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산 정상까지 등정을 해 본적이 매우 오래 되었습니다.
오래 전에 .... 아마도 십 수년 전에 교우들과 함께
속리산 문장대 정상까지 가 본 후에 우리나라 유명산들에는
거의 갈 기회가 없었지요.
매일 새벽 안성 비봉산에 오르는 것만으로 만족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큰 마음을 먹고 몇 형제 자매들과 함께
1박 2일로 충북 제천의 청풍호반케이블카와 함께
월악산 등산을 계획하여 가게 되었습니다.
미세먼지만 아니었다면 금상첨화였는데, 그 놈의 미세먼지 때문에
그 아름다운 산과 강 등을 면밀하게 볼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만,
등산이 주는 그 기묘한 맛에 다시 한번 행복을 경험했습니다.
몸과 정신이 약한 형제 자매 셋은 중간 지점에 놓고
나와 황장로님은 가장 가파른 등산 노선을 따라
해발 1097미터 월악산 영봉까지 오를 수 있었습니다.
올라갈 때보다 내 몸의 체중 때문에 애를 먹었습니다.
몸 무게가 내려올 때 관절을 아프게 하여 올라갈 때보다
더 시간이 걸렸을 정도였습니다.
평소 가까운 산 등산을 통해 몸 관리를 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