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center;"></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LBcw/22c26db05d5fe845b87bac34862657eb4c24ded3_re_1672320174215"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LBcw/22c26db05d5fe845b87bac34862657eb4c24ded3_re_1672320174215" data-origin-width="231" data-origin-height="268"><div class="figcaption">(이신경시인)</div></div><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LBcw/3e9710d4efb6aa253cf3fb9f08ddee6d78fa2922_re_1672320174215"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LBcw/3e9710d4efb6aa253cf3fb9f08ddee6d78fa2922_re_1672320174215" data-origin-width="340" data-origin-height="424"><div class="figcaption">(이혜선교수 평론가 문학박사)</div></div><p style="text-align: center;">■지구문학 100호<22년겨울호>특별기획/이혜선의 좋은시 감상<br><br><br>●.달맞이/이신경<br><br>오늘은 추석명절<br>조상님 모시는 날이다<br><br>보름달 소나무 숲 위로 걸어온다<br>쪽진 머리 달빛 곱게 차려입고<br>우리 어머님이 걸어오신다<br><br>넉넉하고 인자한 모습 매운 손맛<br>차례상 준비하며 따라 부르라 하셨던<br>어머니의 노래<br><br>조울이시 棗栗梨枾 <br>홍동백서 紅東白西<br>생동숙서 生東熟西<br>좌포우혜 左脯右醯<br>어동육서 魚東肉西 <br>두동미서 頭東尾西<br>고서비동 考西秕東<br>반서갱동 飯西羹東<br><br>차례상 풍년이다<br><br>손주들 부모은중경 독송하는 소리<br>조상님 음덕 기린다<br><br>며느리 앞세워 뜰에 나가<br>임자 없어 따라오신<br>고혼들께 축원 올리니<br><br>중천에 우리 어머님이 환하게 웃고 계신다<br><br>~~~~~<br><br>●.작품감상 및 해설/이혜선<br><br>=.조상 섬기기와 가정교육 .=<br><br><br>시인은 조상님을 모시는 추석 명절에 어머님과 함께 차례상 준비하면서 따라 부르며 배웠던 차례상 진설 노래를 생각하며 차례상을 준비한다.<br>차례 지내면서 손주들에게 부모은중경을 독송하게 하여 조상님 음덕을 기리고 조상과 뿌리에 대한 교육이 저절로 스며들게 한다.<br>내 조상 섬기기에 그치지 않고, 임자 없이 허공에 떠도는 외로운 영혼들까지 함께 섬기며 축원 올리는 깊은 배려의 모습이 감동적이다.<br>조상을 섬기는 일은 자신의 자존감을 지키는 일이며, 조상과 부모님의 뜻을 받들어서 자신이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기준을 찾아가는 일이다.<br>이러한 가정교육 속에 자라난 후손들은 인정이 메말라가고 근본을 잃어가는 현대의 환경 속에서도 근본을 잃지 않고 인간의 존엄을 지키며, 자신만 생각하<br>는 이기주의에서 품을 넓혀 어려운 이웃을 보듬을 줄 알고 사랑을 베풀며 살아 갈 것이다.<br>시어머니에서 시인으로, 또 아랫대인 며느리로 대를 이어가며 가문의 전통을 살려가는 봉제사와 자녀교육, 상봉하솔上奉下率의 모습이 아름답다.<br>의<br>학교 교육이 지식 위주로만 흐르고, 사회 교육에는 기대조차 할 수 없는 현대사회에서 제1의 교육자는 부모라는 교육관을 지니고 가정교육에 더욱 신경 써<br>서 실천해야 할 필요성을 각성시켜 주는 깊이 있는 작품이다.<br><br>ㅡㅡㅡㅡㅡㅡㅡㅡㅡ<br>●.이신경 시인<br><br>전남 고흥 출생<br>'현대문학사조』 시부문 등단<br>한국문인협회 시분과 회원<br>송파문인협회 회원<br>시성 한하운문학회 부이사장<br>한국비평가협회 이사<br>한국불교아동문학회 회원<br>소우주문인회 동인<br>소우주문학』 『보리피리 불교문학<br>창조문학』 「한강문학 등에 작품활동<br>월간문학 평생교육 3년 이수<br>한국창작문학상 수상<br>시가 흐르는 서울 월간문학상 수상<br>시집 <물빛 꿰매기><br>《짚베옷에 흘린 눈물》<br>이메일 : sk480109@hanmail.net<br><br><br>●.이혜선교수 평론가,<br> 문학박사<br><br>경남 함안 출생. 1981년 '시문학』 등단, 시인, 문학평론가, 문<br>학박사,<br>현재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문체부 문학진흥경책위원,<br>시집 <홀린 술이 반이다> <운문호 일》《새소리택배》<br>神한마리> 등.<br>저서 <이혜선의 시가 있는 저녁> <문학과 꿈의 변용》 《이혜<br>신의 명시산책> <아버지의 교육법> 등.<br>윤동주문학상, 예총예술문화대상, 현대시인상, 동국문학상,<br>문학비평가협회 평론상 등 수상.<br>세종우수도서 선정(2016).<br>동국대 외래 교수, 세종대 강사, 동국문학인회 시문학문인<br>회, 강동문인회 회장 역임.<br>국제한국본부 및 여성문학인회 이사. 현대향가 동인<br>유튜브: 이혜선시인 TV<br>e-mail: hs920@hanmail.net<br><br></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LBcw/8a813bd9090d982654cc44ed87132cda81f49ec3_re_1672320174215"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LBcw/8a813bd9090d982654cc44ed87132cda81f49ec3_re_1672320174215" data-origin-width="1607" data-origin-height="2143"></div><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LBcw/2f3bfd3de232c4c3a7f6ec39ae10dea88c7dd5e1_re_1672320174215"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LBcw/2f3bfd3de232c4c3a7f6ec39ae10dea88c7dd5e1_re_1672320174215" data-origin-width="2131" data-origin-height="3442"></div><p style="text-align: lef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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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성담긴 좋은글에 머물러 읽고 갑니다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썩 좋은글이라 생각되어 올렸습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선생님 동행 감사드립니다.
좋은 글에 머물다 갑니다.
서승교 선생님
한해 잘 마무리 합시다.
감사드립니다.
임인년 마지막 한주를 마감하는 금요일날을 잘 보내셨는지요
저녁시간에 컴앞에 앉자서 좋은글 읽으면서 머물다 갑니다 다사다난했던
임인년도 하루밖에 남지가 않아네요 새로운 계묘년을 잘 설계하시에 행복한 가정 이꿀어 가시기를 바람니다.
백장선생님
동행 감사드립니다.
나쁜일 서운한 일 임인년에 묻어 버리고 희망찬 계묘년 다시 함께 합시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