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에방접종을 한지 일주일이다. 좀 두통이 있고 어지럼증이 있지만 그건 접종과는 상관없지 싶다. 늘 여기 아니면 저기 식으로 아픈데가 많았으니까. 그런데, 감사하게도 질병관리청인가 하는데서 안부를 묻는 문자가 연속적으로 왔다. 자식도 묻지않는데,,, ㅋㅋㅋ 참 좋은나라 맞다. 아무도 관심 갖어주지 않는 상황에서,,, 또 있다. 지자체에서 장마철 물란리 대비책이라면서 창문에 침수예방이라며 보호막을 세워 주었다. 싱크데, 화장실, 세탁기 배수구에 역류방지 설비도 해주었다. 사소하지 않는 꾀나 비용이 요구되는 설비이다 싶은데 공짜로 해주었다. 20년을 무사히 지내왔으니 별일이야 없겠지만, 관심 갖어준다는게 고마웠다. 그동안 너무 외로웠는지, 이런일 저런일 모두 고맙고 감사하다. 사실 정부가 해준게 없다는 고정 관념을 갖고 살았다. 동사무소도 마찬가지고 구청도 찾을일이 없는데 불필요한 제력과 인력만 낭비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으니까. 그런데 반지하 주민도 주민 대접을 받고 있구나 하는 ,,, ㅎㅎㅎ공짜 좋아하다가 큰코 다친다고 했는데,,,. 작지않는 서비스를 받고 감사한 마음이면서도 필요한 다른것도 살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사실 집안 여기저기 고장도 나고 손길이 필요한 부분이 늘 생기게 마련인데, 일일이 사람을 부르자니 그냥 와주는 사람은 없다. 출장비를 내야한다. 물론 다 먹고살아야 하니까 공짜일수는 없겠지만, 독거노인 입장에서는 버거운 일이 아닐수 없다. 그런걸 공무원이 해준다면 참 좋을것 같은데,,, 아쉬운일 있을때면 쉽게 쉽게 부를수 있는 그런 서비스 없을까.
다들 외로운가보다. 관심 갖어주는게 좋은가 보다. 그 많은 카톡만 보아도 그렇다. 왜 아니겠는가. 정작 자식들은 바쁜 일상속에서 지들 살기도 바쁜데, 나이든 부모의 시선이 부담스럽기만 할탠데,,, 울아들 출장 끝내고 돌아왔는데 아직 얼굴 못봤다. 지아들과는 통화 매일하면서도 지엄마에게는 용건 있어야 전화한다. 지아들한테 전화 구걸 하면서도 지엄마 지전화 기다리는건 모른다. 다 그러고 사는것이지만 씁쓸하고 또 씁쓸하다. 오늘이 6월 하고도 7일이다. 일년중 반이 지나갔다. 이런 속도면 80되는건 금방이다. 와! 이 어수선하고 변화무쌍한 세상에서 평범한 일상이야 말로 기적이라고 감사하면서도 왠지 진정성이 없어보이는 것은 뭣때문일까. 오늘 하루도 뭔가 체워넣어야 할것이 있었는데 체우지 못한 아쉬움으로 보내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