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99CDF1465A954E0F19)
오래 전 나인틴에서 라이프 오브 파이편을 듣고 그 때 보지 못한 것을 후회했더랬죠.
제가 기억하기로는 이야기가 단조로워서 꼭 극장에서 보는 게 좋겠다고 PD님들이 하셨던 것 같거든요.
근데 이번에 글쎄 4D×3D로 재개봉했지 뭐예요~~
그래서 냉큼 보았습니다.
용산아이파크CGV에서 보았는데요.(처음 가봤어요.)
일단 가는 길부터 찾지 못해 여의2교를 2번 건넜습니다.ㅠㅜ
주차하고 CGV를 찾아서 가는 길도 너무 험난했습니다. 밤 10시에 보러 갔는데 매장 입구는 닫혀 있고 엘리베이터 옆 비상 계단을 올라가니 닫혀있거나 다른 층 주차장과 연결.....
제가 좀 길치인가 봅니다.
![](https://t1.daumcdn.net/cafe_image/cafetop/sticker_cafe_kakaotalk/m_126.png)
우여 곡절 끝에 드디어 CGV를 찾아서 들어갔는데
같이 가신 분이 오징어가 먹고싶다 하시더라구요.
근데 오징어 콜라 단품으로 각각 사는 건 비싼것 같아 세트로 시켰는데 나온 건 나쵸....
![](https://t1.daumcdn.net/cafe_image/cafetop/sticker_cafe_kakaotalk/f_109.png)
계산 받는 분이 선택 메뉴를 묻지도 않고 그냥 나쵸를 주셨더라구요. 바꿔야 하나 잠깐 생각했지만 교육생인 알바분이 당황하실 것 같아서 그냥 우린 오늘 나쵸 먹을 팔자로세~~ 하며 영화를 보았습니다.
저는 이야기가 지루하지 않았어요. 3D아니었어도 재미 있을 것 같기는 해요.
하지만 4D×3D는 넘나 좋은 것. 배경이 정말 아름답더라구요.
2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잔인하고 징그러운 장면은 자체 생략으로 보는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더라구요.
사람의 상상력은 끝이 없구나~ 나는 왜 이렇게 현실적인 사람인가를 느끼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물론 용산부근이 초행길이라 빙빙 돌며 집에 왔네요.)
첫댓글 볼까 말까 싶은데 흐흐흠 ㅡㅡ
이글 보니 보고 싶은쪽으로 기우네요
주말에 볼 영화가 추가 되는군요...
즐겁게 보셨나봅니다^^*
알고보면 고통스러운 이야기지만, 4D로 보기에는 감히 최고의 영화라고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