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의 시간이 벌써 한달여간이나 흘렀습니다. 주위에서 돌아다니지도 않고 집에서 심심하게 종일 무엇하느냐고 궁금해 하는데 저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시간들입니다. 목회의 현장을 떠나 자연과 주님 품에서 공급받고 깨닫게 하시는 진리들이 제 삶의 목적과 방향을 열어가며 달려갈 비젼과 힘을 주는 것같습니다. 저는 마지막 시대에 일어날 일들에 대한 대처방법도 힘도 없어 늘 걱정되고 눌리는 사람인데 그런 저를 아시고 하나씩 눈을 열어 깨닫게 해주시고 계십니다.
이번 산에서 깨닫게 해주신 것은 하나님의 완전한 공의로우심과 이제 역사 속에서 교회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왕국시대가 열렸다는 것입니다. 이런 시대의 흐름을 이해하고 이스라엘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알고 있었던 잇사갈의 족장들(대상12; 32,KLB) 처럼 우리도 오늘날 전쟁과 지진과 혼돈과 재앙들 속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를 아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땅에 이른 비와 늦은 비를 주셔서 곡식을 거두게 하시던 분께서 이제 늦은 비 성령을 부어주셔서 세상을 창조하신 그 분의 뜻과 경륜을 성취하실 것입니다.
이 시대적인 혼돈 속에서 하나님은 전무후무한 가장 아름다운 추수의 황금시간을 우리에게 준비하라고 알려주시고 계십니다. 3년 6개월 동안 비가 오지않아 메말랐던 이스라엘 땅에 큰 빗소리를 듣고 무릎 사이에 얼굴을 묻고 기도했던 엘리야 처럼(왕상18; 41~44) 우리도 기도하며 약속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십시다. 성경을 기록하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모든 것을 성취하시고 계십니다. 큰 부흥은 반드시 옵니다..!! 마지막 위대하고 놀라운 추수의 역사들이 우리 앞에 펼쳐질 것입니다.
그 때에 우리 교회와 우리 민족, 곧 남북한과 디아스포라 동포들이 세계적으로 쓰임받게 됩니다. 왜냐하면 영광스러운 아들하나님의 신부를 얻으셔야 하고 땅끝까지 이 복음이 전파될 때에야 끝이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마24; 14). 그리고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이신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세상을 미혹하던 짐승과 거짓 선지자를 산 채로 유황불 붙는 못에 던져넣는 마지막 전쟁(계19; 11~20)도 펼쳐질 것입니다.
혼돈과 어지러움 너머 이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분의 계획을 요셉처럼 미리 알고 그 분과 동역하는 사람은 담대하며 두려워하지 않고 준비하게 됩니다. 함께하는 식구들이 앞으로 다가올 시대에 온 가족을 구원하는 요셉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