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서로 잊지 말자
장무상망(長毋相忘)
長 ; 길 장. 毋 ; 말 무. 相 ; 서로 상. 忘 ; 잊을 망.
오랜 세월이 지나도 서로 잊지 말자.
이 말은 세한도에 인장으로 찍힌 말입니다.
우선(藕船) 고맙네!. 내 결코 잊지 않음세!. 우리 서로 오래도록 잊지 마세!.
장무상망(長毋相忘)은 추사가 먼저 쓴 것이 아니라 2천년 전 한나라에서 출토된 와당에서 발견된 글씨입니다.
생자필멸이라는 말처럼 살아있는 것은 모두 쓰러지고 결국에는 사라집니다.
그러나 추사와 그의 제자 이 상적이 나눈 그 애절한 마음은 이렇게 오늘도 살아서 우리를 감동 시키고 있습니다.
가장 어려울 때 추사를 생각해 준 사랑 하는 제자에게 추사는 세한도를 주면서 요즘 말로 가볍게 영원불멸이라 하지 않고 장무상망(長毋相忘)
조용히 마음을 안으로 다스려 장무상망(長毋相忘)이라 표현 했습니다.
그래서 그 애절함이 우리의 마음을 흔드는 것입니다.
당신이 외로울 때 힘이 되어 줄 사람, 장무상망(長毋相忘)의 그 사람이 당신에게는 있습니까?.
세상을 살면서 오래도록 서로 잊지 말자"(長毋相忘)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두어 명은 있어야 내 인생은 헛살지 않았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가만히 되돌아 봅니다.
나는 다른 사람에게 장무상망(長毋相忘)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인가를,...
= 받은글 편집 =
漢陽 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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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계묘년 마지막 주말 오후시간에 컴앞에 앉자서 음악소리와.
교훈글을 읽으면서 머물다 갑니다 계묘년 야두가 하루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미세먼지에 몸 관리를 잘 하시고 한해도 잘 마무리를 하시고 사랑하는 가족과함께 즐거운 년말시간을 보내세요..
늙어지면 이웃도 친구도 멀어지고 심지어
식구들까지도 소원하게 되는 인생 절차인가 봅니다. 딱히 부랄 친구만나러 돌아다는것도 쉽쟎을 터, 이리 필담 나누는 벗이 있음에 감사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