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의 두 얼굴, 사이코패스"- 캐빈 더튼 지음/ 차백만 옮김/ 미래의 창 간
이 책은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중 자, 타인들에게 가장 치명적인 상처를 안겨주는 정신질환적 요소인 '소시오패스'군과 '사이코패스'군을 다룬 내가 읽은 도서 중 네 번째 도서다.
이미, 사이코패스(《공감의 제로》)를 다루었기 때문에 그 질환이 가지고 있는 부정적 특징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때론 사이코패스가 부정적인 결과만을 낳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이를 구분짓는 정보를 개념으로 설정한다면, 반사회적 사이코패스 혹은 사회적 사이코패스로 구분짓기도 한다. 이는 사이코패스의 긍정적인 면을 높이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사이코패스는 어떤 이유에서든 긍정적인면보다 부정적인 결과를 더 많이 낳고 있다는 측면에서 볼 때, 강도, 정도의 차이로 위와 같이 구분지은 것이다. 어쨌든 사이코패스군에 속한 많은 사람들은 범죄적 양양을 낳는다는 점에서 두려움의 대상으로 쉬 평가받는다는 것이 틀린 말은 아니다.
이미 그들이 지닌 뇌의 구조, 언어의 사용, 문화와 감각의 상태가 건강한 정신을 소유한 사람들과는 상당히 차이가 난다는 점을 이 책에서 저자 캐빈 더튼은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이미 태어날 때부터 그 기질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후천적인 성장과정을 통해서 그 기질이 다소 온순한 상태 또는 포악한 상태(살인, 인육을 해치거나 먹는 등 식인종의 모습으로 진화되기도 한다) 로 나타난다. 그러나 사이코패스의 기질은 특수한 직업 혹은 분야에서 그 나름대로 능력을 발휘한다는 긍정적인 점도 저자는 충분히 지적하고 있다. 그러니까 이 책은 사이코패스의 부정적인 면만을 다루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뇌의 구조가 빚어내는 독특한 특성을 다루고 있다고 보면 맞다. 그러니까. 정상적인 사람들과 사이코패스적 인간들과의 차이와 생각과 삶의 방식을 구별짓고 있다고 보면 맞다. 이는 그들이 태어날 때부터 혹은 성장과정 중에 맞닥뜨리는 각종 문화지대에서 만들어진 그들의 뇌의 구조가 현격히 다르다는 면을 발견해 내고, 그들 집단에 고의로 잠입하여 그들의 기질과 행동 하나하나 그리고 생각 등 각종 특징들을 세심하게 다루고 있다고 보면 맞다.
한국에도 기가 막힐 사건사고가 이미 역사의 한 켠으로 기울어 있음이 확연하지만, 기억 속에 머물고 있는 사건들을 들추어 볼 때, 뿐만 아니라 오늘날도 이 같은 비등한 사건사고의 현장을 볼 때, 사이코패스 기질을 소유한 사람들에 의해서 일어나고 있음에 대하여 추호의 변명도 않겠다. 다만 우리가 그들을 만날 때 어떤 태도를 취해야만 할 것인가에 대하여 충분히 공부가 되었다고 본다. 마음이 편하다. 왜? 내 곁에도 이와 유사한 사람들이 공존하기 때문이다.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에 충분히 공감을 하는 상황인 것이다.
"이 책은 사이코패스에 대한 우리의 통념을 뒤엎는 놀랍고도 신선한 진실들, 저자는 최신 뇌스켄 기술과 뇌과학 연구를 바탕으로, 사이코패스의 다양한 측면을 소개하면서 뛰어난 외과의사와 연쇄살인범을 구분하는 경계가 '모호하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이 책을 쓰기 위해 저자는 음침한 보호시설에 수감된 사이코패스들과 어울렸고, 간단한 실험을 통해 실제 "사이코패스"가 되어 보았다.
캐빈 더튼에 의하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약간의 광기'는 오히려 도움이 된다. 그가 직접 발로 뛰면서 취재한 자료와 함께, 과학적 연구결과를 토대로 정리한 '사이코패스 심리학'은 사이코패스에 대한 우리의 통념을 뒤엎기에 충분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대처해야 할 사람들이 부정적, 비파적 입장에서 보이고 있는, 그들의 행위가 빚어내는 폭력과 살인,파괴적인 현실로서의 반사이적 사이코패스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개선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그 이유는 그들은 한 사람 또는 공동체를 파멸할 악이란 측면에서 볼 때 괴력, 냉혈동물들과도 동일한 기질을 지니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특정적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긍정적 입장의 사이코패스군들을 보는 시선을 달리가져야 할 분별법을 키우는데도 이 책은 분명히 충분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기억하기를 바란다. 이로 인해서 '소시오패스'에 관한 도서 두 권과 '사이코패스'에 관한 도서 두 권을 모두 읽게 되었다. 마음이 한결 가볍다. 왜, 아는 것이 힘이란 경험을 며칠 을 소유하면서 마쳤기 때문이다. 독자들도 이 같은 특징적인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연구결과서를 충분히 숙지하여 독자 여러분의 가치행복에 방해가 되는 대상들을 구별할줄 하는 힘을 배양하기를 간절히 원한다. 우리는 늘 이렇게 신세를 지고 또 영향력을 미치면서 이 한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다. 이 좋은 도서를 출판하신 미래의 창 관계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독자들에게도 행운을 빈다.
글사랑 이충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