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 구원파 인천교회에서 발생한 여고생 사망사건 관련, 피해자들 또는 이탈자들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모임에서 입장문을 발표했다.
“기쁜소식선교회 설립자 박○수 목사의 딸 박○숙(52·여·구속) 그라시아스합창단 단장이 연루된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그런데 교단 차원의 공식적인 사과 없이, 사건을 은폐하려는 시도가 있다”면서, “철저한 진상 규명과 함께 만약 기쁜소식선교회 내에서 범죄를 은폐하려 한다면 좌시하지 않고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라고 밝히고, “박○수 목사 측은 박○숙 등의 아동학대치사 범죄 의혹을 명확히 설명하고, 징계위원회를 개최하여 단장을 비롯한 관련자들을 징계하고 출교 조치할 것, 그리고 사건 발생지인 인천교회 담임 박○준은 도의적 책임을 지고 활동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합창단은 즉각 해산하고, 교단 산하의 모든 대안학교를 폐쇄할 것과 과거 발생했던 의문사 의혹 사건들에 대한 전수조사도 실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하였다.
심층취재를 이어가고 있는 인천일보는 “합창단 내부에서 조직적 학대가 벌어진 상황을 예사롭지 않게 봐야 한다는 시각이 많다.”면서 “실제 합창단을 그만 둔 단원 A씨는 ‘고집이 세다’는 이유로 박 단장에게 수차례 뺨과 머리를 맞았다고 한다. 박 단장은 A씨가 발로 차여 넘어진 상태에서도 계속 발길질을 했다. 온몸에 피멍이 든 A씨는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다 싶어서 합창단 밖으로 도망쳐 나왔다.”고 전하고, 또 과거 단원이었던 B씨는 “합창단에선 말도 안 되는 걸로 자존감을 떨어뜨려 아무런 생각을 못 하게 한다”며 “(박 단장은) ‘넌 아무것도 아니다’, ‘멍청하다’, ‘무능하다’, ‘악하다’라고 말하며 가스라이팅을 한다”고 폭로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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