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광
2000년 07월 16일
산 제사로 드리라
로마서12:1
2000. 7. 16 설교방송(설교본문)
산제사로 드리라
로마서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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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드리는 제사, 예배는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에게 축복을 베푸시는 기회가 됩니다. 그래서 온전한 예배를 드리면, 그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영적인 축복과 물질적인 축복을 주셔서 우리의 삶을 형통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주일 아침만 되면 남편과 아내, 둘 중에 누가 대표로 교회에 갈 것인가를 의논하는 한 가정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남편이 가면 아내가 쉬고, 아내가 가면 남편이 쉬고, 대표 한 사람만 교회에 출석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남편이 꿈을 꾸었습니다. 죽어서 아내와 함께 천국에 가게 되었는데, 천국의 문지기가 이들 부부에게 물었습니다.
“당신들은 부부죠?”
“네, 우리는 부부입니다.”
“그러면 둘 중에 한 사람만, 대표만 천국에 들어오시오.”
남편은 그만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아내한테 그 이야기를 해 주면서, ‘그 동안 잘못 믿었구나.’하고 반성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후로는 대표만 교회에 가는 것이 아니라, 부부가 함께 교회에 나갔다고 합니다.
요즘 현대인들은 예배를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국 크리스천들의 예배 생활에 대해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매주마다 교회에 꼭 나가서 예배를 드린다’는 사람은 65%에 불과했습니다.
그래서 ‘왜 매주마다 예배에 참석하지 않느냐?’라고 질문을 했더니, 33%에 해당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직장 일이 바쁘고 할 일이 많아서’라고 대답을 했고, 그 밖의 사람들도 ‘게을러서,’ ‘스포츠나 여가 활동 때문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 게 싫어서’ 등등 핑계가 많았습니다.
또한 한 주간 예배에 참석하는 사람들의 통계를 보면, 일요일에 주일 예배만 한 번 나가는 사람이 78.9%, 주일은 물론,수요 예배도 나가는 사람이 24%, 철야 기도회도 나가는 사람이 14%, 새벽 기도회까지 나가는 사람이 13%였습니다. 그러니까 매일마다 교회에 나가는 사람은 13%밖에 안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매일 학교에 가서 공부하고, 직장에 다니는 사람이 매일 직장에 나가서 일하고 수고하듯이, 하나님을 섬기는 우리도 매일 예배에 참석하는 것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는 말씀처럼, 우리가 몸과 마음과 물질과 정성을 다해서 먼저 하나님을 섬길 때, 이 모든 것을 우리에게 더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중대한 교훈을 줍니다.
그런데 교회에 나가서 예배를 드릴 때도 그냥 예배에만 참석하는 것이 아니라, 설교 말씀을 통해서 믿음을 얻고 자기의 잘못을 깨달아야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를 받습니다.
대개 찬송까지는 잘 따라 합니다. 그런데 설교만 하면 지루해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은 설교 듣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설교를 통해 축복을 받지만, 믿음이 없는 사람은 설교 시간이 제일 지루하다고 말을 합니다.
그래서 설교 시간을 지루해 하는 사람들을 몇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보면, 설교할 때 딴생각만 하는 ‘딴생각파,’ 설교만 하면 잠을 자는 ‘수면파,’ 옆 사람하고 자꾸 쪽지를 주면서 대화하는 ‘쪽지파,’ 설교는 전혀 듣지 않고 시간을 때우기 위해서 혼자 성경만 읽는 ‘실속파’ 등 갖가지 유형들이 다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다 온전한 예배를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신령과 진정을 다하고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 섬길 때, 올바른 예배를 드릴 때, 하나님께서 은혜와 축복을 베풀어주십니다. 잘못된 예배, 잘못된 신앙, 잘못된 생각은 하나님 앞에 상달될 수도 없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2. 본문 배경 설명
오늘 봉독한 성경 말씀은 우리가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 앞에 올바른 예배를 드리는 것인지, 올바른 제사를 드리는 것인지를 알려줍니다. 예배를 드려도 잘못 드려서 은혜받지 못하고, 축복받지 못하는 사람이 오늘날 얼마나 많습니까? 그냥 왔다갔다만 하는 신자가 참 많이 있습니다.
B. 산 제사로 드리라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祭祀)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靈的) 예배(禮拜)니라”(롬 12:1)
로마서 12장 1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몸, 우리의 생명과 전 생애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고 했습니다.
내 시간, 내 재산, 내 자식, 내 모든 것을 하나님을 위하여 의생하고 헌신하는 예배, 살아있는 예배를 드리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 즉 올바른 예배, 진정한 예배,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한 예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어떤 것이 ‘산 제사’입니까? 성경 말씀에는 여러 가지 종류의 제사가 나오는데, 그 중에서 특별히 오늘날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산 제사’는 어떤 것인지 네 가지로 분류해서 설명하고자 합니다.
첫째, ‘순종의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둘째, ‘감사의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셋째, ‘상한 심령의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넷째, ‘찬미의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1. 순종의 제사 - 순종
“사무엘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번제(燔祭)와 다른 제사(祭祀)를 그 목소리 순종(順從)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順從)이 제사(祭祀)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삼상 15:22)
사무엘상 15장 22절의 말씀은 선지자 사무엘이 불순종한 사울 왕에게 한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사울 왕에게 아말렉과의 전쟁 때, 그들의 모든 소유, 짐승과 사람을 진멸하라고 명하셨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짐승을 감추고, 아말렉 족속을 진멸하지 않음으로 하나님께 불순종했습니다.
그러자 선지자 사무엘이 사울 왕에게 와서 이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책망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삼상 15:23)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후일 사울 왕은 블레셋과의 싸움에서 패배하여 처참하게 자살을 하고 말았습니다.
여러분, 하나님 앞에 순종의 제사를 드리는 것,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깨달아 순종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창세기 22장 11∼12절 말씀을 보면,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그를 불러 가라사대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하시는지라 아브라함이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매 사자가 가라사대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아무 일도 그에게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라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몸이나 마음이나 시간이나, 우리가 하나님 앞에 아끼지 않고 드릴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정해 주십니다.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아깝다고, 인생이 아깝다고, 청춘이 아깝다고, 재능이 아깝다고, 이것저것 다 아끼면, 인정을 받지 못합니다.
계속하여 창세기 22장 15∼18절 말씀을 보면,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두 번째 아브라함을 불러 가라사대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내가 나를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를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로 크게 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문을 얻으리라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얻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라고 했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할 때는 아깝다는 생각을 해서는 안됩니다. ‘예배 드리는 시간이 아깝다. 하나님 앞에 드리는 헌물이 아깝다. 내 인생이 아깝다.’ 이렇게 생각하면 하나님 앞에 온전한 순종이 되지 못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전폭적으로 순종하는 마음의 자세를 가져야 되겠습니다.
예레미야 7장 23절에 하나님은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해서 “… 너희는 내 목소리를 들으라 그리하면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겠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되리라 너희는 나의 명한 모든 길로 행하라 그리하면 복을 받으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대로 행할 때, 하나님께서 축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참된 예배는, 참된 예배의 정신은 무엇입니까? 다른 모든 것보다도 하나님을 먼저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먼저 순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의 법을 지킵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말씀은 다 우리에게 약속과 축복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해가 되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마치 부모가 자식에게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다 자녀의 앞날에 축복과 성공과 행복이 되는 것처럼, 성경에 기록된 모든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께서 선포하신 말씀도 다 우리에게 축복이 되고, 도움이 되고, 유익이 되는 것입니다.
어떤 젊은 여인이 중매로 결혼을 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얼마나 까다로운 완벽 주의자였던지, 아내에게 요구 사항이 많았습니다. 아침에는 이렇게 하고, 점심때는 이렇게 하고, 저녁때는 이렇게 하라고 목록을 작성해서 주고, 저녁에 와서는 확인을 할 정도였습니다.
아내는 불편하고 까다로워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아이고, 저 남편 빨리 안 죽나?’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남편이 갑자기 교통 사고로 죽게 되었습니다.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
그런데 한 1년쯤 지나자, 어떤 친절한 남자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이 남자와 두 번째 결혼을 했습니다. 그리고 결혼 생활을 하면서 남편이 아무런 간섭을 안해도 자기 나름대로 열심히 살림을 했습니다.
한번은 집안을 소제하다가 첫 번째 남편, 먼저 남편이 주었던 목록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목록을 보는 순간, 이 여자는 깜짝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두 번째 남편은 자기에게 아무런 요구도 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첫 번째 남편이 지시했던 목록을 다 지켜 행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첫 번째 남편은 중매로 만났습니다. 별로 탐탁지 않은 결혼을 했습니다. 남편을 별로 사랑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두 번째 남편은 연애를 해서 그런지 정말로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 남편에게는, 아무 소리 하지 않아도, 첫 번째 남편이 요구했던 것들을 다 지키고 있었던 것입니다. 자기도 깜짝 놀랐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사랑하면 그렇게 됩니다. 사랑하면 나도 모르게 헌신하고 희생하고 봉사하게 됩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을 사랑하면, 하나님의 말씀이 기쁘고 즐겁습니다. 교회에 나오는 것이 즐겁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으면, 교회도 사랑하지 않고 올바른 신앙도 갖지 못합니다. 모든 것이 귀찮고, 까다롭게 여겨지고, 또한 아무런 의미도 찾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성경 말씀은 ‘먼저 하나님을 사랑하라. 그리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라고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순종합니다.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순종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말씀을 통해서 순종합니다. 금식 기도를 통해서 순종함으로 암병을 예방합니다. 새벽마다 기도를 통해서 순종함으로 하루하루를 승리합니다. 온전한 십일조, 십의 이조를 드려서 순종함으로 재물의 축복을 받습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그 말씀을 통해서 우리의 삶을 풍족하게 하시고, 축복하시고, 우리를 복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주시고, 만사 형통 하게 채워주시는 것입니다.
오늘 참석한 성도 여러분,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축복을 많이 받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일본에 ‘사토 요베’라는 유명한 식당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토 요베’는 식당 주인의 이름이라고 합니다.
사토 요베 씨는 일본에서는 보기 드문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습니다. 그는 성경 말씀을 연구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음식점 앞에다 ‘주일은 휴업합니다. 우리 집에서는 절대로 술을 팔지 않습니다.’라고 써서 붙였습니다.
한편으로는 ‘손님이 다 떨어지면 어떻게 하지? 손님들한테 미움받으면 어떻게 하나?’하고 겁이 덜컥 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그는 정직하게, 양심을 가지고 친절하게 손님들을 대하고, 음식의 맛에 식당의 운명을 걸기로 했습니다.
그러자 이 집에 와서 음식을 한번 먹어 본 사람은, 음식이 아주 맛있고 좋아서 다른 곳에 가서는 먹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소문이 나고, 소문이 나서 번창하게 되었습니다. 도시마다 전부 지점이 생겼습니다. 한 개의 식당으로 시작했는데, 12개의 지점으로 늘어났습니다. 소를 살 필요 없이 이제는 목장을 매입하여 직접 송아지를 기르고, 그 송아지 고기를 손님들에게 대접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함으로, 12배, 몇 갑절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열매를 통하여 역사하십니다. 몸과 마음을 다하여 충성하고 헌신하면, 반드시 하나님께서 축복의 열매를 주렁주렁 맺게 하신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감사의 제사 - 감사, 서원 예물
“감사(感謝)로 하나님께 제사(祭祀)를 드리며 지극히 높으신 자에게 네 서원(誓願)을 갚으며 환난(患難)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榮華)롭게 하리로다”(시 50:14∼15)
하나님 앞에 나갈 때마다 감사함으로 나가야 합니다.
‘오늘도 생명을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건강을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께서 나를 불러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는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와서 제사를 드리며, 하나님 앞에 서원한 것이 있으면 다 갚아야 합니다. 그러면 어려움을 당하고 환난을 당할 때 하나님 앞에 부르짖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구원하시고 그 사람을 통해서 영광받아 주시는 것입니다.
참된 제사는 감사를 통해서 시작됩니다. 시편 56편 12∼13절에서 다윗 왕은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서원(誓願)함이 있사온즉 내가 감사제를 주께 드리리니 주께서 내 생명을 사망에서 건지셨음이라 주께서 나로 하나님 앞, 생명의 빛에 다니게 하시려고 실족(失足)지 않게 하지 아니하셨나이까”라고 말했습니다.
항상 하나님 앞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아침에 일어나서도 감사하고, 낮에 일하면서도 감사하고, 저녁에 잠자면서도 감사하고, 항상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행복과 은혜와 축복이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메대와 바사 제국의 왕, 다리오는 조서에 어인을 찍고 ‘누구든지 신에게 기도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겠다’고 금령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다니엘 6장 10절 말씀을 보면 “다니엘이 이 조서에 어인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그 방의 예루살렘으로 향하여 열린 창(窓)에서 전에 행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라고 했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다니엘은 그를 시기하는 동료 신하들의 모함을 받아서 사자 굴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천사를 보내 사자의 입을 봉하여서, 그의 생명을 보존하게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그를 시기하고 모함했던 신하들을 사자 굴 속에 넣으심으로, 다 사자들에게 물려 죽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모함하는 신하들을 다 물리치시고, 다니엘에게 축복과 은총을 베풀어주셔서 더 높이 들어주신 것입니다.
여러분도 다니엘처럼 때를 따라 하나님 앞에 감사드리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생각할 때마다, 하나님 앞에 나올 때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할 때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과거의 어렵고, 병들고, 아무 것도 없었던 처지에서 오늘 이 시간까지 지키시고 보호하시고 축복해 주시니 감사합니다.”하고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예배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예배입니다. 감사할 때, 감사의 예물을 바칠 때, 하나님께서 기뻐 받아 주시는 것입니다.
감사하는 사람, 감사하는 사회, 감사할 줄 아는 나라와 민족은 부강하고 흥합니다. 아마 전세계 여러 나라 중에서 감사를 제일 잘하는 나라는 미국일 것입니다. 미국 사람들이 제일 많이 하는 말은 바로 ‘감사합니다.’라는 말입니다. 그들은 작은 일에도 언제나 “Thank you. Thank you.”하며 고맙다는 말을 합니다.
그런데 우리 한국 속담에는 “물에 빠진 놈 건져 놓으니까 내 봇짐 내라 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감사가 없는 민족입니다. 공산주의 국가에는 감사가 없습니다. 감사가 없으니까 불행합니다. 외롭습니다. 되는 것도 없습니다.
감사를 많이 하는 사람에게는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감사를 많이 하는 사람은 기쁨이 넘치고 마음이 편안합니다. 둘째, 감사하는 사람은 감사할 일이 자꾸 더 생깁니다. 셋째, 감사하는 사람은 성공적인 인생을 삽니다. 넷째, 감사하는 사람은 존경과 칭찬을 받습니다. 다섯째,감사하는 사람은 받은 축복을 나누어주는 풍성한 삶을 삽니다.
가정에서도 그렇지 않습니까? 아내가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왔을 때 남편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으면, 그 아내는 용기와 자신감을 얻어서 자꾸 더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줍니다. 그러나 남편이 감사하지 않을 때는 아내가 그만 맥이 빠집니다.
남편도 마찬가지입니다. 직장에서 열심히 일을 해서 생활비, 월급을 가져왔을 때 아내가 진심으로 감사하면서 “고마워요.”라고 말하면, 남편은 또 가져오고, 또 가져오고, 더 주고 싶어합니다. 가정도, 남편과 아내가 서로 얼마큼 감사하느냐에 따라 행복해질 수도 있고, 불행해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 앞에 감사를 잘하는 사람, 감사 헌금을 잘 드리는 사람은, 사업도 점점 더 잘되고 생활도 풍족하게 됩니다. 아들·딸, 자손도 축복받고 번창하게 됩니다. 하나님 앞에 감사를 많이 드리는 사람은 점점 크게 되지만, 감사가 없는 사람은 점점 작게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 감사에 인색하지 마시고, 더 크게 감사하여 더 크게 축복받고, 더 많이 감사하여 더 많이 축복받으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상한 심령의 제사 - 회개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祭祀)는 상(傷)한 심령(心靈)이라 하나님이여 상(傷)하고 통회(痛悔)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蔑視)치 아니하시리이다”(시 51:17)
하나님 앞에 나갈 때, 상한 심령을 가지고 나가시기 바랍니다. 통회하는 마음을 가지고 나가시기 바랍니다. 잘못한 것을 깨닫고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나가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용서하시고, 구원과 은총을 베풀어주십니다. 어떤 죄를 지었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다 용서하시고 구원과 은총을 베풀어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애통해야 합니다. 연약함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의 부족함을 알아야 합니다.
기독교와 타종교의 다른 점이 무엇입니까? 다른 종교들은 인간이 수양과 도를 닦아서 자신의 공로로 구원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어떻습니까? 인간이 자신의 부족함과 죄를 깨달아 하나님 앞에 용서를 구합니다. 하나님 앞에 긍휼과 자비를 구합니다. 하나님의 도움 없이, 인간은 절대로 구원받지 못합니다. 그래서 기독교는 겸손의 종교입니다.
이사야 57장 15절에서 이사야 선지자는 “… (하나님은) 높고 거룩한 곳에 거하며 또한 통회(痛悔)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거하나니 이는 겸손한 자의 영을 소성케 하며 통회하는 자의 마음을 소성케 하려 함이라”라고 말했습니다. 겸손할 때는 하나님께서 용기와 희망을 주십니다. 그러나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라 교만한 사람은 하나님 앞에 버림을 당합니다.
우리는 어느 정도로 겸손해야 합니까?
세리장 삭개오는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지금까지의 잘못된 죄를 깨달았습니다.
누가복음 19장 8∼9절을 보니 “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뉘 것을 토색(討索)한 일이 있으면 사 배나 갚겠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삭개오는 하나님의 뜻이라면 재산의 절반까지라도 하나님께 바치겠고, 가난한 사람을 도와주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순종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런 결단력, 이런 겸손한 마음 때문에, 예수께서 삭개오를 칭찬하시고 축복을 베풀어 주셨던 것입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회개하는 겸손은, 가장 위대하고 귀중한 신앙이 되며, 또한 그 겸손을 통해서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어느 교회 목사님이 “자녀들이 공부 안하고 놀기만 해서 성적이 떨어지면, 그것은 다 부모 죄 값입니다. 부모가 기도하지 않아서 그렇게 된 것입니다.”라고 설교를 했습니다.
그러자 한 어머니가 “목사님, 무슨 설교를 그렇게 하십니까? 자녀들이 공부 못하는 것은 본인들 탓이지 그것이 어떻게 부모 탓입니까? 공부 안하고 놀기만 해서 공부 못하는 것은 부모보다도 학생 본인에게 더 책임이 있지 않습니까? 본인들이 머리가 나빠서 공부를 못하는 것이든가요. 그렇지만 우리 아들은 공부를 잘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중학교 1학년, 2학년, 3학년 때는 그 아들이 공부를 잘하는 줄 알았는데, 고등 학교 입시에서 그만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겨우 턱걸이로 야간 고등 학교에 들어갔습니다. 그러자 그 교만이 팍 꺾였습니다.
‘내 아들이 공부 잘하는 줄 알았더니 성적이 형편없었구나. 고등학교는 당연히 들어갈 줄 알았는데, 고등학교도 못 들어가고. 이게 내 탓인가, 아들 탓인가? 하나님, 누구 탓입니까?’
그는 기도원에 가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나에게 믿음을 주시옵소서.’
그리고 그때부터 아들을 위해서 매일마다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새벽 기도 합니다. ‘하나님, 아들을 지켜주시옵소서.’ 또 일 주일에 한 번씩 기도원에 가서 기도합니다. ‘하나님이여, 아들을 지켜주시옵소서.’그렇게 3년 동안 아들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그 아들이 점점 성적이 좋아지더니 서울에 있는 대학에 우수한 성적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업도 잘 되어 집을 두 채나 더 사고, 잃었던 땅, 1만 평도 다시 찾는 큰 축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자녀도 잘되고, 가정도 잘되고, 사업도 번창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도를 통해서 응답하여 주신 것입니다.
상한 심령을 가지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가면, 하나님께서 겸손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자의 그 기도를 응답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4. 찬미의 제사 - 찬송, 증거
“이러므로 우리가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미(讚美)의 제사(祭祀)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거(證據)하는 입술의 열매니라”(히 13:15)
여러분, 제사에는 물론 제물을 바치는 제사도 있지만, 입술로 드리는 찬미, 찬송의 제사도 있습니다.
구약 시대에는 짐승을 잡아 피를 뿌려 속죄의 제사를 드렸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제물이 되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우리 죄를 사하여 주셨기 때문에, 이제는 하나님께 찬미의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시편 69편 30∼31절에 “내가 노래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광대하시다 하리니 이것이 소 곧 뿔과 굽이 있는 황소를 드림보다 여호와를 더욱 기쁘시게 함이 될 것이라”라고 했습니다.
소를 잡아 바치며 원망·불평하는 제사보다는, 입술로 찬미의 제사를 드리는 것이 하나님을 더 기쁘시게 한다고 했습니다. 비록 드릴 것이 없다 할지라도, 맨손으로 하나님께 나온다 할지라도, 입술로 하나님 앞에 찬미의 제사를 드리면, 하나님께서 더 기뻐하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찬미의 제사를 통해서도 축복과 은총을 베풀어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행전 16장에 바울과 실라가 감옥에 갇혔습니다. 냄새 나고 캄캄한 감옥이었습니다. 온 몸은 얻어터진 채로 쇠사슬에 묶여 있었습니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오직 찬송과 기도밖에 없었습니다.
사도행전 16장 25∼26절에 보니 “밤중쯤 되어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미(讚美)하매 죄수들이 듣더라 이에 홀연히 큰 지진(地震)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곧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진지라”라고 했습니다.
옥터에 막 지진이 나서, 감옥 문이 열리고 손에 매여 있던 모든 것이 다 풀렸다고 했습니다. 언제 그런 일이 일어났습니까? 언제 하나님의 도움과 기적이 나타났습니까? 찬송할 때였습니다. 찬송할 때 하나님께서 기적을 베풀어주십니다. 여러분도 찬송을 그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찬양, 찬송도 믿음이 좋은 사람이 많이 합니다. 감사할 줄 알고 올바른 신앙을 가진 사람이 찬송을 많이 합니다. 찬송을 통해 하나님 앞에 산 제사를 드립니다. 찬송은 감사의 고백이며, 하나님 앞에 입술로 드리는 제사인 것입니다.
한 도시에 돈이 많은 은행장이 있었습니다. 그 은행장의 빌딩 한쪽 구석에는 조그만 구둣방이 하나 있었는데, 은행장이 그 옆을 지나갈 때면 구두 닦기가 무슨 노래를 부르는지 흥얼흥얼 노래를 부르면서 신나게 구두를 닦았습니다. 가만히 들어보니까 찬송가인 것 같았습니다.
평소에 이 구두 닦기를 좋게 생각하던 은행장은, 하루는 그에게 가서 물어보았습니다.
“구두 닦는 일이 수입이 괜찮은가?”
“그저 끼니를 굶지 않는 정도죠.”
“그러면 먹고 싶은 것도 제대로 못 먹고, 입고 싶은 것도 못 입겠구먼.”
그래서 은행장은 금고에서 돈을 넉넉하게 꺼내, 그 구두 닦기에게 주면서 다시 말했습니다.
“여보게, 먹고 싶은 것도 사먹고, 입고 싶은 옷도 사 입게.”
그런데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그렇게 신나게 찬송을 부르며 구두를 닦던, 이 구두 닦기가 찬송 소리는 뚝 그치고 시무룩하게 있었습니다. 며칠 동안을 뜬눈으로 밤을 새던 구두 닦기는 마침내 은행장을 찾아 갔습니다.
“은행장님, 돈을 돌려 드려야겠습니다. 이 돈 때문에 걱정이 되어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도둑맞을까봐, 돈이 어떻게 될까봐, 걱정이 되어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이 돈을 받은 후로는 입에서 찬송이 안 나옵니다. 저는 돈보다 찬송이 더 좋습니다. 그냥 하나님 앞에 찬송하며 살겠습니다.”
여러분, 오늘날 교회에 나오는 교인들 중에는 돈 좀 벌면 찬송이 그쳐지는 교인들이 있습니다. 돈 좀 벌었다고 기도하지 않습니다. 돈 좀 벌었다고 교회를 결석합니다. 돈 좀 벌었다고 그 마음속에 겸손이 떠납니다.
여러분, 과연 어떤 것이 더 지혜 있고 행복한 삶입니까? 돈을 많이 벌어도, 출세해도, 재산이 늘어도, 여러분의 입술에서 찬송이 그쳐지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앞에 찬송으로 제사를 드리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산 제사를 드려서 축복받는 성도가 되자
우리는 하나님 앞에 산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순종하는 제사, 감사하는 제사, 상한 심령의 제사, 찬미의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살아있는 제사, 거룩한 제사,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사, 우리의 몸으로 드리는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하나님께서 그 제사를 통해서 우리와 가까이 하시고,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에게 축복을 주시고, 우리 삶이 번창하도록 역사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오늘 참석한 성도 여러분, 여러분이 하나님 앞에 드리는 예배는, 산 예배, 죽은 예배가 아니라 살아있는 예배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만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메디컬 센터 원장 유기원 박사의 가문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의 아버지이신 유계준 장로님은 조만식 장로님과 함께 주기철 목사님 교회의 장로님이셨습니다. 이 주기철 목사님, 조만식 장로님, 유계준 장로님은 20세기 초, 일제 시대에 기독교의 3대 인물로 소문난 분들입니다. 그의 아버지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교회에 충성하고, 전도도 열심히 하며, 주의 일에 일생을 바친 그런 분이셨습니다.
그런데 그의 후손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아십니까?
유계준 장로님은 8남매를 두셨는데, 첫째가 바로 메디컬 센터의 원장인 유기원 박사입니다. 둘째가 치과 의사 유기형 박사, 셋째도 의사로 유기선 박사, 넷째는 서울대 법대 학장인 유기천 박사, 다섯째가 의사로 유기진 박사, 여섯째가 역시 의사로 유기옥 박사, 일곱째가 약사로 유기숙 박사, 여덟째 막내가 의사로 유기묵 박사입니다. 8남매가 의사, 약사, 교수, 모두 다 박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그의 손자, 증손자들을 모두 합하면 그 후손이 모두 108명인데, 거의 다 박사라는 것입니다. 아버지가 장로로서 교회에 충성하니까, 아들·딸, 자손들이 다 번창하게 되었습니다. 사회에서도 다 존경받는 지도자가 되어, 훌륭한 일을 많이 했습니다.
부모의 신앙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을 잘 섬깁니다. 교회에 충성합니다. 전도도 열심히 합니다. 물질로 하나님을 섬깁니다. 그러면 그것으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아들·딸, 손자·손녀까지 번창케 역사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여러분이여, 온전한 산 제사를 드려서, 여러분 당대뿐만 아니라, 아들· 딸, 자녀 대에까지 하나님의 축복과 성공과 행복이 함께 하게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