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를 바라보며 드는 생각 / 최수경
따뜻한 차 한 잔과
먼산으로 내려오는 안개
수묵화 같은 풍광에
그리고
커피 한잔을 들고
창가에 기대 서있는
비오는 어느 날
너에 대하여 나는
쓸쓸함인지 그리움인지
인자요산 이라 했던가
축축하게 젖은 산속에
언젠가는 말없는 나무가 되고
빛가운데 때때로
비와 눈과 바람과 하나되어
무진하게 살고 싶어라
쏟아져 내린 빗물에
휩쓸리는 흙탕물 같은 현실에
비를 바라보며 문득 드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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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경,최정민,최성희
비를 바라보며 드는 생각/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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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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