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단골로 오시던 아주머니
한분이
옷 가게를 들러서
이야기를 듣다보니
이 집 아들이 참으로 딱하게 되었다.
교통 사고가 일어났는데,
사고 낸 사람이 보혐에 들지 않았다고 한다.
소송을 걸려면,
3백만원이 필요한데,
당장 그 돈이 없다고 한다.
단골 손님이
그 자리에서
돈 3백만원을 건낸다.
매일 점심이면,
옷 집에 들려 밥을 같이 먹는다.
성격이 까칠한 분이라
반찬투정을 하고
먹는것도 까다롭다.
한번 두번 밥을 먹다보니,
이제는 오는것도 싫어진다
그 집 아들이
옷값을 물었는데,
대답도 안 하고
자기 할 일만 한다고,
이 집 아니면,
옷가게가 없는가를 말하면서도
때마다 이 옷가게로 오신다.
다른곳에 가서도
그 성격에
받은주는곳은 이곳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 집은 돈을 빌려 준 노력이 있기에
가라는 말을 하지 못한다.
돈이 간다는건
노력을 해야
어려움이 안 온다.
카드를 흥청망청 쓰다보니
카드값 때문에 늘 독촉장이 들어온다.
어느날
매형이 그 카드값을 막아주고
계획있게 살라고 한다.
두 번째 평크가 나고,
이번에도 매형이 그렇수도 있다고 카드값을 막아준다.
세 번째에는
이번에는
마지막이라고 말하고
누나가 매형 몰래 막아준다.
또 카드값을 이야기를 하니
두 번 다시 열락 하지 말라고 한다.
더 이상 카드를 쓰지않는다.
나이 50이 다 되어도
늘 얻고만 산 인생이라
늘 빚을 지는 친구다.
돈을 빌려주려면,
왜 이렇게 돈을 빌릴 수 밖에 없는지
알고 나서
빌려주어야 하는데,
이유 없이 시간 낭비를 시킨 일이다.
그 대가는 분명 내가 다 갚아야 한다.
가도 본체 만체를 한다.
내 인생에 도움 안 되는 사람이다.
도움되는 이치는
노력하고
두 번 다시 어렵지 않는 삶을
살도록 돕는 일이다.
그런 노력이 없다면,
신용 불량자로 남겨야 한다.
그 삶이 얼마나 어려운지,
스스로 깨치고 나와
도와 달라고 할 때
이끌어주는 일이다.
노력없이 이루어 지는 법칙은 없다.
왜 그런지 모른다고 하지만
내 성격을 잡을 기회를 날렸기 때문에
올 때마다 기분이 상한다.
모르면
지나가야 하는 원리다.
옷가게
아들이 올 때마다 구박을 하는 원리를
이해하는 일이다.
사회를 바르게 아는 연구는
같이 해야 한다.
2024년4월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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