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방에 감초
약속 같은거 개무시하는 국회의원
방방뛰며 거짓말은 청산유수
에둘러 지구밖으로 내보내야 할 자들
감히 국민 알기를 개똥으로 아는 그들
초심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나라가 위태로워
'약방에 감초'는 어떤 일에나 빠지지 않는 사람 혹은 꼭 있어야 할 물건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한자로는 甘 (달 감), 草 (풀 초)로 '단맛이 나는 풀'을 의미합니다.
초는 한약의 쓴맛을 덜어 주고 모든 약의 효능을 조화롭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했기 때문에 한약에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고 합니다.
[문화와 속담] 약방에 감초
e한자공식블로그
2018. 8. 31. 11:28
어떤 일이든 빠지지 않고 끼어드는 사람을 비유하는 말
감초(甘草)는 뿌리에서 단맛이 나는 식물로 한약을 만들 때 거의 빠지지 않고 넣었어요. 이처럼 어떤 일이든 빠지지 않고 끼어드는 사람을 비유하는 말이에요. 또는 감초처럼 꼭 있어야 하는 사람이나 물건을 가리키기도 해요.
※감초(甘草): 콩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1~1.5미터이며, 모가 나 있다. 잎은 겹잎으로 어긋나며, 여름에 나비 모양의 쪽빛을 띤 보라색 꽃이 핀다. 붉은 갈색의 뿌리는 단맛이 나는데 먹거나 약으로 쓴다. 중국의 동북부, 몽골이 원산지로 세계 각지에서 약초로 재배한다.
甘(달 감)/草(풀 초)
약방은 무얼 하던 곳일까?
한약재를 종류별로 보관할 수 있는 조선시대의 약장
약방(藥房)은 궁궐 안에서 의약에 관한 일을 맡아보던 관청이에요. 세종 때에는 내의원이라고 했지요. 조선 시대 의원들은 우리나라의 전통 의학인 한의학을 익혀 환자들을 돌보았어요.
주로 약을 지어 주거나 침을 놓아 환자들을 치료했지요. 조선 시대에 의원이 되려면 뛰어난 의원의 제자로 들어가 배워야 했어요. 그리고 나라에서 실시하는 의원 시험에 합격하면 의관이 되어 내의원(內醫院), 전의감(典醫監), 혜민서(惠民署), 활인서(活人署) 등의 의료기관에서 일할 수 있었답니다.
조선 시대만 해도 의원을 기술을 다루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천하게 여기고 대우해 주지 않았어요. 다만 궁궐의 내의원으로 들어가 능력을 발휘하거나 왕의 병을 고치는 어의가 되면 좋은 대접을 받을 수 있었어요.
※약방(藥房): ①[같은 말] 약국2(藥局) ②약사가 없이 약종상 면허만으로 양약을 소매하는 가게. ③대갓집에 마련된, 약을 짓는 방. ④<역사> [같은 말] 내의원(조선 시대에 둔 삼의원(三醫院)의 하나). ⑤<역사> 조선 시대에 둔, 성균관의 동재 맨 위쪽의 방. 藥(약 약)/房(방 방)
※내의원(內醫院): 조선 시대에 둔 삼의원(三醫院)의 하나. 궁중의 의약(醫藥)을 맡아보던 관아이다. 세종 25년(1443)에 내약방(內藥房)을 고친 것으로, 고종 32년(1895)에 전의사로 고쳤다. 內(안 내)/醫(의원 의)/院(집 원)
※전의감(典醫監): 조선 시대에, 의료 행정과 의학 교육을 맡아보던 관아. 태조 1년(1392)에 설치하여 고종 31년(1894)에 없앴다.典(법 전)/醫(의원 의)/院(집 원)
※혜민서(惠民署): 조선 시대에 둔 삼의원의 하나. 가난한 백성을 무료로 치료하고 여자들에게 침술을 가르치는 일을 맡아보던 관아이다. 세조 12년(1466)에 혜민국을 고친 것으로, 고종 19년(1882)에 없앴다. (은혜 혜)/民(백성 민)/署(마을 서)
※활인서(活人署): 조선 시대에, 서울에서 의료에 관한 일을 맡아보던 관아. 세조 12년(1466)에 활인원을 고친 것으로, 고종 19년(1882)에 없앴다.
活(살 활/人(사람 방)/署(마을 서)
조선 시대의 뛰어난 의학서, 《동의보감》
허준의 <동의보감>
조선 시대에 유명한 의원이었던 허준이 선조 임금의 명으로 쓴 의학에 관한 책이에요. 우리나라와 중국의 의서를 모아 다양한 병과 치료 방법에 대해 정리했어요. 또 우리나라에서 나는 수백 종류의 약 재료가 한글로 정리되어 있어 중국의 비싼 약재를 구할 수 없는 백성들도 손쉽게 약을 구할 수 있도록 했어요.
《동의보감》은 우리의 전통 의학을 다룬 대표적인 책으로, 2009년에는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 지정되었어요.
※동의보감(東醫寶鑑): 조선 시대에, 의관(醫官)인 허준이 선조의 명에 따라 편찬한 의서(醫書). 선조 29년(1596)에 우리나라와 중국의 의서를 모아 엮어 광해군 2년(1610)에 완성한 것으로, 임상 의학적 방법에 따라 내ㆍ외과 따위의 전문과별로 나누어 각 병마다 진단과 처방을 내렸다. 동양에서 가장 우수한 의학서의 하나로 평가되며, 탕약편(湯藥篇)에는 수백 종의 향약명(鄕藥名)이 한글로 적혀 있다. 광해군 5년(1613)에 간행하였다. 2009년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 지정되었다. 25권 25책. 東(동녘 동)/醫(의원 의)/寶(보배 보)/鑑(거울 감)
<출처> 우리 문화야, 속담을 알려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