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전 의원은 63년생으로 벌써 6순이다. 4선 국회의원으로 한시대 얼짱으로 전국적인 지지를 받은 중진의원이었다. 그만큼 정치경륜도 많지만 구설수도 많았고 논란의 중심에 있었으며 우유부단한 성격으로 결단력이 부족하여 신뢰성이 없다는 평을 받고 이제는 흘러간 물을 물레방아 돌리지 못한다는 말과 같이 흘러간 인물이다.
그래서 그런지 최근에는 인터넷에 연일 글을 올려 나경원 아직 죽지 않았어요라고 하는데 오늘은 뜬금 없이 “왜 국민들이 김건희 특검에 찬성하고 거부권 행사에 반대할까..."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그렇지 않아도 여야가 쌍특검으로 대립하고 극한적으로 대치하면서 김건희 특검에 대해 국민의힘은 지우려 하고 야당인 민주당에서는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윤석열 대통령과 결혼도 하기전에 있었던 도이치 주가조작건을 다시 들추어내어 정쟁을 삼기 위해 혈투를 벌이는데
나경원 전의원이 뜬금 없이 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민주당의 총선용 특검"이라고 비판하면서도 "국민들이 가지는 대통령 측근들, 대통령 친인척에 대한 우려들은 정리하는 절차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총선 민심에 대해 "지금 바닥 민심이 안 좋다고 생각한다"며 "선거를 오래 해봤는데 이거 녹록지 않구나, 저희 당에 대한 거부감이 클수록 표현하는 분들이 늘어나는데 그런 걸 마주하면서 민심이 만만치 않다는 생각을 굉장히 많이 했다"고 우려했다.
나 전 의원은 "민심이 차갑기 때문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나 윤석열 대통령이나 많이 스탠스를 바꾸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중도를 강조하는 한 위원장의 태도는 굉장히 바람직하다. 앞으로 그렇게 당이 많이 변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밀했다.
한동훈 비대위에 대해선 "국민들이나 당원들이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점수를 후하게 주고 싶다"며 "최근에 그렇게 주목받는 정치인이 없었지 않나"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용산발 낙하산 공천 우려에 대해서는 "그런 무차별적인 전략공천은 안 할거라고 본다. 그렇게 해서 정말 여러 가지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며 "경선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경선 자체도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말하는 저의는 이미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모든 것을 장악하고 다음 총선도 윤석열 대통령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다만 용산 대통령실 사람들 즉 윤 대통령 측근들을 전략공천으로 대거 국회에 입성시키려 한다는 것을 우려 하는척 하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반기를 드는 것같은 뉘앙스를 풍기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칭송하는 것을 결국 과거 나경원이 박근혜 탄핵을 앞장설 때와 같이 두리뭉실하게 묘하게 언행을 맞춰가고 있는 것으로 이해 된다.
그래서 돌아보면 국민의힘에서 동작을 선거구 공천이 사실상 어렵다는 것을 감지하고 국민의힘과 맞서자는 것인지 아니면 국민의힘에서 자신에 공천을 주지 않는다면 못먹는 감을 찔러보자는 심산인지 알다가도 모를 글을 쓰고 있다.
그러나 이미 나이 60에 고령이고 그리고 4선 중진의원으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며 내세우는 젊은 정치로 확 바꾸겠다는 의지에 부합하지도 않는다,
그리고 지난 20년 총선당시 동작에서 신인 이수진에 낙선했고 2021 박원순 자살로 서울시장 재보선에 당내 경선에서 오세훈에 패배, 이어서 2021 당대표 선거에 30대 전 최고위원이었던 이준석에 패배하여 3연속 패배하여 이제 정치판에서 걸러진 사람으로 보는 것이 정석이다.
그리고 ”나무위키“에 찾아보면 나경원에 대해서 단점은 "유명세만큼이나 비호감도가 그에 비례하여 높다"는 점이다. 진보 계열은 말할 것도 없고 보수 계열 중 친박진영에서도 나경원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찬성으로 인해 부정적인 인상이 상당하다. 고적시되어 있다.
그런데 그 '장점'이라고 하는 보수층의 가려운 부위를 긁어주는 시원한 발언은 수위가 높다 보니 반대 정당의 입장에서는 불구대천으로 보일 수밖에 없으며, 정치인이 어느 정도 갖춰야 할 '불쌍하다'는 인상이 전혀 없기 때문에 위기에 몰리면 도와줄 사람이 나타나지 않게 된다는 큰 결함을 안게 된다. 고 적시하고 있다.
사실, 나경원의 당대표 선거 낙선은 현역 정치인들에게 많은 점을 시사하는데 그동안 초선의원들 사이에서도 공개적으로 지지를 받지 못해서 반응이 영 좋지 못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수십년이 넘는 길고 긴 정치 경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스스로 후배 의원들에게 카리스마와 인성도 부족했고 본인의 커리어가 힘센 사람들에게 줄서기나 잘했던 행적에 대한 결과가 그대로 되돌아온 셈이다.
나경원은 본인의 정치 경력과 행적에서 노련한 다선 의원답지 못한 모습만 보여줬고 그저 조그만한 위치에 만족했었던 만큼 보다 더 큰 입지를 얻지 못하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되는 치명적인 약점을 보이게 된 셈이다.
국민의힘은 중진, 그리고 박근혜 탄핵에 앞장서고 물러난 김무성, 유성민, 나경원 그리고 딸 취업으로 부정청탁으로 감옥까지 간 김성태 등의 배신과 반동으로 정권을 빼앗기고 총선에서도 패하여 초라한 곁방살이 정당으로 만들어 놓은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
문재인의 포악한 정치로 윤석열이 정권을 되찾았지만 국회는 여전히 여소야대에서 벗어나지 못해 168석이라는 대가리수를 앞세워 툭하면 윤석열 대통령부터 한덕수 국무총리 장관 검사 등에 대해 , 탄핵을 입에 담고 있는 이런 썩은 막가파 정치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갈아엎고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며 젊고 비 정치인들을 비대위원으로 선임하고 사무총장을 초선, 그것도 정치를 1년 반밖에 안된 사람을 임명 한 것은 정치판에 때가 묻어 구태한 사람들을 모조리 빗자루로 쓸어 내겠다는 의지에도 맞지 않다.
출마를 하고 안하고는 전적으로 나경원 전의원 본인의 판단에서 해야 한다. 지금의 상황과 국민들이 바라는 소망을 전하는 것이지 나경원 의원에 국회의원 출마를 된다, 안된다 거론하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