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이 오면 / 황금찬
언제부터 창 앞에 새가 와서
노래하고 있는 것을
나는 모르고 있었다
심산 숲내를 풍기며
오월의 바람이 불어오는 것을
나는 모르고 있었다
저 산에 꽃이 바람에 지고있는 것을
나는 모르고
꽃잎 진 빈 가지에 사랑이 지는 것도
나는 모르고 있었다
오늘 날고있는 제비는 작년에의 그 놈일까
저 언덕의 작은 무덤은
누구의 것일까
오월은 사월보다 정다운 달
병풍에그린 난초가 꽃 피는 달
미류나무 잎이 바람에 흔들리 듯
그렇게 사람을 사랑하고 싶은 달
그렇게 사람을 사랑하고 싶은 달
오월이다
오월이다
첫댓글아이들 동대부여중 다닐 때 어머니교실에 참석한일이 있었어요. 헌데, 마침 황금찬시인께서 초대강사였어요. 그래서 더 참석을 했었나? 시인께서 말씀하신것 중 잊혀지지 않는 말씀 "요즘 사람들이 좀 강해요" "길에 지나다가도 깡통을 보면 있는힘을 다해 발로 차고간다네요" 지금도 잊지않고 있습니다.
첫댓글 아이들 동대부여중 다닐 때
어머니교실에 참석한일이 있었어요.
헌데, 마침 황금찬시인께서 초대강사였어요.
그래서 더 참석을 했었나?
시인께서 말씀하신것 중
잊혀지지 않는 말씀
"요즘 사람들이 좀 강해요"
"길에 지나다가도 깡통을 보면 있는힘을 다해
발로 차고간다네요"
지금도 잊지않고 있습니다.
오월은 사월보다 정다운 달
병풍에그린 난초가 꽃 피는 달
미류나무 잎이 바람에 흔들리 듯
그렇게 사람을 사랑하고 싶은 달
그 아름다운 5월이
가고있네요
맞아요 선생님,아름다운 5월이
다 가네요.
아름다운 꽃들을 더 오래 보고싶은데..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