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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수필 관상에 대하여
에코 추천 1 조회 575 11.09.06 13:46 댓글 1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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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9.06 14:07

    첫댓글 '바람과 구름과 碑'는 저도 즐겨 읽었던 소설입니다.
    문학사상에 연재되었었나요? 오래 돼서 가물가물하네요.
    관상에 대한 말씀, 여러 모로 새겨들을 얘기네요.
    웃는 상, 웃는 얼굴에 침 뱉으랴, 가장 명심해야 할 이야기입니다.
    삶이 우리를 속이더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고 항상 웃어야겠어요. ㅎㅎㅎ

  • 작성자 11.09.06 16:03

    그렇죠 문작가님? 웃읍시다 ㅎㅎㅎㅎ 삶이 속일지라도 우리는 웃으리라~~~^^

  • 11.09.06 14:27

    저도 관상학에 관한 책 더러 읽었는데 에코님이 진작 이런 글을 보여주셨더라면 그 많은 책값 내버리지 않았을것을...... 무척 재미있는 글입니다. 해박한 지식에 놀랍고요.

  • 작성자 11.09.06 16:29

    쏘로우님도 '관상학책'이라는 덫에 걸린 적이 있군요^^ 사실 웬만한 독서가라면 한 번 섭렵해보고싶은 영역이니까요. 하물며 쏘로우님 같은 독서가야... 재미있는 글이라 칭찬해주시니 고마워요^^

  • 11.09.06 14:40

    수상보다는 족상, 족상보다는 관상, 관상보다는 심상이라고 하는데 생활에 찌들리거나 하면 얼굴의 상이 바뀌는 것을 봐서 심상과 관상은 같이 가는거 같아요. 求不得苦( 얻고자 하는데 못얻어서 생기는 고통)에서 벗어 나는 것은 욕심을 비우는 방법뿐이 없을거 같아요. 좋은 글 잘 읽고 간다

  • 작성자 11.09.06 16:18

    심상이 관상하고 같이 가는 사람은 표리부동하지 아니하므로 내편 네편을 떠나 상대하기가 버겁지 않아요. 사실 생각이 나와 좀 다르더라도 세상살이의 한 모습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일만한 나이가 되지 않았겠소^^ 그런데, 제일 난감한 사람들은 심상과 관상이 다른 사람들인데... 비밀이 많은 사람들도 그렇고.. 이런 사람들하고는 술을 마셔도 도무지 술맛이 안납디다. 그 양면성이 신경쓰여서....ㅎㅎㅎ 좋은 글이라 칭찬해주셔서 고맙소..^^

  • 11.09.06 16:58

    디게 기네........
    이런글을 쓰시는 에코님 존경합니다.
    조용한 저녁에 다시와서 정독할께요. 감사

  • 작성자 11.09.07 07:51

    ㅎㅎ 자수정님 좀 장황하지요? 읽어주신다니 감사하고요... 우리 웃으며 삽시다~~

  • 11.09.07 08:51

    하하하하 웃고 갑니다~~ ^*^

  • 작성자 11.09.07 13:00

    ㅎㅎㅎ 저도 따라 웃습니다~~^*^

  • 11.09.07 09:52

    미아리 고갯마루에다 좌판을 깔아보심이 어떨른지요...ㅎㅎ 중국에 갔을 때 들었던 이야기 하나는, 월나라 범여가 모든 권력과 부를 버리고 잠적한 이유는 월나라 구천왕의 관상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천하를 통일하게 되면 밑에서 수고했던 장수들이나 신하들을 가혹하게 탄압할 상이라고. 관상도 제대로 알고 실행하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 작성자 11.09.07 13:06

    토사구팽이라는말이 바로 범려가 구천왕을 떠나면서 남긴 말이라지요.
    참으로 현명한 범려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 11.09.07 11:50

    자꾸 웃으면 관상이 좋은쪽으로 변하기도 하나요?~내 관상이 어둡다고해서요 ㅠ..

  • 작성자 11.09.07 13:12

    그럼요 웃으면 좋은 관상이 된다고 제가 보증할께요.
    그런데, 소피아님은 어두운 상이 아니고요... 정 많고 진실성도 많은 사람들에게 뜨이는 상이랍니다.^^

  • 11.09.08 09:16

    관상에 관해 통달하셨네요.
    동교동 여사님도 관상을 중요시합니다.
    동교동 24시를 써서 어르신을 힘들게 했던 함윤식이라는자가 운전사로 들어왔을 때 인상이 좋지 않다고 노하셨지요.
    상현(김상현)이가 천거했는데 오죽 알아봤겠어요?
    그럼에도 No 였었지요.

    얼마나 사람관계가 힘들었으면 관상쟁이가 되셨겠어요.

  • 작성자 11.09.08 12:44

    얼마나 힘들었으면 관상쟁이가 됐겠느냐는 말씀에 속내 들킨 사람처럼 가슴에 덜컹 소리가 나네요^^
    역시 경륜이 풍부한 작가분들의 통찰력 앞에서는 감출 것이 없습니다.
    이희호 여사께서도 별의별 인간들 다 모이는 정치판 뒷켠에서 얼마나 힘드셨으면 관상을 중시하셨을까요
    배신과 변절이 다반사인 그 판에서... 외람된 말씀이지만 백번천번 이해가 갑니다.
    마부님은 두 어른께 사심 없는 애정과 신뢰를 받으셨을 것 같습니다.^^

  • 11.09.08 17:24

    길어도 길지 않은 글입니다. 재미있습니다. 하다 그만 두셨다지만 공부가 꽤 깊으신 듯합니다. ㅎㅎ
    웃음은 얼굴에 등을 켜는 것과 같아서 일단 밝아지죠. 어두운 생각이 머물 데가 없을 겁니다.
    저는 역학 사주에 몇년 재미를 붙였다가 그만 두었습니다.
    사람의 운명이 그가 속한 사회나 국가의 운명, 시대의 운명을 뛰어넘기 어려우므로
    그것을 따지는 것은 사소한 오락거리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지요.
    시대의 흐름을 읽고 여기 필요한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다소 무거운 일이 숙제로 여겨지더군요.
    사실 그 숙제를 파악하지 못해 시간 허송하는 게 늘 죄짓는 마음입니다.

  • 작성자 11.09.09 08:26

    저도 한때 그 '시대'에 뭔가 기여해야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지요. 정의라는 말에 한참 묶여있기도했고요^^
    그런데 차츰 '시대'란 흐름 속의 한순간일 뿐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돌부리를 걷어차면서, 존재는 시대를 초월하고 더 나아가 존재 자체도 하나의 개념일 뿐이라는 자각이 오더라고요.
    너무 부담갖지 마시길...^^

  • 11.09.30 12:12

    마음 속에 있는 생각이 얼굴의 표정을 바꾸기도 하지만, 얼굴의 표정이 마음을 바꾸게도 합니다. 전 언젠가 들었던 40대 이후의 얼굴에는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 '그게 참 맞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자기가 걸어 온, 생각하는 것들이 자연스럽게 얼굴에 배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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