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고 떠난다는 것은 스스로 자신의 매서운 스승 노릇을 해야한다. 우리가 일단 어딘가에 집착해 그것이 전부인 것처럼 안주하면 그 웅덩이에 갇히고 만다. 그러면 마치 고여 있는 물처럼 썩기 마련이다..
길은 걸어 가 봐야 걸어 가 봐야 그 길을 알게 되고 산은 올라 가 봐야 그 산이 험한지 아닌지 알게 된다. 길이 멀어지면 말의 힘을 깨닫게 되고 산이 높아지면 공기의 소중함도 깨닫게 된다. 사람은 겪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