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맑은 물은 캐나다 캘거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문인협회에서 발간하는 동인지(회장 신금재)로 멀리 이국에서도 한국의 문학, 모국의 언어를 잊지 않고 문학을 통하여 모국을 널리 알리고,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담은 시와 수필, 소설을 묶었다.
멀리 이국에서 낯선 문화를 접하면서 우리의 문화를 이야기하고, 잃어버리기 쉬운 고국의 문화와 언어를 가슴에 품으면서 타국에 우리의 말과 언어를 전파하는 캘거리한인문인협회의 지극한 모국 사랑과 문학사랑은 맑은 물 곳곳에 담겨 있다.
타국에서 조국을 잃지 않고 시원스럽게 흘러내리는 면경 같은 맑은 물처럼 꿋꿋하게 생활하고 있는 캘거리한인문인협회의 동인지는 또 다른 우리의 문학으로 가슴 깊이 스며든다
<저자 소개>
캘거리한인문인협회_
회장 : 신금재
총무 : 방세형
서기 : 유장원
고문 : 김민식, 오혜정, 안세현
회원 : 고성복, 김복례, 김희조, 박충선, 서순복, 이진종, 이화실, 이효은, 주미경, 한부연
<저자의 말>
맑은물 제4집을 발간하면서/회장 美思 신금재
창밖으로 보이는 전나무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지 가지에 쌓인 눈송이들이 작은 요정들처럼 흩날리고 있습니다.
저 멀리 인디언 마을 능선 너머로 2015년.
새로운 태양이 희망의 밝은 에너지를 내뿜으며 솟아오르는데 아늑한 산골짝에는 작은집 등불 노래처럼 군데군데 불빛이 새어나오고 있습니다.
혹한의 땅 캘거리, 그래도 로키 넘어 불어오는 치눅 바람이 있어 우리의 마음을 녹여줍니다. 2003년 창립된 우리 캘거리 문인협회는 이제 열두 해를 맞이하여 보다 더 성숙된 문협의 모습으로 거듭 나고자 합니다.
캘거리의 겨울을 찾아오는 치눅 바람처럼 한줄기 따스한 봄바람이 되고자 합니다. 고국을 떠나와 버겁게 살아가는 이민자들의 삶 속에서 그리운 고향마을의 한 줄기 저녁연기처럼. 우리 문협회원들의 글쓰기는 글을 쓰는 본인에게는 한겨울 창가에 앉아 마시는 한 잔의 유자차처럼 향기에 젖게 하고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는 그 향에 함께 취하여 문향에 젖어보는 그윽한 시간을 마련해줍니다.
생업에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돌아와 맞는 저녁시간.
한 줄의 글을 쓰며 질그릇 같은 자신의 영혼을 돌아보고, 세상 밖으로 향하던 심안을 자신 안으로 끌어당기며 고민하던 나날들이 제 4 동인지 맑은물 안에서 졸졸졸 샘물 소리를 내면서 흘러갑니다.
장미처럼 화려하지는 않아도 들판에 피어나는 한 송이 들꽃의 소박함으로 여러분 곁에 다가가는 저희 캘거리 문협 제 4 동인지를 두 손 내밀어 따스한 가슴으로 받아주시기를 청합니다.
행복하여라, 글을 쓰며 우리 마음의 뜨락을 촉촉하게 가꾸는 사람들이여.
제4동인지 출판을 축하해주시는 캘거리 교민 여러분들과 문협회원들 모두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며 한분 한분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주밴쿠버 이기천 총영사님
초대회장 민초님
한인회 김수근회장님
서예 시화를 써주시고 문학교류를 열어주신 죽산 이정순회장님
제4동인지를 네 번째 옥동자라고 불러주신 운계 박충선 원로시인님
그림 전시회로 문학의 밤을 더욱 빛나게 해주신 월당 서순복 화백님
동인지 교정과 편집을 위하여 수고하신 방세형 총무와 유장원 서기.
동인지 원고를 준비하느라 애쓰신 회원 여러분.
동인지 맑은물 출판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여러 후원자님들 그중에서도 김기문 회장님과 김일수 사장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우리 모두 함께 살아가는 이민 사회에서 캘거리 한인문인협회는 한줄기 맑은 물처럼 앞으로도 5집, 6집 꾸준히 이어져 나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는 문인들이 되도록 하겠으며 좋은 글에 나오는 진정한 매력을 지닌 사람들로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목차>
발간사 美思 신금재 캘거리한인문인협회 회장 - 맑은물 제4집을 발간하면서
축 사 이기천 주 밴쿠버 총영사 - 맑은물 제4집 발간 축사
축하글 민초 이유식 초대회장, 김수근 캘거리 한인 회장, 운계 원로시인, 이정순 사스캐츠완 한인문학회 회장
초대시 김옥인 - 그리움 / 봄의 당신 / 고향 이야기
회원시
운계 박충선 – 연과 얼레 / 새끼손가락 / 송아지 눈망울 /회귀 하지 못하는 연어 / 마지막 나의 모습은?
미사 신금재 – 꿈꾸는 고등어 / 천일염 / 그 섬에 / 리본크릭 / 치눅바람
죽천 안세현 - 탈출 / 텃밭에 씨 뿌리고
다향 오혜정 – 낙엽 소묘
설강 유장원 - 크로우풋 버팔로 / 할머니의 달/ 캘거리에서 시(詩)를 만나다. / 어머니의 향기
인암 이진종 – 이 또한 지나가리라
연이 한부연 – 용서 / 기다림 / 자유인 그 사람 / 홍수로 벼랑에 서게 된 나무/ 침묵의 인내
방세형 – 우물 안 개구리의 변 / 창공 / 늪 / 떠나는 사람 / 어느 잡풀의 죽음
이화실 – 귀가 / 계란꽃 / 해국 / 당신의 이름 / 수영장에서
이효은 – 마음의 월동 준비 / 하얀 눈 세상 / 날씨와 의지 상관관계
회원수필
청야 김민식 - 막걸리 한 사발
자해 김복례 – 유채꽃 구경 가던 날
미사 신금재 - Oma의 긍정 / 한계령 그 노래 / 설강화 / 흔들리며 피운 꽃/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히리/카이사르
설강 유장원 - 가을의 마음 / 미생의 아름다운 완생을 기대하며
인암 이진종 – 진실의 입/ 아스퍼거 신드롬 / 커쇼, 그는 누구인가? / 욕구와 욕망 / 캐나다 학교 /
용서와 사랑의 방정식
방세형 – 내 인생을 재구성한 한 권의 책
주미경 - 나의 삶 속에 일어난 사순절 이야기 / Sun rise, Sun set
그림과 시 / 수필
월당 서순복 - 연꽃 / 새해에는/ 목련화 / 9월의 그리움 / 내 고향 9월 / 오늘도 나는 / 청춘
미사 신금재 - 게발선인장 /전나무에게 / 늙은 독수리 / 어떤 카드 / 빈센트/ 손자와 차례 상
인암 이진종 - 벽 / 폼페이 / 블루 데이(Blue day)
신춘문예 당선작
문예비전 시 부분 당선작 ( 월당 서순복 ) - 달맞이 꽃 / 내 고향의 봄 / 아직도
한비문학 100호 신인상 ( 미사 신금재 ) - 물안개 / 춘설
한비문학 2월호 소설 부문 신인수상작 ( 미사 신금재 ) - 배꼽산
캐나다 문협 신춘문예 가작 ( 설강 유장원 ) - 취월
한비문학 시부분 당선작 ( 인암 이진종 ) - 귀 기울이기 / 신의 한 수 / 팔만 육천사백 초
신춘문예 당선작 ( 연이 한부연 ) - 돌아서며 / 고독
사스캐츠완 한인문학회
죽산 이정순 사스캐츠완 한인 문학회 회장 - 축하글 [ 뚝배기 일기예보 ]
주향 임애숙 - 밀밭의 향기
이종민 - 청국장 끓이는 겨울
강덕아 - 함께 가는 길
박재웅 - 싹
하명순 -겨울 사막
부록
캘거리 문인협회 연혁
캘거리 문인협회 회칙
회원 프로필 및 주소록
회원 삼행시
편집후기
첫댓글 다 들 수고 만땅 하셨습니다.
저자의말 ~~맑은물4집을발간하면서 글을읽었습니다 어쩌면 다들 그렇게열심히 또상세하게 잘기록하였는지요. 이못난사람은 열심이일하는 회장 신금재님을 비롯하여 임원들에게 조금의도움도드리지못해서죄송한마음 금치못합니다.더욱분발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