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돈을 아끼고 발발떠는 스타일이 아니여서
나름 저축도 하지만
쓸땐 잘 쓰고 하는데
딱 한가지 인색한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핸드폰입니다.
아이폰 3,4,5를 쓸때까지도
제대로 된 기능을 쓰지도 못한채
그저 아이폰이라는 것 때문에
누가 보면
우와~아이폰이네 하는 그거 때문에 썼었고
그것도
아이폰 3,4는 골프레슨 하던 학생한테 받은 선물이지, 제 돈 주고 산 적이...
한국에 있을때도
핸드폰은 그저 전화만 걸고,문자만 보내고 받으면 되는거라
제일 싼거, 혹은 공짜폰들만 쓰던 습관으로
핸드폰 사는 돈이 왜 이리 아까운지...
아이폰 이후에
아이폰 가격이 너~무 비싸진것도 있고
학생 중 한명의 동생이
중국핸드폰 회사 오너였던 탓에
그 이후로 내내 그 학생한테 선물받은 중국폰을 나름 무척 만족하며 썼었지요.
그 폰을 아마 두번정도 선물받은 이후로
그 학생 동생이 그 회사를 팔면서
더 이상 핸드폰을 얻을 수 없게 되었지만
이미 익숙해지고
또 가격이 저렴하다 보니
(다른 중국폰들도 저렴하나, 이미 이게 익숙) 또 의리상 두번 정도 더 이 폰을 구매했었고
마지막 구매한게 2019년 말
엄마 돌아가시며 한국에 있을때,
연말세일 광고를 보고 구매해서 시댁으로 배송시킨 후
2020년 1월3일 중국으로 입국해서
시댁가서 핸드폰 받아서 쓰기 시작을 했고,
그런대로 만족하며 잘 쓰고 있었고
나름 2년만 버티자 하는 마음에
용량이 모자라 버벅거릴때마다
각종자료들을 다 지우고
동영상 채팅 등등을 지워가며 그렇게 버텨가던 중
어느날 갑자기 6시간 정도
재부팅도 안되고,
전원도 꺼지지 않고
무슨 짓을 해도 멈춰지는 사태가...
핸드폰을 몇십분만 안 봐도 불안해지는내가
6시간이라니...
그 후 자동으로 꺼졌다 켜지며
다시 원위치가 되었지만 슬슬 불안해졌었지요.
평소에 저희 핸드폰을 맘에 안 들어하는 친한 동생이
"언니, 핸드폰에 좀 투자 좀 해라"
언니는 핸드폰으로 사업하는데...
라고 핀잔을 줘도 꿈쩍안하다가
앞으로 또 이러면 어쩌나
나는 컴퓨터&핸드폰으로 먹고 사는 사람인데 싶어서
내 고객중 한명인
핸드폰&통신사 대리점을 하는(매장이름이 천사통신)
한국인 총각사장한테 톡 보내서(핸드폰만 안 샀지, 기타 통신장비나 브이피엔 등등은 여기서 구매)
핸드폰 좋은놈으로 추천을해보라 하니
아이폰은 안하고 삼성폰으로 해서
왜 아이폰은 추천안하냐 하니
"내가 안드로이드를 오래 쓴거 같아서, 삼성폰으로 했다" 고 하면서
아이폰도 가능하다길래
가만 생각해보니
핸드폰 하나 바꾸면 적응하는데 시간걸리고 그러다 보면 짜증도 나고
우리 에반이 아이폰 보니
요즘껀 아주 정신없어서 뭐가 뭔지 기능도 모르겠고 해서
총각사장이 권해주는 겔럭시 중에 고르다
옆으로 접히는 폴더폰
그것이 요즘 히트친다 해서
그거로 고른후
전직 엔지니어였던 친언니에게
핸드폰 바꾼다 하고 이야기 하니
"잘 생각했다, 핸드폰으로 먹고 사는데 투자 좀 해라" 소리를 1타로 듣고
2타로는
아이폰 쓰지~나는 계속 아이폰 써서 편하던데~ 했지만, 안드로이드가 편해 안드로이드로 쓴다고 하곤
폴더폰으로 주문했다고 하니
아직은 폴더폰이 문제점이 많아서 안된다고
그냥 평면으로 사라 해서
다시 연락해 급변경
접히지 않는 평평한 폰 중에 제일 좋은놈으로 달라고 하니
겔럭시 21 울트라 512 기가로 구매
담날 매장 방문해(여기도 삼성핸드폰센터 가서 가져와야 한덴다) 받기로 하곤
구매했어요.
인터넷 공홈가격이 무려 1만위안이 넘는건데,
착한 총각사장이 9500위안에...
이것도 지금환율로 보면 177만원돈,...
핸드폰이라곤
4000위안 넘는것을 사 본 적이 없고
그나마도 대부분 남한테 얻었는데
9500위안이라니...
그래도 다덜
핸드폰으로 먹고 사는이가 투자 좀 하라고들 해서
큰 맘 먹고
9500위안짜리 예약 후
담날 매장에 방문에 핸드폰 셋팅하고(한국사장님 매장에선 구매하면 이런 서비스를 해줍니다, 중국매장에선 달랑 폰만 주고 알아서 해라~고요)
매번 폰 바꿀때마다
카톡 비번이 뭐였는지 생각이 날리가 없고
페북비번이 뭐였는지 당연 생각안나지요.
이런거 저런거 다 비번 찾게끔 총각사장님이 셋팅해 주고요.
그래도 저는 이런 기기류를 빨리 습득하는 편이고,
모르는건 일일히 귀찮게 묻기보다
제가 이리도 해보고 저리도 해 보며 찾아서 익히는 편이라 그런지
바로바로 조작하는 모습에
총각사장님이
생각보다 이런거 참 잘 다룬다고 칭찬을~~
같은 안드로이드라 좀더 쉬웠던 거 같은데
저 말고 다른 한국아줌마 한분은(아무리 봐도 제 또래)
계속 폰 바뀌어 할 줄 모른다고
매장서 한참을 앉아서 조작하며 묻고 또 묻고,
제가 보니 그닥 어려운것도 아닌데
자기가 이리 저리 시도해보고 하면 금방 익숙해지는데(한국폰이라 기능도 다 한글로 떠서 어려울게 없는데, 사람들 가만히 보면 자기가 찾아볼 생각 은 귀찮아서 안하고, 묻는게 빠르다고 생각하나봅니다, 그럼 돌아서면 잊어버리는데)
계속 묻고 또 묻고..
그래도 친절한 사장님
친절하게 응대하더라구요...
그 아줌마 한참 그러다 가면서
이거 집에가서 해도 또 못할듯해요,
금요일에 또 한번 오던지 할께요...
오마이갓.........
(폰도 제일 기능적은 저렴이 사서, 내꺼보다도 덜 어려운데....)
여튼 머리털 나고 난생처음 젤 비싼 폰 샀지만
보는 사람마다
우와 이거 뭐예요?
이거 뭔데 화면이 이리 커요?
겔럭시 21울트라 최신형이야!! 하고 으쓱해서 자랑도 하고 그랬습니다~
올해는
노트북도 새로 바꾸고(220만원이라는 거금주고 구매, 기존에 80만원짜리 사니, 사양이 너무 안 좋아서, 자꾸 화면이 멈춰 수리점가면, 사양이 너무 안 좋아요~~,나는 컴맹이라 굳이 비싼거 필요없어!! 하곤 저렴이로 샀더니...자꾸 멈추는 사태가 생겨, 한국에서 오시는 분 이 계셔서, 한국에서 형부가 대신 구매해주고, 셋팅해주고, 핸드캐리로 받아서 쓰는데, 역시 돈이 좋은지..화면부터 다르고)
핸드폰도 왠만한 노트북 가격에 버금가는거로 구매하고
전자기기에 투자를 좀 했으니(핸드폰은 3년은 무난하게 쓸꺼라니, 아껴서 더 써야지요)
돈 벌어주는 이 녀석들 데리고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핸드폰 문의하니
가격이 이렇다고 안내해준 총각사장님
핸드폰이 매장에 도착했다고 동영상보내준 총각사장
아래는 올 7월에 제 품으로 온
멋드러진 녀석
엘지 노트북 그램
아답터가 언제 이리 찌그러졌는지..
그래도 충전이 잘 되 다행입니다..
첫댓글 미녀님 좋은 핸드폰 구매 축하해요
그리고 핸드폰 쓰는법 이리저리 혼자 잘 하니
얼리 어댑터 맞구요
좋은 핸드폰, 노트븍도 있으니
비즈니스가 더 번창할꺼에요
나도 $150딸러(18만원)내니까
삼성 핸드폰 1개 왔는데 1년간 쓸 수 있다네요
겨우 외출할 때 (요즈음 외출할 때가 거의 없지만)
남편한테 연락할 때 쓰고
병원같은 데서 기다릴때
카톡, 담소실, 뉴스를 읽지요.
그리고 카톡으로 전화(Voice Call)할 때 쓰구요
이제는 핸드폰도 잘 쓸 줄 모르고..
내가 점점 현대 문화와 뒤 떨어지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