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운동하다가 뒷꿈치 뼈가 자라면서 오른쪽 아킬레스건 부분파열 진단을 받았습니다.
부착부(뒷꿈치와 아킬레스건이 붙는 부분) 파열이라 카페에 저와 비슷한 상황인 분을 찾기 힘들더라구요 ㅠㅠ
대부분 완전파열된 분들이 많고, 완전파열 보다는 부분파열이 회복도 빠르고 상처부위도 크지 않은데
회복이 잘 되고 있는 건지, 저와 비슷한 상황인 분이 있는지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글을 써봅니다.
- 수술일지 -
MRI 상 40% 파열되었고,
불필요하게 자라난 뒷꿈치 뼈 제거 및 아킬레스 봉합했습니다. (3~4cm 정도 개방)
anchor(봉합 나사 & 실) 뒷꿈치에 박혀있고 3년정도면 녹아 없어진다고 하네요.
주치의 선생님은 약 2달 정도면 회복 될 것으로 예상하셨으나, 6주차 쯤에 염증이 조금 나타나서 아직 절뚝거리는 상태입니다.
- 회복 일지 -
1. 12월 중순 쯤 수술
2. 2주 반깁스(목발X)
3. 이후 깁스, 실밥제거 (보조기X, 40% 정도 부분파열이라 통깁스나 보조기는 필요없다고 하심)
4. 2주후 부터 운동화 신고 절뚝거리면서 보행, 주 1회 재활/도수치료 시작, 매일 혼자 재활치료 함
5. 6주차에 피부 염증 발생 (고름이 피부를 뚫고 나오는 정도는 아니고, 피부가 빨갛게 달아오르고 통증 및 열감이 있음)
6. 항생제 2주 처방으로 많이 호전되었으나, 9주차인 현재 여전히 통증이 조금 남아있음
- 문의 사항 -
1. 다른 분들은 9주차 쯤이면 딱지도 없고 피부가 깔끔하던데, 저는 아직 잔딱지 같은 것들이 붙어있습니다 ㅠㅠ 정상적인걸까요?
2. 뒷꿈치에 anchor를 박아서 그런지 뒷꿈치 부분이 튀어나와있습니다. 아직 염증이 남아있어서 그런걸까요?
3. 전반적으로 잘 회복되고 있는 상태인지, 심한 염증은 없어보이는지 고수님들 의견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상처 부위가 붉어보여서 좋다고는 못 하겠는데 경우에 따라 그런 경우도 있으니 염려된다고도 못 하겠습니다. 잘못되면 평소와 틀린 자각증상이 있습니다. 자기가 젤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나사를 박으면 탄력이 생기는데 더 시간이 걸리고 정상화에도 더 많은 시간이 소요 됩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음 시간이 약입니다 .아주 오래 걸립니다 1년은 보셔야 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ㅠㅠ 일단 항생제 치료 계속 받고있습니다. 좀 더 두고봐야겠네요
처음 사진보고 놀라긴했는대요 40%에 아직 염증이 남아있다라니,, 아킬은 일단 찢어지고 그부분 염증 관리가 정말 힘든거 같내요~ 그곳에가는 혈관들도 약하구요~ 그래서,, 관리를 잘해야하는거 같내요,, 특히 몸에 다른 무언가(앙카)를 박아서 아킬쪽이 이질감이 많이 느껴 자기걸로 만드는 시간이 꽤 걸릴듯요.. 자기 몸이 아닌 다른 무언가가 자리를 차지하면,, 거부반응이든지, 그런거요~,, 같이 발과 섞이는 과정이 조금 걸릴거같내요~ 염증 잘 잡으시고 꾸준히 지켜보셔야할듯합니다. 조급하게 맘 드시지 마시고, 6개월-1년보시고 천천히 간다고 생각하시길... 건투를 빕니다.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