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의 개요]
우리 몸은 수많은 관절과 인대로 연결된 구조물로서 각각의 마디 마디가 동작 할때 마다 세월이 가면서 윤활성의 부족과 퇴행성으로 인한 연골 부위의 손상이나 마모에 의해 통증이 일어난다. 관절염은 약100여 종이라고 하는데 그 중 에서도 가장 흔한 것이 퇴행성 관절염입니다. 노화와 관련이 있어 골관절염이라고도 합니다.
-퇴행성관절염의 세가지 유형-
첫 번째 유형은 매우 가벼운 경우로 손가락 관절이 커져 있으며, 손의 모양이 나이 먹고 일 많이 한 사람처럼 되는 것입니다. 이때는 아침에 손가락이 뻣뻣하고 붓는 듯한 느낌을 호소하지만, 그 기간은 길 지 않습니다.
두 번째 유형은 척추에 침범되는 퇴행성 관절염으로 목이나 척추 하부의 뼈가 관절 주변에서 과도하게 증식하면서 척추 사이의 간격이 좁아지고 연골조직보다 추간판이 얇아지게 됩니다. 척추의 이런 상태는 누구에게나 나타나지만, 병적인 증상으로 진전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세 번째 유형은 체중이 가해지는 골반이나, 무릎관절에 오는 경우로 위의 두 가지 유형에 비해 통증이 심하여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퇴행성 관절염 중 병원에 가장 많은 이유가 되는 것이 무릎관절염입니다.
-무릎관절염의 원인-
관절은 두 개의 뼈가 만나서 이루어 지며, 연골이 뼈의 양끝을 덮고 있고 인대나 힘줄, 근육이 이들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그중 뼈의 말단부위에 있는 연골은 부드러우면서도 탄력이 있어 충격을 흡수하나. 한번 손상되면 재생되는 않는 특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관절을 수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연골이 점차 손상되어 관절이 파괴되는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퇴행성 관절염에 의하여 발생되는 관절조직의 파괴는 여러 단계로 일어납니다.
초기에는 부드러운 연골부위가 점점 약해져서 파이거나, 닳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연골로부터 분비되는 분비액이 소실되고, 이로 인해 뼈 사이의 충격 흡수제가 소실되어 뼈들이 서로 마찰을 일으키고, 마찰에 의해 자극 받은 뼈는 골 성장과 함께 뼈 가시가 형성되며, 관절이 정상형태를 소실함으로서 움직일 때 마다 통증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만약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한다면, 이런 과정을 어느 정도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관절을 많이 사용할수록, 나이가 들수록 퇴행성 관절염의 빈도가 증가하고, 그 외에 유전적 요소, 비만, 과다사용(운동선수) 혹은 관절의 손상과 같은 여러 가지 요소들이 있습니다.
-관절 통증 및 근육 인대의 검사 종류-
1.X-Ray검사. 2.CT촬영검사() 3.MRI촬영검사() 4.관절경검사.
1)X-Ray 검사
뼈의 손상여부를 임상적으로 판단하기 위한 진단방법 이다 슬관절부의 병변 시, 이학적 검사 및 단순 방사선 촬영에 의한 임상적 진단의 정확도는 90%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2)CT 촬영 검사
뼈의 상태를 자세한 임상적 판단을 하기 위한 진단요법으로 1번 방법보다는 좀더 나은 방법으로 단면촬영이 가능한 검사 방법이다.
3)MRI 촬영 검사
근육및인대 손상으로 인한 임상적 진단을 요할시 행하는 검사 방법이다.
4)관절경검사
관절경 검사는 대부분의 관절에 사용할 수 있은나 특히 무릎 관절의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주로 적용되며, 슬관절 절개를 시행하지 않고 정확한 진단을 내려 적절한 치료를 하기 위한 슬관절경은 슬관절 내부의 병변의 진단 및 손상부위와 범위를 직접 관찰할 수있어, 슬관절 내부 병변이진단 및 치료에 필수적인 방법으로 이용되고 있다. 현미경과 카메라 그리고광원이 장착된 약간 굵은 침의 형태를 한 관절경(내시경이 일종)을 관절 속으로 삽입한 후 관절 내부를 관찰함으로서 관절 내부의 이상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법이다.
이는 반월상 연골의 부분 절제술 등 여러 가지 수술에 응용되며, 원인과 증상이 애매한 소위“problem knee"의 진단 및 치료, 조직검사 및 치료 예후의 판단
등의 목적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슬관절부의 병변 시, 슬관절경술의 확진율은 거의 99%
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최근 관절경의 적용 대상은 슬관절 뿐 아니라 견관절,고관절,족근관절,주관절 등 다른 관절로 넓어지고 있다.
-무릎관절염의 치료-
아직까지 무릎관절염의 진행을 중지시키거나 회복시키는 방법은 알려진 바 없습니다. 그러나 관절염의 증상을 완화시키고 관절기능의 유지 및 향상을 위해 치료를 하고 있으며 이는 크게 비약물 치료, 약물치료, 수술의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비약물적 치료
비약물적인 치료 중 먼저 생각해야 하는것이 교육입니다. 무릎관절염이라는 병에 대한 인식과 관절의 보호방법 등에 대한 환자의 인지가 치료에 큰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과다한 체중은 몸무게를 지지하는 관절에 더 심한 스트레스를 가져오므로 몸무게 감량을 위해 칼로리를 줄이면서 운동을 병용하는 것이 도움이 딥니다. 그 외에 물리치료, 보조기구의 사용 등이 포함됩니다.
2.약물 치료
1)경구 약품(먹는 치료제)
일차로 사용되는 약제는 대부분이 관절염 약물은 진통소염제 이며, 아세트아미토펜(일명 타이레놀이라고도 함) 또는 ‘아스피린’ 이라는 약이 이계통 약물의 시작이라고 할수 있으며 현재는 매우 다양한 종류가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반응이 없으면, 소염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고, 위장관 장애로 약물 복용이 어려운 경우 약물요법으로는 관절염에서 나타나는 주된 증상인 통증을 감소시키기 위한 것으로 단순한 진통제의 투여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의 투여가 있고, 두가지 중에 어느 것이 적합한지는 아직 논란의 여지가 있으며 환자의 나이, 증상 등을 고려하여 투여 한다.
일반적으로 염증반응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단순한 진통제만을 투여하기도 합니다. 이약물은 기본적으로 몸 안에서 형성되는 프로스타글란딘 이라는 물질의 생성을 억제함으로서 그 효과를 나타내는데 이 물질은 관절염이 있는 조직에만 생성되는 것이 아니라 정상적으로 위장, 신장, 혈액세포 등에도 분포하므로 이러한 약물복용 시 이러한 부위에 영향을 주는 것을 피할 수는 없다고 할 수 있으며 결국 그러한 부작용을 최소화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약물치료 시 발생하는 부작용 중 가장 흔한 것은 위장장애(속 쓰림, 소화불량, 위통 등)이며 약20%정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부작용을 줄이고자 관절염 조직에만 주로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약물(COX2 억제제)들이 개발되어 사용되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보험적용 등의 문제로 사용이 제한을 받아오다가 최근에는 몇몇 약물이 심혈관질환을 증가 시킬 수도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사용에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며 결국 위장관 합병증등의 부작용과 심혈관질환의 가능성을 비교하여 선택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최근 관절염 치료제로 주목을 받고 있는 약물로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틴이 있는데 이 들은 관절연골을 구성하는 성분들로 이를 경구 복용함으로서 연골성분인 인체 내양이 증가하고 연골세포의 합성을 증가시키며 항염증작용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기존 관절염 약제와 함께 사용이 되는 경우가 많으며 비교적 큰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으나,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통풍성 관절염, 임산부, 어린이에게는 권장하지 않고 있으며 당뇨환자에서는 혈당치를 관찰해야 하고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경우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또 한 투여 후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지 않으며 6~8주 이상 지속적인 투여가 필요한 것이 단점입니다
2)바르는 약품
캡사이신 같은 크림제제를 관절염이 있는 부위에 바름으로서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3)주사요법
관절염치료에 사용되는 주사요법으로는 크게 뼈 주사라 불리는 스테로이드 주사와 하이알유론산 주사가 있습니다. 하이알유론산은 관절 내에 있는 관절액을 구성하는 성분물질로 관절을 보호하는 기능을 합니다. 그러나 관절염환자에서는 이 하이알유론산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는데 이를 주사제로 주입해줌으로서 그 작용을 보충해주는데 하이알유론산의 농도를 높여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을 줄여 주고, 관절 운동시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며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도록 도와줍니다. 현재에는 물리치료나 진통제에 반응하지 않는 퇴행성 관절염(류마티스 관절염에는사용되지 않음)에 치료방법으로 제시되고 있으며, 이 주사제는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나 간혹 주사한 관절주위로 심한 부종과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보고되고 있으므로 이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스테로이드와 국소 마취제를 섞은 주사를 뭉친 근육에 직접 놓아 근육을 풀기도 합니다.*
3.수술치료
일부 환자들은 관절의 변형을 막거나, 교정하기 위해, 혹은 통증을 감소시키기 위해 수술을 받습니다. 일반적으로 수술은 약 복용과 운동, 물리치료가 균형 있게 이루어질
때 가장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현재로는 너덜너덜하게 변해서 증상을 야기하는 파열된 연골판을 깨끗하게 제거해내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로 되어 있습니다. 물론 특별한 형태의 몇몇 손상에 대해서는 다양한 기법을 이용해서 봉합 수술을 할 수도 있다 .
특히 슬관절부위에서 관절경을 이용한 수술은 반월상 연골의 부분 또는 전 절제술, 연골 연화증이나 퇴행성 병변을 가진 슬개골의 다듬기, 관절 내 유리체의 제거, 전방 십자 인대 혹은 후방 십자 인대의 재건술에까지 이용되고 있다.
이와 같은 관절경을 이용한 수술의 장점은 관절 절개술과 달리 연부 조직의 손상이 거의 없어, 수술 후 회복기간이 매우 짧고 동통이 적으며, 합병증과 이환율이 낮다는 점 등이다. 그러나 관절경을 이용한 수술의 단점에는 기술 및 수기를 익히기 어려워 외과의사의 숙달에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4.연골 건강보조 식품
대표적인 보조식품으로 글루코사민이 연골 재생에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 이지만, 실제로 글루코사민을 연골 세포내로 공급해주는 것이 주요한 문제입니다. 먹는다고 해도 체내 흡수율이 낮을 뿐더러 대사 경로를 거치면서 관절 연골로 이동이 미미하죠. 주사제로 나와 있는 것도 있지만 이 또한 비슷한 문제가 있구요.
-무릎관절염의 자가관리-
생활습관의 변화가 통증의 완화 및 골관절염의 경과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비탈길 혹은 비포장도로를 걷는 것은 피하시고, 신발은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편안한 것이 좋으며, 가급적 양변기를 사용하고(와변기보다는) 밥상보다는 식탁생할이 좋으며, 침대를 사용하는 것이 무릎 연골의 노화를 지연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몸무게를 줄이기 위해 하는 운동으로는 수영이 비교적 관절에 무리를 주지않기 때문에 적당하고, 수영 이외에는 평지를 걷는 것도 좋은 운동입니다. 그 외에 만약 무릎관절염으로 인해 장딴지 근육이 약해져 있다면, 근력강화 운동을 함으로서 관절을 보호 할 수 있다.
-무릎관절염의 재활-
무릎관절염이라고 해서 특별한 재활치료가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무릎관절염이 있는 경우 유익한 운동방법이 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는 말이 있다. 그럼 무릎관절이 안 좋은 경우 무엇으로 보완 할까요? 바로 장딴지 근육입니다. 젊은 마라톤 선수들의 무릎관절엑스레이를 보면 무릎관절염이 심한 환자들보다도 연골이 더 많이 닳아 없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마라톤 선수들이 달릴 수 있는 것은 뛰면서 무릎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튼튼한 장딴지 근육이 덜어주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무릎관절염이 있는 분들은 장딴지 근육을 튼튼히 하는 것 만으로도 증상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혹,“걷기도 힘든데 어찌 장딴지 근육을 튼튼하게 할 수 있나?” 하는 반문을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걷거나 뛰지 않고도 가만히 앉거나 혹은 누워서 장딴지 근육에 힘을 주고 열까지 세는 것을 20~30회 반복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운동을 꾸준히 반복하면 2~3개월 뒤에는 튼튼해진 장딴지 근육을 만드실 수 있습니다.
-관절염 환자에게 운동이 좋은가 ?-
과거에는 휴식이 가정 좋은 방법으로 간주되었으나 현재에는 많은 의사들이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그러나 관절염 환자는 노인에게 많고, 노인의 조직들은 약하고 탄력성이 적기 때문에 너무 강한 운동과 장시간의 운동은 관절 및 주변 조직의 손상을 주어 관절염을 악화 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노인들은 회복이 늦고 상처치유도 더딜 수 있으며 더위나 추위에 대한 적응력도 약하여 운동은 오히려 좋지 않고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전혀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고 통증이 없는 범위 내에서 관절운동을 천천히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이 심해서 움직일 수 없는 경우에는 관절을 움직이지 않고 근육에 힘만 주는 것을5~10초간 시행하는 것도 근육을 단련시키는 방법이며, 일반적으로 관절염 환자에게 권하는 운동으로는 관절의 유연성 및 스트레칭 운동이 있으며 이때 지나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통 과거 많이 시행 했던 맨손 체조 정도면 무난하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근육을 강화 시키는 운동이 필요한데 앞서 설명한 근육에 힘만 주는 운동부터 다리들기,탄력 고무밴드를 이용한 운동 등이 도움이 됩니다.
-관절염 환자에게 좋은 운동의 종류 및 주의 사항-
산책, 자전거타기, 수영, 수중걷기 등이 있으며 관절에 충격이 많이 가해지는 달리기, 줄넘기, 축구, 농구, 고강도 에어로빅 등은 선택시 운동방법을 적절히 수정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운동의 강도는 관절이 아프지 않은 범위 내에서 약간 숨이 찰 정도 또는 약간 땀이 날 정도의 운동이 적당합니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후미 관절염 무서운 병이군요. 아프지 않고 건강하고 즐겁게 운동해야 하는데 그 운동이 저런 병으로 도지면 클나겠어요.
너무 겁내지 마세요...꾸준한 운동으로 근육운동을 병행 하면 쾐찮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