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협력단 홈페이지 : www.koica.go.kr/On-Line상 지원서 사용 및 접수 가능 주소 : (우110-782) 서울시 종로구 연건동 128번지 Tel. 02-740-5178~9 / Fax. 02-740-5166 |
3. 국제협력의사가 되는 길(예시)
가. 파견국가
개발도상국 :
-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동구·CIS, 중동, 아프리카 지역
나. 복무기간
○ 국제협력의사의 복무기간은 국제협력의사로 소집된 날로부터 36개월입니다.
• 해외근무 : 의료봉사활동 28개월과 현지적응훈련 1개월 등 29개월 이상
• 국내근무 : 국내 직무교육 1개월과 협력지원 업무 6개월 등 7개월
(군사 교육 기간은 제외)
※ 직무교육은 국제협력요원의 자질함양, 국제협력업무에 대한 이해 증진 및 국외 현지활동과 생활에 필요한 현지어 교육 등 국내교육(1주)과 현지적응훈련(1개월)으로 구분하여 실시
다. 복무의무
○ 국제협력의사는 「국제협력요원에 관한 법률」 및 동법 시행령에서 규정한 제반 의무사항을 준수해야 하며, 이를 위반하였을 경우에는 국제협력의사 소집이 취소되어 즉시 국내로 소환되고, 현역병으로 입영하거나 또는 형사 처벌을 받게 됩니다.
○ 주요 의무사항으로는 근무지이탈 금지(근무지 무단 이탈시 소환조치), 국제협력업무 이외의 업무(포교활동, 경제적 활동 등) 종사 금지, 국위 손상이나 국가이익 위배 행위 금지, 정치활동 금지, 현지 법령 및 관습 존중, 성실복무 등이 있습니다.
라. 파견분야
구 분 |
파견 분야 |
의 사 |
내과, 소아과, 외과, 치과, 한의사 |
마. 지원자격
○ 의사, 치과의사 및 한의사 자격이 있는 사람으로서 병역법 제34조에 의해 국제협력의사로 편입이 가능한 자
• 여권법 제8조의 규정에 의한 여권 발급 등의 제한 사유에 해당하지 아니하는 자
• 출입국관리법 제4조의 규정에 의한 출국금지 사유에 해당하지 아니하는 자
바. 문의처
한국국제력단 홈페이지(www.koica.go.kr)
Tel. 02-740-5178~9 / Fax. 02-740-5166
4. 유엔봉사단(UNV)원이 되는 길(예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국제협력단 귀국봉사단원에 대한 경력관리제도(Career Path System)의 일환으로 UNV(United Nations Volunteers)와 공동협력을 통해 귀국봉사단원의 진로개척 및 국제협력전문가로의 인재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아래와 같이 UN봉사단 파견 후보자를 모집합니다.
가. 프로그램 소개(별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귀국봉사단원에 대한 국제협력경력관리제도(Career Path System)의 일환으로 UNV(United Nations Volunteers)와 공동협력을 통해 KOICA 귀국봉사단원의 UNV 활동을 지원합니다.
나. 프로그램 의의
최근 국제협력의 흐름은 새천년개발목표(Millennium Development Goals)를 실현하기 위해 국제적 지원체제의 강화를 더욱 강조하고 있습니다.
국제협력단도 이러한 국제적 협력체제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자 국제기구와 파트너쉽을 형성하고 국제협력단 귀국봉사단원이 현지봉사활동 경험과 전문지식을 활용하여 국제협력 전문가로 양성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우리 국민의 국제기구에의 진출 확대 및 국제협력 사업의 선진화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다. 지원자격
국제협력단의 해외봉사단원으로서 계약기간의 임기를 마치고 귀국한 자 또는 임기 만료 귀국 예정자로서 만 25세 이상의 신체 건강한 모집 분야 전공자
라. 지원절차
• UN봉사단 지원서류 작성 및 제출(연중 상시접수)
• 국제협력단의 UN봉사단 후보자 추천
• UNV의 인터뷰 및 최종심사
※ 자세한 내용은 국제협력단 홈페이지( www.koica.go.kr) 참조
마. 지원내역
• 출국 및 귀국경비
• 현지정착비 및 생활비
• 공식업무 관련 출장경비
• 임기만료자를 위한 정착지원비 등
※ UNV 규정에 따라 지급
바. 추진절차
UNV는 국제협력단이 추천하여 접수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세계 각 지역 UNDP사무소 등에서 요청하는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춘 적격자를 선정하고 인터뷰 및 최종 심사를 실시(적격자가 없을 경우, 국제협력단 홈페이지를 통한 특별모집공고 게시 예정)
□ 지원서 접수(E-mail) : unv@koica.go.kr
□ 문의처 : 국제협력단 봉사사업3팀(Tel.(02)740-5231)
5. 해외봉사단원이 되는 길
가. 해외봉사단 사업의 의의
○ 해외봉사단원은 우리나라의 지원과 협력을 필요로 하는 개발도상국가에 파견되어 그들의 경제․사회․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활동을 전개한다.
○ 남을 위한 희생과 봉사에 뜻이 있는 한국 젊은이들이나눔과 섬김의 순수한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지구촌의 우리 이웃들과 함께 더불어 일함으로써 인류사회의 복지증진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실천적으로 참여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 해외봉사단원들은 다양한 현지 경험을 통해 배운 현지 언어와 문화를 바탕으로 국제적 감각을 갖춘 개도국 지역전문가로 성장함으로써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나. 사업연혁
○ 1990년 9월 정부의 위탁을 받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인도네시아, 네팔, 필리핀, 스리랑카 등 4개국에 44명의 제1기 해외봉사단원을 최초로 파견함으로써 사업이 시작되었다.
○ 1991년 4월 “한국국제협력단”이 창설되면서 해외봉사단 사업은 협력단으로 이관이 되어 사업이 본격화되었을 뿐만 아니라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되었으며, 동년 9월에는 기존 파견 4개국 외에 태국, 파푸아뉴기니, 휘지 등 3개국을 추가하여 총 7개국에 37명을 파견하였다.
○ 2003년에는 총 25개국에 208명(일반 봉사단원 120명, 국제협력봉사요원 80명, 협력의사 8명)을 파견함으로써 협력단은 ’91년부터 13년간 총 34개국에 1,511명을 파견하였으며, 현재는 469명이 세계 26개국에서 열심히 봉사활동을 수행하며 대한민국의 국위를 선양하고 있다.
○ 그간 2년 또는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귀국한 단원들은 해외봉사단원 모임(Korea Overseas Volunteers Association/KOVA)을 만들어 사회봉사와 지역전문가로서의 기틀을 다져가고 있다.
다. 사업 기본 체계
○ 해외봉사단원은 한국정부와 단원 파견대상국 정부간의 공식적인 합의에 기초하여 파견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봉사단원이 파견되는 나라와는 양국 정부간에 「봉사단 파견협정」을 체결하게 된다.
○ 해외봉사단원은 한국정부가 공식적으로 파견하는 국제협력 분야의 인력으로 파견국의 단원 파견요청에 따라 봉사단 파견협정을 통해 파견되어 파견국 정부의 보호와 지원을 받게 되며, 활동 중에 우리나라 공관의 지도․감독과 협력단 해외사무소의 지원을 받게 된다.
○ 소정의 과정을 거쳐 선발된 예비단원들은 파견 전에 전원 합숙으로 국내훈련 과정을 이수하게 됩니다. 이 훈련에서는 봉사활동의 원칙과 봉사자로서의 기본 정신 함양에 중점을 두며, 훈련을 마친 예비단원들은 소정의 평가를 받아 해외봉사단원으로 확정된다.
○ 국내훈련을 거쳐 최종 확정된 단원들은 협력단과 단원계약을 체결하고, 협력단이 정한 제반 규정과 지침에 따라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 각국에 파견된 단원들은 각자의 활동지로 배치되기 전에 현지적응훈련을 받게 됩니다. 이 훈련은 새로운 환경에 단원들이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현지어 학습과 문화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라. 2006년도 한국해외봉사단원 모집 세부 안내(예시)
1) 파견국가
○ 개발도상국 :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동구․CIS, 중동, 아프리카 지역
2) 파견기간
○ 파견기간은 출국일로부터 2년이며, 봉사단원이 희망하는 경우 파견국 주재 공관장 및 한국국제협력단 해외사무소장, 현지 소속기관 의견과 현지봉사활동 평가 등을 종합하여 1년 6개월 이내에서 활동 기간을 연장 할 수 있습니다.
3) 파견분야
4) 지원자격
○ 봉사정신이 투철한 만20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남녀
(단, 남자는 병역을 필했거나 면제된 자)
○ 파견분야에 대한 기술, 지식을 지닌 신체 건강한 자
※ 시니어단원은 만 40세 이상으로 파견분야 경력 5년 이상인 신체 건강한자
○ 국가 공무원법 제33조의 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는 자
[ 참고사항 ]
○ 기혼자도 지원이 가능하나, 현지에는 단신으로 파견되어 활동하여야 하므로 국내 가족의 생계, 자녀들의 교육문제 등을 신중히 검토 후 지원하시기 바란다. ○ 기업체, 공공기관 등에 적을 두고 있는 지원자(현직자)는 소속기관과 협의(소속기관장의 사전 승인)하여 국내훈련 입소 전까지 개별적으로 신분정리(퇴직, 휴직, 파견 등)를 해야 한다. ○ 교육공무원인 경우 2002년 8월 교육공무원법 제44조(휴직)의 “교육공무원 휴직업무 처리요령(6. 고용휴직 다. 휴직의 요건)”이 개정되어 휴직한 후 봉사단원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단원활동 종료 후 복직할 수 있다. 학교장과 사전에 충분한 협의를 거쳐 지원하시기 바란다. |
5) 전형방법
○ 1차 (서류전형)
- 지원 직종과 관련된 전공, 경력, 자격증 등 심사
○ 2차 (기술 및 일반면접)
- 기술(전공)면접은 지원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을 점검한다.
- 일반면접은 봉사자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소양을 평가한다.
○ 신원 및 신용조회
신원․신용조회 결과 특이사항이 있는 자는 불합격 처리된다.
6) 지원내역(대우)
○ 전원 합숙에 의해 진행되는 국내훈련 기간(3~4주)동안 예비단원들에게는 소정의 국내훈련 수당과 훈련에 필요한 각종 피복, 생필품, 자료 등이 지급됩니다. 또한 훈련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상해와 질병에 대비하여 보험에 가입됩니다.
○ 단원들에게는 봉사활동기간 동안 파견국의 물가수준을 고려한 소정의 현지생활비 $310~$450이 매월 지급되며, 파견국으로부터 주거를 제공받지 못할 경우에는 주거비도 지급됩니다. 또한 파견 및 귀국시의 항공료와 준비금이 별도로 지급되며, 여권발급. 비자취득 등의 수속을 대행해 줍니다.
○ 단원들의 원활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하여 각종 활동물품과 기자재, 자료 등이 현물 또는 활동지원비 형태로 지원됩니다.
마. 문의처
한국국제협력단 협력단 홈페이지 (www.koica.go.kr) On-Line상 지원서 사용 및 접수 가능 ○ 문의처 : 한국해외봉사단 모집선발상담센터 Tel 02-740-5178~9 / FAX 02-740-5166 주소 : (우110-782) 서울 종로구 연건동 128번지 |
새로운 교육 화두 - 글로벌 인재육성
전남외국어고등학교
교사 황 성 석
Ⅰ. 글로벌 인재교육에서 동기부여의 중요성
지난달 13일 국민들은 정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것처럼 기뻐했다. 잘 알다시피 그 날은 고교시절 영어웅변대회에서 입상, 백악관을 방문, 케네디 대통령을 만나 외교관의 꿈꾸었던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글로벌 리더인 UN 사무총장으로 결정돼 수락 연설을 한 날이다. 이전에도 고 이종욱 박사가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으로 활동하면서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적이 있다. 이번 반 장관의 차기 유엔 사무총장 피선은 우리나라 글로벌 리더 교육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계기를 제공해주었다. 충북 음성 출신의 시골 소년이 세계의 대통령이라고 할 수 있는 UN 사무총장에 선출된 후 최근 들어 충북 음성군 반 장관의 고향 마을을 찾는 청소년이 부쩍 늘었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반 장관은 고등학생 시절에 미국 백악관을 방문, 다른 나라 학생들과 함께 존 F 케네디 대통령을 만난 적이 있는데, 그때 찍은 흑백 사진 을 보면서 ‘세계 대통령’을 꿈꾸었던 것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많은 학교들의 교육목표는 지·덕·체에 관한 추상적인 구호들이 가장 일반적이었다. 글로벌 리더란 개념도 학교 현장에서 보면 추상적이기는 마찬가지이지만 이제는 그에 관한 교육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구체적으로 어떻게 교육시켜야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한 장의 사진이 반 장관의 운명을 바꿔 놓은 것처럼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기에 누구를 만나느냐는 이렇게 중요하다. 교사의 한마디 충고와 격려가 아이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
Ⅱ. 글로벌 인재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꾸자
최근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교육목표는 ‘세계문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 양성’인데 그 접근법이 외국어교육에 중점을 두는 경향이 있다. 다시 말하면 영어구사능력을 글로벌 리더의 충분조건으로 보는 경향이 상당히 심해져 일부 외국어고등학교와 대학의 글로벌리더 전형과정에서도 외국어능력만을 높이 평가하는 것처럼 많은 사람들은 영어교육만 잘 시키면 글로벌 리더는 저절로 양성되는 것으로 착각한다. 일부 학부모들은 자녀들을 글로벌 리더로 만들겠다는 꿈을 꾸며 조기유학을 시키기도 하는데 다시 생각해 볼 일이다. 세계에는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인구가 3억8천만 명 정도,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인구가 3억7천만 명 정도 있다. 이들이 다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는 건 아니다.
그럼 글로벌 리더로서 더 중요한 건 무엇일까? 인품과 실력이다. 반 장관이 UN 사무총장이 된 건 영어를 잘했기 때문이 아니다. 대부분의 국내외 매스컴들은 반장관이 안보리의 만장일치로 UN 사무총장에 선출된 이유를 온화하면서도 성실한 인품과 거대한 UN 조직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확실한 실력을 들고 있다. 여기서 ‘글로벌 리더 양성’을 교육목표로 하는 학교 등 교육관계자들이 다시 생각해 볼 문제이다. 영어를 앵무새처럼 듣고 따라 하는 정도의 영어기술을 훈련시키는 것으로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일은 없어져야 하지 않을까? 무엇보다도 세계무대에서 활동할 학생들에게 “나”와 다른 사람들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그들의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의 흐름과 변화 경향을 파악하며, 여러 국제 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기초적 소양과 능력을 길러 평화롭고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도록 그 토대를 마련해주어야 한다.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서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은 바로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일이다. 특히 타문화를 접하거나 다문화적 환경에서 살아볼 기화가 비교적 적었던 한국인은 더욱 더 문화 학습 전략을 배우고 이에 관심을 기울임으로써 능력을 배양하여야 할 필요가 있다.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포용할 수 있는 인품과 세계인들에게 유익을 줄 수 있는 실력을 갖춘 리더가 진정한 글로벌 리더가 아니겠는가? 이런 인품과 실력이 영어로 표현될 때 비로소 글로벌 리더가 되지 않을까?
Ⅲ.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제안
1. 학생들의 잠재능력 개발에 대한 동기부여
영어구사능력이 다소 낮더라도 청소년들로 하여금 국제 체험학습 기회를 많이 갖도록 해주자. 청소년들이 세상을 알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현장에 가서 느끼는 것이다. 상상력과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의 국제 체험은 참으로 좋은 교육방법이며 내용이다. 국내에서도 제법 많은 단체가 청소년들의 국제 체험학습을 돕고 있다. 월드비전, 국제자원봉사협회, 세계청년봉사단, 글로벌 피스메이커, 미래를 여는 아시아 청소년 캠프 등. 청소년들이 마음만 먹으면 세계 어느 나라든지 갈 수 있다. 그곳에서 다른 나라 학생들과 함께 어울리며 글로벌 리더로서 자질을 키우는 것이다.
2. 글로벌리더 조기교육
몇 년 전부터 한국사회를 휩쓸고 있는 영어조기교육의 성과에 대한 반성을 토대로 유치원과 초등학교 단계부터 조기 글로벌 리더 교육을 제안한다. 흔히 글로벌 교육 하면 어학교육만 생각하는데 인류에 대한 이해, 세계문화에 대한 이해가 뒷받침되지 않고는 글로벌 리더를 육성할 수 없다. 최근 여러 지방자치단체들도 글로벌타운이니 글로벌 교육도시 같은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글로벌 도시만 짓는다고 글로벌 교육이 이뤄지는 건 아니다. 가정과 학교, 그리고 사회가 함께 노력해야만 글로벌 리더를 육성할 수 있다.
3. 초․중등학교에서 국제이해교육의 강화
7차 교육과정에서는 국제이해교육을 초․중․고등학교 창의적 재량활동 과목의 하나로 채택하여 학교 현장에서 국제이해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되었으나 입시교육에 밀려 본래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는 실정이다. 무엇보다도 국제이해교육의 가장 중요한 주제는 세계의 상호의존성(Interdependence)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세계적인 문제나 이슈(Global Problems and Issues)’에는 평화와 안보의 문제, 개발과 관련된 문제, 인류 환경에 대한 문제, 인권의 개념 등이 포함되어 있다. 즉, 국제이해교육은 국제경쟁에 이기기 위한 교육이 아니라 다른 나라 사람들과 더불어 살고, 상호 밀접한 관계를 인정하는 교육이다.
* 중학교의 국제이해교육 영역예시 1) 인권과 관련된 영역 ① 주변에서의 인권 침해 ② 가난한 나라에서 굶주림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 ③ 가혹한 노동에 시달리는 아이들-방글라데시, 파키스탄 ④ 사회적 제도와 관습 때문에 고통 받는 여성들 ⑤ 이주 노동자들의 어려운 생활상 ⑥ 국제인권 기구 및 단체들 이해 2) 기타 환경과 평화에 관한 영역 ① 평화와 화해를 위한 노력 ② 환경문제의 발생과 전 세계적 피해 ③ 지구 온난화(더워지는 지구) ④ 환경친화적인 생활태도 |
4. 해외경험과 진출을 위한 정보제공의 필요성
글로벌리더가 되기 위한 자질이 일정기간의 교육을 통해서 이루어지기는 어렵다. Know who they are and what they see! (현지인들의 입장에서 가치 판단이나 사고방식을 이해하자)라는 말이 있다. 해외진출 기업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구호인데 한국식 마인드와 정서를 바탕으로 글로벌적인 사고와 행동양식을 기른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흔히 우리는 해외경험을 쌓기 위한 방법으로 유학이나 어학연수만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어학 능력은 물론 국제적 감각까지 갖춰 미래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잠재적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
가. 해외 인턴쉽 프로그램
미국, 영국 등 각국의 기업에서 학생과 일반인들에게 일정기간동안의 인턴과정을 통하여 국제비지니스환경에서의 실무 근무 경험을 갖게 하는 기업인턴쉽(마이크로소프트, 휘레패커드 등)과 미국무부 초청 인턴쉽과정으로 나누며 보수를 받는 유급과 보수가 없는 무급 인턴쉽으로 구분한다. 해외 인턴쉽은 다음과 같은 장점을 들 수 있다.
1) 단순 어학연수보다 훨씬 효과적이다.
2) 국제적인 실무경험과 안목을 겸비하여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된다.
3) 인턴쉽이 끝난 후 받는 증명서가 유용한 경력으로 인정받는다.
4) 다양한 선진국의 관습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5) 경제성 - 유학(1년 약 3천만원), 어학연수(1년 2-3천만원)에 비해 인턴쉽의 경우 1년 약 700만원 안팎의 경비가 소요된다.
나. 우프(WWOOF)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의 농가에서 하루에 4~5시간 정도의 노동을 해주고 식사와 잠자리를 제공받는 것을 말한다. 하는 일은 주로 잔디 뽑기, 가지치기, 정원 가꾸기, 과일따기, 양치기, 양털깍기 등이다. 이 프로그램의 장점은 크게 돈을 들이지 않고 외국인 가정에서 그들의 문화와 언어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다. 워킹 할러데이(Working holiday)
워킹 할러데이 비자 프로그램은 18세와 25세 사이의(상황에 따라 26세에서 30세사이도 가능) 젊은이들에게 호주, 캐나다 등의 나라에서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제적인 이해를 증진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워킹 홀리데이 비자란 말 그대로 '일을 하면서 여행 및 관광을할 수 있는 비자'라는 뜻이며 현지에서 각종 아르바이트 등으로 체재자금을 확보하고 그 자금으로 영어공부, 여행, 각종 라이센스 취득등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Work&Travel 프로그램과 유사한 점이 많다.
라. 오페어(Au Pair)
오페어는 1년 간 현지 가정에서 아이와 관련된 모든 일을 하며(주당 최고 45시간), 그 대가로 용돈(미국 경우 주당 140불)과 숙식을 제공받는다. 한국에서는 미국, 뉴질랜드, 독일, 프랑스 등으로 지원할 수 있으나, 대부분 미국 오페어로 지원한다. 미국 영어를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살아있는 문화 체험을 할 수 있으며, 다른 나라에 비해 보수도 높고 여행할 장소가 많기 때문이다. 서유럽인에게만 한정되었던 미국 오페어가 아시아인에게 가능하게 된 것은 1998년부터다. 한국이 아시아 최초의 나라이며, 현재는 태국 동유럽 국가, 호주, 뉴질랜드, 남아공 그리고 남미의 몇몇 나라들이 참여하고 있다.
마. Work & Travel
Work & Travel 프로그램은 미국 국무성에서 주관하는 대학생 문화교류 프로그램으로 한국 여권을 소지하고 있는 현재 대학생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이 프로그램은 유급 Job 을 기초로 하고 있으므로 대학생들에게 여행 경비를 충당할 수 있는 실속 프로그램으로 호텔, 식당, 리조트, 놀이공원, 어린이 보호시설 등에서 일손을 돕거나, 단순노동, 사무실 업무 보조등의 일에 투입될 수 있다.
바. 국제봉사단체(Volunteer Work Group)
International volunteer Program(IVP) 은 일정수준의 영어실력을 갖춘 학생들을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 개인의 선택에 따라 미국이나 캐나다를 방문하여 주당 20시간 동안 비영리 단체에서 활동을 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참가지역에서 아이 돌보기, 장애인 돌보기, 동물 돌보기, 예술활동, 환경 작업등의 일들을 하게 되는데, 프로그램 활동을 통해 참여자들은 그들의 영어를 숙달 시킬 수 있는 전문적인 환경을 만날 뿐 아니라 그들은 또한 비슷한 취미와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도 만날 수 있게 된다. IVP참가자들은 이와 같은 지속적인 우정을 통해,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하고도 개인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사. 국제기구 인턴십
1) JPO과정
외교통상부가 주관하여 선발하며 일종의 ‘수습직 계약사원’형태로 정규직과 유사한 급여를 받으며 국제기구 공무원과 비슷한 일을 한다. 선발된 인원은 2년간 유엔산하기구에서 일하며 근무 후 모두 채용이 보장되지 않는다.(보통 1/3 정도 채용되는 정도)
- 외교통상부홈페이지 국제기구 채용참고 (http://www.unrecruit.go.kr)
2) 국제기구별로 자체 고용하는 인턴도 많은데 이 경우 학력보다는 자원봉사 경험 유무와 외국어 능력, 무엇보다도 본인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알려지고 있으며, 각 기구의 인터넷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인턴 채용분야와 자격등을 자세하게 알 수 있다.
Ⅳ. 맺는 말
글로벌 리더는 외국어 실력은 물론이거니와 무엇보다도 사회적 책임을 국제적 관점으로 키워야 한다. 세계의 모든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세계 곳곳에 글로벌 리더들의 도움과 역할이 절실한 곳이 얼마나 많은가? 진정한 글로벌 리더가 활동할 세계가 요구하는 빈곤과 질병, 인권 그리고 환경문제 등 우리 사회가 전 세계와 더불어 호흡할 수 있는 ‘세계적인 책임활동’을 입시중심의 교육상황에서 어떻게 길러 낼 수 있을지 우리 모두가 반성하고 진지한 노력을 다 해야 할 것이다.
산에서 나무를 심고 가꾸는 사람들 말에 따르면 모죽이라는 대나무는 아무리 환경이 좋아도 심은 지 5년이 지나도록 전혀 자라지 않지만, 5년의 준비기간이 지난 후에는 하루에 70Cm씩 쑥쑥 자란다고 한다. 글로벌 리더의 육성도 모죽을 심는 마음으로 미래에 대한 희망의 씨앗을 학생들의 심전(心田)에 뿌리고 좀 더 구체적이고 철저한 준비과정과 노력으로 임한다면 우리가 바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