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소화불량, 속 답답, 두통... 혹시 위암초기 아닐까?”
위장에 쌓인 담 독소 방치하면 암으로 변이돼
한방 소화기내과 권위자 위담한방병원 최서형 병원장 인터뷰
명치끝이 답답하거나 잦은 소화불량, 더부룩함, 꺽꺽 트림을 치료하지 못하고 수년간 달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 중에는 두통, 어지럼증, 뒷목 통증 등을 동반 증상으로 안고 있는 사람도 꽤 된다.
신경성 위장병, 과민성 대장증후군, 역류성 식도염 등 현대인의 난치병들은 진단을 받고 약을 먹으면 금세 괜찮아지다가도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재발하거나 더욱 악화된다. 증상이 완화되면 괜찮아진 걸로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것도 아니다. 방치했더니 몇 년이 안돼서 암이 됐다는 사람도 많다.
이런 난치성 소화 질환들의 원인을 위와 장의 외벽에 쌓인 담 독소, 즉 “담적(膽積)”때문인 것으로 규명하고 치료와 예방법을 제시한,《밥통 대반란》의 저자이자 위담한방병원 최서형 원장을 만나 봤다.
기존 의학의 위장치료의 문제점이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우리나라 인구의 1/4이 위장병을 갖고 있어요. 천 만 명이 넘죠. 그런데 그 중 70% 이상은 원인을 모르며 잘 낫지 않는 만성, 신경성 위장병 환자로 분류됩니다. 그런 만성 위장병을 갖고 있는 환자의 대부분은 내시경을 해도 아무 이상이 없습니다. 또한 약을 쓰면 그때뿐인, 그러면서 고생은 고생대로 하면서도 치료는 제대로 못 받고 있어요. 자신의 병의 진짜 원인은 모른 체 신경성, 기능성 위염, 역류성 식도염으로만 분류받기만 하는 위장환자들이 너무 많습니다. 위장이 안좋은 분들은 또한 두통, 명치통, 어깨통이 많은 게 공통점입니다. 그러나 상관관계를 모르고 방치하면 얼마 안있다가 위암, 대장암, 식도암 등의 소화기암으로 발전됐다는 소리까지 듣게 되죠.
정말 문제입니다. 기존 의학이라는 것이, 우리 국민들의 위염이 위암, 대장암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지 못하고 있어요. 몇 년 전에 위염정도라고 했는데 올해는 위암이라고 진단 받는 경우가 너무 많아요. 그러나 병원에서는 환자들이 몸 관리를 제대로 안해서 그렇다고만 지적합니다. 그러니 이렇다 할 치료 방법이 없어 보이는 겁니다.
그러나 해결 방법은 있습니다. 담적을 제거하는 치료를 받으면 됩니다. 담적이란 위와 장에 쌓인 담독소를 말합니다. 담(痰)이란, 흔히 뒷목과 어깨가 굳으면서 통증이 있을 때 ‘담’에 결렸다는 표현을 하는데, 담은 질병은 아니지만 만병을 만드는 더럽고 탁한 병리물질입니다. 음식물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아서 생긴, 부패한 물질이죠. 이것이 몸 안에 존재하면서 정상적으로 순환되지 못하면 가래같이 탁하고 걸쭉하게 변성되어 담 진액이 됩니다. 그래서 ‘가래 담(痰)’자를 쓰죠. 이러한 담이 우리 몸 곳곳에 저류되는 곳에서 쌓이면서 콜레스트롤, 중금속, 콜라겐, 피브린이라는 혈액 응고 물질이나 무기 물질, 기타 불순물 등과 같이 응집이 잘 되는 물질들과 함께 조직을 굳게 하거나 돌같은 고형이 됩니다. 그래서 담 독소가 혈관에 끼면 동맥경화가 진행되고, 근육에 끼면 근육이 굳어지면서 담 결리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심장에 끼면 심근경색, 협심증을 만들고, 자궁, 갑상선, 간장, 췌장 등의 장기에서는 근종, 결절, 경화 등과 같은 조직으로 변합니다. 위장에 끼면 위와 장이 굳어지는 담적병이 되는 거죠.
기존 의학에서 치료하기 어려웠는데 잘 치료돼서 기쁜,기억에 남는 환자가 있다면요?
수도 없이 많아요. 보통 제게 오는 환자는 종합병원, 대학병원 등 안다녀 본 병원이 없는 환자들이 대부분입니다. 위장병에 관한 한 4차 병원이라 할 수 있죠.
대부분 환자 경력이 20~30년이나 된 중증 환자들이에요. 모든 병원에서 해볼 수 있는 것들을 다 해봤는데 치료가 안 돼서 마지막으로 희망을 걸고 오는 환자들이 대부분이에요. 그런데 우리병원에 와서 보름만 치료받으면 확 달라집니다. 그래서 기적 같은 치료라고 많이 얘기해주시구요.
많은 환자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 중에서 꼽아보자면, 바로 눕지 못하는 환자가 있었어요. 명치에서 목까지 꽉 막혀서 누우면 답답해서 호흡을 못했던 분이죠. 하루에 수 백 번씩 꺽꺽 트림을 해서 주위사람들 시선도 따가웠습니다. 음식을 잘 넘기지 못해서 조금 먹어보려고 하면 목 이하로 내려보내지도 못하고 토했습니다.
이 분은 많은 병원을 돌아다니면서 안 해 본 검사가 없었습니다. 심장이 원인이 아닐까 해서 심장검사를 했고, 폐가 원인이지 않을까 해서 폐 검사를 했고, 위, 대장, 소장 등 각종 검사를 했는데도 아무것도 발견할 수가 없었더랍니다. 병원에서는 괜찮다는 거에요. 결국엔 심각한 우울증까지 와서 신경정신과 치료까지 받게 됐습니다. 그 환자가 저를 찾아왔었죠. 그래서 우리병원에서 검사를 해보니 악성 담적병이었어요. 그래서 담적병 치료를 했죠. 위장을 풀어줬죠. 그랬더니 다시 위장이 제 기능을 하기 시작했어요. 곧바로 가슴의 답답증이 내려갔어요. 그러니 바로 누울 수가 있었죠. 호흡곤란이 사라져서 몇 년 만에 똑바로 누워본다, 세상을 다시 살게 되는 것 같다며 좋아했어요. 전체 치료 기간은 4개월 정도 걸렸고 호전되기 시작한 건 보름부터입니다.
간장, 위장 등 한방 소화기 내과 전반을 진료하신다고 했는데요,
이 분야를 전공하게 된 계기가 있었는지요?
석사를 시작하면서 전공을 선택할 때, 한의학은 중풍, 관절, 척추 쪽이 강했기 때문에 전공의들이 많이 몰립니다. 반대로 내과가 임상의 중심인데 내과 분야의 간장 쪽은 인기가 없었습니다. 당시에는 한약이 간을 안 좋게 한다(실제로는 그렇지 않지만)는 인식이 대중에게 팽배해서, 한의사들이 한방내과를 선택하지 않고 중풍이나 관절, 척추 쪽을 선호한 것 같습니다.
저는 한방내과학이 살아남지 못하면 미래의 한방도 없다는 생각에 비인기 과목인 간장과 위장을 선택하여 발전시키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직접 전공을 해보니 간에 전문적인 한약은, 정말 간에 좋습니다. 단지 간염이 있을 때 보약을 쓰면 오히려 간이 악화되는 것인데 이를 모르고, 극소수의 한의원에서 환자가 피곤하다고 보약을 투여하면서 간 부작용이 발생한 것입니다. 이를 두고 한약 전체가 간에 나쁜 것으로 호도되면서 오해를 받게 된 것이죠.
어쨌거나 나는, 간을 전문으로 수련하게 됐고, 그러던 중, 양방에서 치료하지 못한 많은 병들이 한방내과에서 치료 되는 걸 보고 묘한 매력을 느끼게 됐습니다. 양방은 간 치료에 어려움이 많거든요. 그런데 연구하면서 알게 된 거지만 대부분의 간 질환이 위장의 담적 때문에 발생한다는 사실입니다. 위와 장 외벽에 있는 담 독소가 혈류를 타고 간장으로 유입되면서 간장이 손상되는 거죠. 그래서 운명적이라 할까요, 간장과 위장 환자들을 동시에 많이 보게 된 거죠.
난치성 위장병 담적을 전문적으로 진료하시게 된 계기는 어떤 건가요.
간을 전문으로 진료해도 환자군은 위장환자가 과반수 이상이었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간이 안 좋은 사람은 위장도 안 좋기 때문입니다. 같은 소화기 계통의 질환이니 당연하죠. 그런데 그런 환자 들 중에서 이상한 점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환자는 심각하게 아픈데 내시경 상으로는 아무것도 안 나오는 경우가 참 많았습니다. 대학병원에서 내시경 검사를 받았을 때 위와 장에 아무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는데 삶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소화가 안 된다는 환자들이 정말 많았어요. 참 이상한 일이었죠. 더욱 충격적이었던 것은 내시경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하는데 너무 소화가 안 돼 우울증에 빠지는 사람도 많았어요. 게다가 이것이 간혹 위암, 대장암으로 진행되면서 사망하는 환자들도 꽤 있었습니다. 그래서, 내시경에 나타나지 않는 또 다른 위장병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게 됐죠.
그런 와중이었습니다. 2003년도에 몸무게가 30kg이 체 안 나가는 60대 초반의 여성 환자를 운명적으로 보게 됐습니다. 키는 160정도인 여자환자였습니다. 물도 넘기기 힘들어하는 위장병 환자였습니다.
서울 대학병원에서 입원했던 분인데 수액만 맞으면서 목숨을 연명했습니다. 그런 분이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저를 찾아온 것입니다. 근육이나 살이 거의 없었습니다. 지방도 모두 소실되어 있었죠. 그러니 복부 피부를 눌러보면 위장이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놀라운 것은, 위의 표피는 부드럽고 물렁물렁해야 할 텐데 복진결과 그 환자의 위장은 돌처럼 딱딱하게 굳어있는 것이었습니다. 위와 장이 돌처럼 경화될 수 있구나. 그런 사실을 인지하고 난 이후에 다른 환자들의 위장을 눌러보니 대부분의 환자들 위장이 많이 굳어져있는 것을 촉지할 수 있었습니다. 아, 굳어지는 위장병이 있구나, 내시경으로 보이지 않는, 위장 점막과 외벽조직의 손상이 오는 그런 위장병이 있을 수 있다 라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그 후 외벽에 대한 많은 연구를 했습니다.
그리고 외벽이 어떻게 해서 굳어지고 덩어리처럼 변하여 손상이 되는지를 연구해서 발견해내서 책을 내게 됐습니다. 그게 ‘담적병’이라는 책이었습니다.
위담한방병원의 담적병 치료 특징은 뭘까요.
담적병을 발견하고 나서부터 위장 외벽의 손상 병리를 모두 찾아냈습니다.
첫 번째, 위장 외벽조직에는 몸에 정말 좋은 효소 분비세포들이 많이 존재합니다만 그런 세포들이 담적에 의해 손상되고, 위장 근육이 굳어집니다.
두 번째, 위장 내 림프 등의 면역세포와 혈관들도 많은데 그런 것들이 담 독소에 의해 막히기도 하고 변성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면역 기능도 많이 저하됩니다.
세 번째, 위장 내에는 좋은 호르몬들이 많은데 담적 때문에 분비가 안돼서 우울증에 걸리기도 합니다. 특히 담독소가 위장에 끼니까 위장의 환경이 불결해져서 병원성 미생물들이 많이 증식하게 됩니다. 그래서 면역 전쟁이 다발하고, 이로 인해 염증이 끊이질 않아 크론씨 병이나 과민성대장염 등을 유발하는 환경이 됩니다.
결과적으로 위와 장 점막의 빈발하는 염증이나 궤양병이 위장의 환경을 불결하게 만들고, 쌓이는 담 독소는 근육의 경화와 면역세포의 손상을 일으킨다는 새로운 병리를 알게 된거죠. 그래서 담적약을 비롯해서 크론씨병, 궤양성대장염, 과민성대장염의 신약을 개발하기 시작한 겁니다.
약 개발이 쉽지는 않았어요. 그간의 양약 들은 효소를 촉진 시키거나 가스를 제거하는 등 현상유지만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담적병이 치료되려면 위가 안좋은 분들의 위장점막 속살조직 내로 약이 스며들어가야 하잖아요. 그러니 제일 어려웠던 것은, 위 외벽이 손상된 분들에게 약이 흡수되도록 만드는 거였습니다. 일반적으로 한약은 다려서 탕처럼 먹죠. 그런데 그렇게 하니까 흡수는 안되고 오히려 소화에 부담을 주는 거에요. 그래서 나노화 공법도 적용해보고, 증류 실험도 해보고, 특수 미생물 발효 실험을 1년 이상 해보고 하면서 7년간 연구했는데 결국 성공했습니다.
위장에 좋은 특수 미생물을 찾아냈습니다. 약의 위장 외벽으로의 흡수력을 강화시키고 한약을 무독화하는 작업에 성공했습니다. 그래서 담적약은, 물도 못 먹는 사람(못 믿으시겠지만 우리 병원에는 그런 정도의 환자들이 많이 찾아옵니다)이 소화시키는 데에 부담이 없고, 위장 외벽에 잘 흡수되는 겁니다.
또 한 가지 치료의 핵심이 있습니다. 담 독소가 외벽에 꽉 찬 거기 때문에 독을 없애야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한의학에서는 독을 없애려면 독으로 치료하라고 돼있어요. 이독제독(以毒制毒)이죠. 봉침이나 보톡스도 그런 원리입니다. 그런데 이독제독을 잘 못쓰면 약에 독성이 많아 몸에 손상이 옵니다. 그래서 고안해낸 방법이, 독의 치료 기능은 살리고 독의 독성은 말끔히 정화해서 위장관 내에 축적되어 있는 담 독소를 효과적으로 배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부작용 없이 강력한 약효를 내는 데 성공 한 거죠. 그래서 심부전증환자나 간암말기환자도 담적약을 복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다른 기억에 남는 환자 중 드라마틱하게 좋아진 경우가 있을까요.
무수히 많지만, 77세의 장 환자가 떠오르는군요. 방귀를 끼지 못하고 가스를 몸에 가득 채운 환자였어요. 누구나 가스가 생기면 장이 팽창되면서 장운동을 못하니까 방귀로 내보내는 겁니다. 그런데 이 환자는 가스가 배출되지 않고 몸 안에 꽉 차는데, 어디까지 가스가 차냐면 머리끝까지 올라온 거예요. 그래서 이 양반이 숨이 차고 답답하고, 머리가 멍하고 항상 혈색도 안 좋고, 견디기 어려워했습니다.
얼마나 괴로웠겠어요. 잠도 못자고 몸은 바짝바짝 마르고. 담적 검사를 해보니 장이 굳어져 있었어요. 게다가 직장이 무력하게 늘어져 있어서 장 운동이 전혀 안 되는 거죠. 그래서 대변이 고이고 딱딱해져서 대변도 못보고 숙변의 가스가 계속 생기는 거예요. 가스는 가벼우니까 장에만 머무르지 않고 자꾸 머리로 올라오는 것 아니겠어요. 그래서 가슴에서 머리까지 모두 답답한 거죠.
장이 늘어지는 것은 대부분, 변비가 만성화됐거나 변비약을 오랫동안 잡쉈거나 하는 경우에 생깁니다. 한번 장이 늘어지게 되면 고치기가 어렵습니다. 결국에 처방은 장내 담적을 제거해서 장의 운동력을 회복시키고 늘어진 장을 강화하는 약침 요법을 썼습니다. 그래서 치료에 성공했죠. 그 환자분은 살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틈만 나면 말하곤 했어요. 현재 3개월째 치료중이고 곧 완치될 거라 확신합니다.
또 다른 환자도 생각나는군요. 40대 중반의 심각한 당뇨환자였습니다. 의정부 모 대학병원 판단으로는 만성신부전인데 당뇨병이 심해서 콩팥 손상이 빠르게 진행된다고 신장투석을 하기로 했다며 제게 찾아왔어요. 매일 하루에 인슐린을 42단위 맞고 RI(Regular Insulin)도 추가해서 66단위씩 맞는데도 혈당조절이 안됐다고 했어요. 콜레스테롤 수치는 600이 넘었고, 중성지방 수치는 1000이 넘고, 통풍도 있었습니다. 간경화도 심했구요. 육가공업체 사장이었는데, 당뇨를 비롯한 합병증과 대사성질환이 많다보니 콩팥이 심각하게 망가질 것을 우려해서 신장투석을 빨리 결정해야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우리 병원에서 몸 전체에 퍼진 담 독소를 제거하는 치료를 마지막으로 받아보고 실패하면 의정부 대학병원으로 돌아가 신장투석을 시작하겠다면서 저희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이 분은 결국 담적치료를 받고 신장 투석을 안 하게 됐습니다. 당뇨는 알약으로 조절 잘 되고, 간경화나 콜레스트롤도 많이 좋아지고, 중성지방도 절반이하로 떨어지고, 모든 위험 수치가 절반이하로 떨어졌어요. 이게 다 담적 치료를 통해 가능해진 거죠.
병원에 오기 전 환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이야기나 담적 예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우리 국민의 2/3는 담적병에 걸려 있습니다. 너무 빨리 먹는 식습관 때문인 것 같아요. 빨리 먹으면 음식에 있는 독소가 침에 의해 무독화 되는 과정이 생략되는 겁니다. 침 속엔 어떠한 독소나 발암 물질도 제거하는 엄청난 면역균과 소화균이 있는데, 이러한 침의 좋은 효과가 생략되는 거죠. 그래서 모든 병의 원인 중 빨리 먹는 습관이 가장 안 좋은 것입니다. 독이 있는 그대로, 소화 안 된 고형상태로 작은 위장으로 내려 보내는 거죠. 그러니 위장에 큰 부담이 되면서 완전 소화가 안 되어 음식 찌꺼기가 많아지고 이것이 부패하면서 위장을 굳게 하는 겁니다. 이것이 결국 위암 대장암으로 발전하게 되는 거죠.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간혹 담적병임에도 소화가 잘 된다고 하는 환자들이 있습니다. 이런 환자들이 더 심각한 상태에요. 소화가 잘 되는 것은 위장 외벽의 신경이 마비된 것으로써 위장이 튼튼한 것이 아닙니다. 자기 위장 튼튼한 줄 알고 음식 조심 안 하면서 위장에 담 독소가 더 많아지고 이것이 온 몸을 돌아다니면서 암이나 각종 질환(피부병, 동맥경화, 당뇨병, 관절염, 우울증, 고혈압, 심근경색 등)을 만들어 냅니다. 아무튼 우리 국민들은 알맞은 양을 천천히 꼭꼭 씹어 드시고, 야식이나 폭식을 피하고, 독소가 있는 음식을 줄이시면 많은 질병을 예방하고, 위암, 대장암을 막을 수 있습니다.
[데일리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