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 생명의 탄생 : 단백질편
뼈와 살과 피를 만드는 단백질
단백질의 1차적인 역할은 우리 몸의 뼈와 살을 만들고 피를 만드는 성분이다. 탄수화물의 당분이 제때 공급되지 않으면 우리 몸은 단백질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밥을 굶거나 신경을 쓰고 나면 볼이 쏙 들어가고 눈이 퀭한 것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단백질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단백질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면 암모니아 같은 노폐물을 만들어내므로 이를 제거하느라 또다시 에너지를 소모해야 해서 비효율적이다. 단백질은 2차적인 에너지원이며 비상시의 에너지원이다.
다시 회수하여 재사용하는 단백질
단백질은 아미노산으로 분해되어 흡수되는데 아미노산이 넘치면 지방을 만들어 축적하고 에너지가 부족하면 포도당을 만들어 사용한다. 단백질은 언제나 지방과 포도당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또한 단백질이 부족하면 인체 내 노화된 체세포, 손상된 체세포와 지방 탄수화물로부터 합성될 수 있다. 즉 단백질이라는 물질은 쉽게 결핍되지 않는다.
단백질 고유의 역할을 담당하도록 하려면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밥을 제때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단백질을 아껴주는 일이다.
단백질은 완전소화가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부족하지 않은 단백질! 현대는 단백질 과잉 시대!
동양인의 위는 서양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발달되어 분비되는 위산의 양도 적다. 단백질을 분해하기 위해서는 위산이 많이 분비되어야 하고 덜 분해된 단백질은 췌장에서 나오는 효소에 의해 분해된다. 단백질을 많이 먹게 되면 위와 췌장에 무리를 주게 된다. 덜 분해된 단백질이 장관을 통하여 흡수될 경우 인체는 그것을 이물질로 인식하여 면역 교란을 일으키고 대장에서는 유해균에 의해 분해되어 독성 물질을 만들어낸다. 현대인에게 단백질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필요하지도 부족하지도 않다. 콩류식품을 꾸준히 먹고 식물성 자연식품을 다양하게 섭취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하다.
동물의 대량 사육이 불러온 생명 사슬의 붕괴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대표적인 문제 - 동물의 집단 사육 시스템
대량의 고기와 우유 달걀을 만들어 내기 위해 가축들은 항생제와 백신을 맞아가며 알 낳는 기계, 젖 짜는 기계, 고기 만들어내는 기계가 되었다.
동물들이 먹어치울 곡식은 사료용으로 대량생산되고 산림이 베어져 목초지가 될 뿐만 아니라 어마어마한 양의 물을 낭비한다. 쇠고기 한근이 낼 수 있는 열량은 얼마 되지 않는 데 비해 이를 만들어내기 위해 사용되는 에너지의 양은 엄청나고 비효율적이다.
더불어 동물들이 뿜어내는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로 지구의 온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어 인류 전체의 생명을 위협하고 그 불편은 오롯이 가난한 이들에게 먼저 영향을 주어 불평등을 조장하고 있다.
가축은 약물과 공장에서 만들어낸 곡물이 아닌 자신들이 본래 먹는 먹이를 먹어야 하고 자연을 공유하고 고기는 귀한 음식으로 감사히 먹어야겠다.
위산 부족으로 단백질 이용을 저하시키는 ‘화병’
우리 몸의 오장육부는 자율신경계에 의해 통제된다. 자율신경은 긴장과 흥분의 교감신경과 이완과 억제의 부교감신경의 자율적인 컨트롤로 조절된다. 만성적인 스트레스와 긴장으로 교감신경의 사용에 치우치면 균형이 깨어지고 장기가 위축되어 위에서 소화액 분비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러면 위에서 단백질이 완전분해 되지 않고 췌장의 소화액으로 분해 해야하는데 그마저도 힘들면 덜 분해된 단백질, 즉 펩타이드는 장 점막으로 흡수되어 알레르기를 일으킨다.
단백질은 완전분해가 중요한 것 같다. 적절한 위산분비 그러기 위해선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중요하다. 올바른 식생활과 마음의 이완, 긍정적인 사고, 무의식까지 잘 살피고 돌봐야 할 것 같다.
최고의 칼슘 보급 식품, 우유의 환상에서 벗어나기
어떤 동물도 젖먹이 시절을 지나면 제 어미의 젖을 먹지 않는다. 24개월이 지나면 유당을 분해하는 소화효소도 퇴화된다. 우유의 거대 단백질인 카세인은 잘 분해되지 않아 알레르기를 일으킨다. 시판 우유는 가공과정에서 영양소와 효소가 파괴되고 각종 화학물질에 노출되기도 한다. 풀을 먹고 자란 우유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있지만 배합곡물을 먹는 소의 우유에는 포화지방산만 있을 뿐이다.
소변을 통해 칼슘을 배출시키는 대표적인 식품은 단백질과 소금과 커피다. 커피 한 잔이 2mg의 칼슘을 배출시킨다면 햄버거 하나는 15mg 정도의 칼슘을 배출한다. 단백질이 많은 식품들은 그만큼 칼슘을 더 많이 배출시킨다.
유제품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나라는 핀란드, 스웨덴, 미국, 영국 순이고, 골다공증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나라도 마찬가지로 핀란드, 스웨덴, 미국, 영국 순이다.
안 먹어도 큰일 나지 않는 달걀
닭들의 사육 환경(항생제, 호르몬제, 신경안정제 등)으로 봤을 때 영양 과잉시대에 꼭 먹어야 할 식품은 아니다.
자연방사로 키우는 유정란을 귀하게 아주 가끔 먹으면 좋겠다.
채식을 하는 사람은 힘을 못 쓴다는 새빨간 거짓말
올바른 채식위주의 식사는 곡류도, 채소도, 과일도 다양하게 먹는 것이다. 곡류를 도정하지 않고 먹는 것이 중요하고, 다양한 식단을 경험하고 즐겁고 감사한 식사를 할 필요가 있다.
사람마다 에너지 소모량과 대사 수준이 다르므로 지금의 정신적, 육체적 상황에서 적절한 식사 횟수와 식사 시간을 찾아내는 것 또한 아주 중요하다.
첫댓글 88서울올림픽때 육상 2관왕이었던 칼루이스 기억하시나요?? 너무 옛날사람?? ㅋㅋ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9개나 딴 이 사람! 채식주의자입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