
오히려 추악하고 징그럽기까지 하지만, 이것은 분명 사랑에 관한 영화입니다.
바로 그 점이 나를 힘들게 만듭니다.
:: TIP ::
- 주연인 샤를리즈 테론은 '매드맥스'의 삭발 언니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분은 정말 동일인물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다양한 연기폭을 보여주는 배우인데요.
놀랍게도 세 명 다 동일인물입니다. 이 중 <몬스터>는 샤를리즈 테론의 출세작이라고 할만한 영화로, 이 작품을 통해 2004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그 이유는 영화를 보다보면 자연스럽게 깨달을 수 있습니다...
- 러닝타임은 1시간 40분 정도입니다. 중간에 끊지 않고 쭉 이어서 영화를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어쩌면 힘든 순간이 올 수도 있겠지만... 어쩌면 그런 것까지도 영화의 일부가 아닐까요. 이 영화는 일부러 불쾌감을 주기 위해 만든 게 아닙니다. 위에 써놓았다시피 실화 기반이거든요. 여기서 무언가 불편한 것이 있다면, 우리는 현실에서 불쾌한 부분을 빼놓고 보는 사람들일 것입니다. 그야 그게 나쁘다고 볼 순 없겠지만.
- 미국이나 아메리칸 드림에 대한 환상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영화가 그러한 증상의 완화에 도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미국의 밑바닥 인생을 꽤 실감나게 보여주는 편입니다. <몬스터>에 비하면, <행복을 찾아서>는 지나치게 낭만적인 영화라 하겠습니다.
:: 모임장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로23길 40 지하 카페 <공상온도>
- 홍대입구역 1,2 번 출구 6분 거리
* 마지막 모임 특전으로, 친구나 지인 초대 비용을 받지 않습니다.
회원 1명당 2명까지 초대할 수 있으니, 부담없이 데려와주세요.
:: 일시 ::
2022년 12월 2일 금요일. 오후 8시 ~ 오후 11시 (3시간, 도중 참여 가능)
* 3시간 진행, 도중에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모임의 흐름을 따라가기 위해서 가급적 시간에 맞춰 참석해주세요.
* 카페 <공상온도>의 방침상, 기존 고객 퇴장 및 대관 준비 시간으로 인해 오후 7시 20~30분부터 입장이 가능하오니 이용에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 숙제 ::
「몬스터」 (패티 젠킨스)
- 넷플릭스 및 IPTV 서비스 등에서 시청가능
:: 기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