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돔과 고모라의 멸망
1절. 저녁 때에 그 두 천사가 소돔에 이르니 마침 롯이 소돔 성문에 앉아 있다가 그들을 보고 일어나 영접하고 땅에 엎드려 절하며 |
두 천사가 소돔에 도착한 것은 “저녁 때”입니다. 18장 1절에 세 사람이 아브라함을 방문한 것은 “날이 뜨거운 때”입니다. 같은 날로 보는 것이 합당해보입니다. 소돔의 위치는 정확하게 알 수가 없습니다. 사해 근처인 것은 분명합니다. 사해 남쪽이라면 헤브론에서 64.3km 정도 이동해야 하고 사해 북쪽이라면 29km 이동해야 한다고 합니다. 사람의 보통 걸음으로는 저녁 때 도착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어떤 특별한 역사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소돔 성은 요단 지역 물이 넉넉한 비옥한 땅에 위치합니다(창 13장 10절). 풍족함과 태평함(겔 16장 49절)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는 악하고 큰 죄인이었습니다(13장 13절). 그 죄악이 심히 무거웠습니다(18장 20절). 그들은 심히 무거운 죄악의 사회를 이루었습니다.
1절에 두 천사라고 했는데 아브라함을 찾아왔던 세 사람(18장 2절) 가운데 하나님을 제외한 두 사람입니다. 그들은 사람의 모양으로 소돔 성에 들어갔습니다. 마침 롯이 소돔 성문에 앉아 있었습니다. 고대에 성문은 “대화, 사업, 정의 집행을 위한 일반적인 장소”(빅터 해밀턴)입니다. 도시 생활의 중심지입니다. 성문에 앉아 있었다는 것은 소돔 성에서 어느 정도 명성이 있었다는 뜻입니다. 롯은 그곳에서 두 천사를 보고 일어나 영접합니다. 땅에 엎드려 절까지 합니다. 매우 큰 환대를 하고 있는데 그 친절은 아브라함에게서 배웠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소돔 성에 대한 심판을 계획하시고 두 천사를 보낸 것입니다. 노아 때의 대홍수는 온 땅이 대상이었지만 소돔은 죄악이 심히 무거운 한 지역이었습니다.
2절. 이르되 내 주여 돌이켜 종의 집으로 들어와 발을 씻고 주무시고 일찍이 일어나 갈 길을 가소서 그들이 이르되 아니라 우리가 거리에서 밤을 새우리라 |
롯은 자신을 종이라고 낮추고 두 사람에게 자신의 집으로 들어와 빌을 씻고 주무시고 일찍 일어나 갈 길을 가기를 요청합니다. 두 천사는 거리에서 밤을 보내겠다고 합니다. 아브라함은 두 천사가 소돔으로 간 이유를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알았습니다. 그러나 롯은 두 천사가 왜 소돔 성에 왔는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롯에게는 자신이 사는 도시에 들어온 여행자 정도로 인식되었을 것입니다.
3절. 롯이 간청하매 그제서야 돌이켜 그 집으로 들어오는지라 롯이 그들을 위하여 식탁을 베풀고 무교병을 구우니 그들이 먹으니라 |
롯이 두 천사에게 간청을 합니다. 자신의 집에 들어와서 쉬고 가기를 청한 것입니다. 롯이 소돔의 밤거리는 위험하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롯이 그들을 위하여 식탁을 베풉니다. 무교병을 구워서 대접을 합니다. 떡을 만들고 기름지고 좋은 송아지를 잡아 대접한 아브라함과는 다릅니다. 롯이 직접 구워서 드린 것 같습니다. 롯은 친절하고 겸손하게 그들을 대접하였습니다.
4절. 그들이 눕기 전에 그 성 사람 곧 소돔 백성들이 노소를 막론하고 원근에서 다 모여 그 집을 에워싸고 |
그들이 눕기 전입니다. 밤이 깊었을 것입니다. 소돔 백성들이 몰려옵니다. “노소를 막론하고” 그랬습니다. 어른들과 젊은이들이 몰려왔습니다. 원근에서 다 모였다고 합니다. 가까운 데 있는 사람들도 오고 먼 곳에 있는 사람들도 왔습니다. 그들은 소돔의 남자들입니다. 소돔의 성 사람들은 어른이고 젊은이들이고 모두 죄악에 깊이 빠졌음을 보여줍니다. 소돔 전 지역의 사람들이 그렇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소돔의 남자들이 일치된 뜻을 가지고 롯의 집을 찾아와 에워싼 것입니다.
5절. 롯을 부르고 그에게 이르되 오늘 밤에 네게 온 사람들이 어디 있느냐 이끌어 내라 우리가 그들을 상관하리라 |
소돔 사람들은 롯을 부르고 “오늘 밤에 네게 온 사람들이 어디 있느냐?”고 묻습니다. 그들이 왜 그 두 사람에게 관심을 갖는지 그 이유는 나오지 않습니다. 천사들이 남자 모습을 하고 왔는데 그 용모가 아름답게 보였을 수도 있다고 보는 분도 있습니다.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그들을 상관하리라”고 합니다. 그들이 두 천사를 찾아온 이유입니다. “상관”(히. 야다)는 ‘안다’는 뜻입니다. ‘안다’는 말은 성적인 관계를 갖는다는 뜻입니다. 동성끼리 관계를 갖겠다는 말입니다. 동성애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짓밟는 악한 행위입니다(레 18장 22절. 20장 13절. 롬 1장 26-27절). 그들은 성적인 욕망을 채우겠다고 요구를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 앞에 큰 죄악입니다. 동성애를 말하면서 공개적인 성 관계를 갖겠다고 합니다. ‘부끄러움, 수치심’도 잃어버린 그들의 모습입니다. 그들의 타락상을, 그들의 죄악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6절. 롯이 문 밖의 무리에게로 나가서 뒤로 문을 닫고 |
롯이 문 밖의 무리에게로 나아갑니다. 그리고 뒤로 문을 닫습니다. 자신의 집에 온 손님들을 그들의 죄악으로부터 지키려는 행동을 취합니다. 그들을 막아섭니다.
7절. 이르되 청하노니 내 형제들아 이런 악을 행하지 말라 |
롯은 그들에게 “내 형제들아. 이런 악을 행하지 말라”고 요청합니다. 롯은 소돔 사람들이 행하려고 하는 일이 악함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악’이라고 말하고, 악을 행하지 말기를 요청합니다. 요청이 그들의 죄악 된 욕정을 이길 수는 없을 것입니다.
8절. 내게 남자를 가까이 하지 아니한 두 딸이 있노라 청하건대 내가 그들을 너희에게로 이끌어 내리니 너희 눈에 좋을 대로 그들에게 행하고 이 사람들은 내 집에 들어왔은즉 이 사람들에게는 아무 일도 저지르지 말라 |
욥은 자신에게 남자를 가까이 하지 아니한 두 딸이 있다고 말합니다. 14절에 “사위들”을 언급합니다. 두 딸은 약혼은 했지만 남자와 성관계를 맺지 아니하였습니다. 그 롯은 두 딸을 희생시킬 방책을 씁니다. 두 딸을 내주겠다고 합니다. 사실 롯의 제안은 하나님 앞에 합당하지가 않습니다. 자신을 찾아온 손님을 지키려고 모든 수단을 다 쓰고 있습니다. 주인은 손님의 안전을 책임져야 한다는 그 당시 관습을 따르고 있는 것입니다.
9절. 그들이 이르되 너는 물러나라 또 이르되 이 자가 들어와서 거류하면서 우리의 법관이 되려 하는도다 이제 우리가 그들보다 너를 더 해하리라 하고 롯을 밀치며 가까이 가서 그 문을 부수려고 하는지라 |
소돔 사람들은 롯에게 “너는 물러나라”고 합니다. 그리고 롯에 대한 불만을 드러냅니다. “이 자가 들어와서 거류하면서 우리의 법관이 되려 한다.”고 말합니다. 롯은 자주 소돔 사람들의 죄악에 대해서 얘기를 했던 것 같습니다. 소돔 사람들은 롯을 더 해하겠다고 합니다. 그들은 롯을 밀치고 가까이 가서 문을 부수려고 하였습니다. 그들은 무법한 자들이었고 폭력적인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의 죄악성을 잘 드러냅니다. 소돔은 죄악의 도시였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함이 없는 사회는 사람을 존중할 줄 모르고 사람의 생명을 귀하게 여길 줄 모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면 올바른 인권도 세워지는 것입니다.
10절. 그 사람들이 손을 내밀어 롯을 집으로 끌어들이고 문을 닫고 |
두 천사는 소돔 사람들의 악한 행동을 보고 손을 내밀어 롯을 집으로 끌어들입니다. 그리고 문을 닫아버립니다.
11절. 문 밖의 무리를 대소를 막론하고 그 눈을 어둡게 하니 그들이 문을 찾느라고 헤매었더라 |
또한 문 밖에 있는 악한 소돔 사람들의 눈을 어둡게 합니다(왕하 6장 18절). 그들은 문을 찾으려고 했지만 문이 어디 있는지 찾지 못하고 헤매었습니다. 분명히 9절을 보면 소돔 사람들은 문 가까이에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문을 찾지 못합니다. ‘눈을 어둡게 했다’고 했는데,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어떤 현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롯을 보호하기 위하여 두 천사가 취한 조치입니다.
‘밤(5절), 어둠, 악(11절)이 연관된 이미지로 나타납니다. 이사야 1장 10절에 이스라엘 사회가 소돔 같다고 하십니다. 요한계시록 18장 4절에 죄악에 동참하지 말라고 합니다. 악에 동참하지 않기 위해서는 악을 악으로, 죄를 죄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올바르게 보이지 않으면 악을 행하면서도 악인 줄도 모릅니다.
12절. 그 사람들이 롯에게 이르되 이 외에 네게 속한 자가 또 있느냐 네 사위나 자녀나 성 중에 네게 속한 자들을 다 성 밖으로 이끌어 내라 |
그 사람들 즉 두 천사(19장 1절)가 롯에게 말합니다. “네게 속한 자가 또 있느냐. 네 사위나 자녀나 성 중에 네게 속한 자들을 다 성(도시) 밖으로 이끌어내라”고 합니다. 소돔이라는 도시는 죄악으로 가득 찬 도시, 죄악으로 무거운 도시입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심판하기로 결정하셨습니다. 살 길은 도시 밖으로 나가는 것입니다. 두 천사는 롯에게 속한 사람들은 다 도시 밖으로 이끌어내려고 하였습니다. 아마도 천사들이 롯의 가족 구성원에 대해서 다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아니기 때문에 전지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13절. 그들에 대한 부르짖음이 여호와 앞에 크므로 여호와께서 이 곳을 멸하시려고 우리를 보내셨나니 우리가 멸하리라 |
두 천사가 소돔에 온 목적을 롯에게 얘기해줍니다. “그들에 대한 부르짖음이 여호와 앞에 크다”고 합니다. ’그들‘은 소돔 사람들입니다. 소돔 사람들로 인해 의롭게 산 사람들의 큰 부르짖음이 있었습니다. 롯도 그 가운데 해당이 될 것입니다. 두 천사는 여호와께서 소돔 성을 멸하려고 보내셨다고 말해줍니다. “우리가 멸하리라” 즉 하나님의 뜻을 시행하겠다고 합니다. 두 천사는 심판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합니다. 소돔에 대한 역사적인 심판이 시행될 것입니다.
14절. 롯이 나가서 그 딸들과 결혼할 사위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 성을 멸하실 터이니 너희는 일어나 이 곳에서 떠나라 하되 그의 사위들은 농담으로 여겼더라 |
롯이 나가서 자신의 딸들과 결혼한 사위들을 만나 말합니다. 8절에 두 딸이 “남자를 가까이 하지 아니하였다.”고 한 것을 보면 약혼 상태인 것 같습니다. 롯은 사위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전합니다. “여호와께서 이 성을 멸하실 터이니 너희는 일어나 이곳을 떠나라”고 하였다고 전합니다. 롯의 사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어떤 반응을 보였습니까? “농담으로 여겼더라”고 하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볍게 농담으로 여겼습니다. 그들은 심판을 받아 마땅한 사람들임을 드러냅니다. 롯이 전하는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을 신중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롯의 말은 그들에게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요나 당시 요나가 심판의 말씀을(니느웨가 40일이 지나면 무너진다고) 전했을 때 사람들은 어떻게 했습니까? 그 말씀을 받아들이고 왕부터 시작해서 회개를 합니다. 심지어 동물들조차도(소 떼, 양 떼 등) 아무 것도 먹지도 못하게 하고 물도 마시지 못하게 합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뜻을 돌이키시고 심판을 행하지 아니하였습니다. 그와는 대조가 됩니다. 우리 시대는 어떠합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얼마나 사람들이 가볍게 대하고 때로는 우습게 여기고 조롱하기까지 합니까? 하나님의 심판, 예수님의 재림에 대해서 농담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지옥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또 얼마나 많습니까? 베드로후서 3장 3-4절에 종말 시대에 자신의 욕심을 따라 사는 사람은 “주께서 강림하신다”는 약속을 조롱한다고 하셨습니다. 참된 믿음은, 진정한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을 진지하게 듣습니다. 순종으로 듣고 진리로 듣습니다. 아브라함은 소돔 성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을 사실로 진지하게 들었기 때문에 하나님께 소돔 성에 대하여 기도를 하였던 것입니다.
15절. 동틀 때에 천사가 롯을 재촉하여 이르되 일어나 여기 있는 네 아내와 두 딸을 이끌어 내라 이 성의 죄악 중에 함께 멸망할까 하노라 |
동틀 때에 천사가 롯을 재촉하였습니다. 19장 1절에 “저녁 때”에서 시간이 흘렀습니다. 재촉을 했다는 것은 롯이 계속 머뭇거렸음을 암시합니다. 천사는 롯에게 “일어나 여기 있는 네 아내와 두 딸을 이끌어내라”고 합니다. 그대로 있으면 “이 성의 죄악 중에 함께 멸망한다”는 것입니다. 심판이 긴급합니다. 롯은 지금 소돔에 있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멸망하는 도시에서 빨리 피신해야 합니다.
16절. 그러나 롯이 지체하매 그 사람들이 롯의 손과 그 아내의 손과 두 딸의 손을 잡아 인도하여 성 밖에 두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자비를 더하심이었더라 |
천사의 재촉하는 말을 듣고도 롯이 지체를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나오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지금 심판하겠다고 말씀하시는데 롯은 머뭇거렸습니다. 14절에 사위들에게 “일어나 이곳을 떠나라”고 재촉하였던 롯이었는데 자신은 지체하고 있었습니다. 소돔에 대한 미련과 아쉬움이 남아서였을까요? 소돔의 삶에 젖어 있어서 결단하지 못한 것일까요? 그 이유는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자 천사들이 롯의 손과 그 아내의 손과 두 딸의 손을 잡아 인도하여 성 밖에 둡니다. 천사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급한 상황인데 롯이 자꾸 지체를 하자 강제적으로 그들을 이끌어냅니다. 롯의 가족을 살리기 위함입니다. 그에 대해서 “여호와께서 그에게 자비를 더하심”이라고 하였습니다. 롯을 강제로 멸망의 도시에서 이끌어낸 것은 하나님의 자비의 행위입니다. 우리를 지옥의 형벌에서 이끌어내신 것은 얼마나 큰 자비입니까!
17절. 그 사람들이 그들을 밖으로 이끌어 낸 후에 이르되 도망하여 생명을 보존하라 돌아보거나 들에 머물지 말고 산으로 도망하여 멸망함을 면하라 |
천사들이 롯의 가족들을 밖으로 이끌어낸 후에 “도망하여 생명을 보존하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돌아보지도 말고 들에 머물지도 말고 산으로 도망하라고 합니다. 그래야 멸망함을 면할 수 있다고 합니다. 멸망에서 사는 길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줍니다. 소돔 사람들은 유황과 불을 비같이 내릴 때까지 자신들이 멸망한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일상의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날 저녁이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하루의 삶을 시작했을 것입니다. 소돔 사람들이 롯의 가족들이 갑자기 산으로 도망하는 것을 보면 이상하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소돔 사람들은 그들의 생각을 따라서 일상의 생활을 그날 하고 있었고, 롯의 가족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여 그들을 이끌었습니다. 롯의 가족들이 멸망에서 살 수 있는 길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이 그 삶을 이끕니다.
18절. 롯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 주여 그리 마옵소서 |
롯은 산으로 도망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내 주여. 그리 마옵소서”라고 요청합니다.
19절. 주의 종이 주께 은혜를 입었고 주께서 큰 인자를 내게 베푸사 내 생명을 구원하시오나 내가 도망하여 산에까지 갈 수 없나이다 두렵건대 재앙을 만나 죽을까 하나이다 |
롯은 은혜를 입었고 큰 인자를 자신에게 베풀어 생명을 구원하고자 하시는 뜻을 알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 도망하여 산에까지 갈 수 없다고 말합니다. 천사가 말하는 산이 어느 산인지는 알 수 없는데 롯은 그곳까지 가기 전에 재앙을 만날 수 있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그것은 롯의 판단입니다. 실제로 산으로 가기 전에 재앙으로 죽을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롯의 가족을 살리려고 계획하셨다면 산까지 갈 수 있도록 보호하실 텐데, 롯은 자신의 판단으로 산까지 갈 수 없다고 말합니다.
20절. 보소서 저 성읍은 도망하기에 가깝고 작기도 하오니 나를 그 곳으로 도망하게 하소서 이는 작은 성읍이 아니니이까 내 생명이 보존되리이다 |
롯은 옆의 가깝고 작은 성읍으로 도망하게 해달라고 요청합니다. 그곳으로 가면 자신의 생명이 보존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롯은 자신의 판단으로 작은 성읍을 지정합니다. 왜 그 작은 성읍은 멸망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을까요? 그곳에 가면 왜 자신의 생명을 보존할 수 있다고 생각했을까요? 하나님께서는 소돔만이 아니라 그 주변 성읍들도 멸망시키셨습니다. 롯이 어떤 근거로 작은 성읍은 괜찮다고 생각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아마도 소돔보다도 악하지 않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21절. 그가 그에게 이르되 내가 이 일에도 네 소원을 들었은즉 네가 말하는 그 성읍을 멸하지 아니하리니 |
천사는 이 일에도 “네 소원을 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네가 말하는 그 성읍은 멸하지 아니하겠다”고 하십니다. 그 성읍도 멸망의 대상이 된다는 암시가 있습니다. 롯의 연약함을 받아주신 것입니다. 심판의 역사 가운데서도 롯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십니다. 롯이 자기 판단을 가지고 말하고 있는데 그것을 받아주십니다. 용납하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22절. 그리로 속히 도망하라 네가 거기 이르기까지는 내가 아무 일도 행할 수 없노라 하였더라 그러므로 그 성읍 이름을 소알이라 불렀더라 |
천사는 그곳으로 “속히 도망하라”고 합니다. 긴급합니다. 그럼에도 “네가 거기 이르기까지는 내가 아무 일도 행할 수 없노라.”고 합니다. 롯이 피신한 성읍 이름은 “소알”입니다. ’작다‘는 뜻을 가졌습니다. 그 소알까지 가서 피할 때까지 기다려 주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인내하심,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을 나타냅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할 때 아드마와 스보임도 함께 멸망하였을 것입니다(신 29장 23절. 렘 49장 18절. 50장 40절). 창세기 14장 8절을 보면 소돔과 고모라, 아드마, 스보임, 소알은 남방 연합군이었습니다. 그 가운데 소알만 멸망에서 제외가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소돔과 고모라와 그 주변 성읍들을 심판하실 때 롯의 가족에게는 오래 참으심을 드러내셨습니다. 롯의 가족을 살리시기 위함입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종말 시대는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의 기간이라고 하십니다. 베드로후서 3장 9절에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주님께서 강림하신다는 주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지금은 주님께서 오래 참고 계시는 기간입니다. 그것을 멸시하면 안 됩니다. 로마서 2장 4절에 “혹 네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너를 인도하여 회개하게 하심을 알지 못하여 그의 인자하심과 용납하심과 길이 참으심이 풍성함을 멸시하느냐?”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서 5절에 “네 고집과 회개하지 아니한 마음”을 따르면 그것은 진노를 쌓고 있는 것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을 멸시하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23절. 롯이 소알에 들어갈 때에 해가 돋았더라 |
소돔의 멸망은 해가 돋을 때 시작이 됩니다. 15절에 동틀 때 천사가 롯을 재촉하였고 해가 돋을 때 하나님의 심판의 역사가 시작이 됩니다.
24절. 여호와께서 하늘 곧 여호와께로부터 유황과 불을 소돔과 고모라에 비같이 내리사 |
“여호와께서 하늘 곧 여호와께로부터”라고 하십니다. 즉 이것은 자연적인 재해가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의 행위임을 강조합니다. 하나님께서 유황과 불을 소돔과 고모라에 비같이 내리셨습니다. 소돔과 고모라는 불경건하고 무법하고 음란한 도시였습니다. 하나님께서 해가 돋자 그들에게 유황과 불을 내리십니다. 소돔과 고모라 사람들에게는 갑자기 임한 것입니다. 그들은 해가 돋을 때 아무도 하늘에서 유황과 불이 내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그날 저녁이 올 것이고 다음 날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갑자기 임한 하나님의 심판은 그들의 모든 것을 끝내버렸습니다.
25절. 그 성들과 온 들과 성에 거주하는 모든 백성과 땅에 난 것을 다 엎어 멸하셨더라 |
성들, 온 들, 성에 거주하는 모든 백성, 땅에 난 것을 다 엎어 멸하셨습니다. 피할 수 없는 심판의 역사입니다. 죄악이 가져온 결과입니다. 완전히 황폐화 시켰습니다. 아모스 4장 11절에 “하나님인 내가 소돔과 고모라를 무너뜨렸다.”고 하십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역사 속에서 사라진 것은 하나님의 심판의 역사입니다.
26절.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았으므로 소금 기둥이 되었더라 |
롯의 아내에 대한 말씀을 하십니다. “뒤를 돌아보았으므로 소금 기둥이 되었다”고 하십니다. 19장 17절에 하나님께서 돌아보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롯의 아내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였습니다. 그래서 소금 기둥이 되었다고 하십니다. 소금 기둥이 된 것이 어떤 상태인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데렉 키드너는 “현 세상(악한 세상)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이 세상의 것에 집착하여 붙잡으려고 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고 하였습니다. 누가복음 17장 29-32절에 롯의 처에 대한 말씀을 주님께서 오시는 날과 관련해서 하십니다. “롯이 소돔에서 나가던 날에 하늘로부터 불과 유황이 비오듯 하여 그들을 멸망시켰느니라. 인자가 나타나는 날에도 이러하리라. 그 날에 만일 사람이 지붕 위에 있고 그의 세간이 그 집 안에 있으면 그것을 가지러 내려가지 말 것이요 밭에 있는 자도 그와 같이 뒤로 돌이키지 말 것이니라. 롯의 처를 기억하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보면 롯의 처가 뒤를 돌아보아 소금 기둥이 된 것은 세상의 물질에 대한 애착으로 벌어진 일입니다. 디모데후서 4장 10절에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다”고 하였습니다. 세상을 사랑하면 그리스도를 따를 수 없고, 그리스도께 등을 돌리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에 중심을 두고 앞을 향하여 나아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27절. 아브라함이 그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여호와 앞에 서 있던 곳에 이르러 |
아브라함이 그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여호와 앞에 서 있던 곳으로 갑니다. 18장 22절에 소돔 사람들을 위하여 간절히 기도했던 곳입니다. 그가 서 있는 곳은 헤브론입니다. 헤브론은 높은 곳입니다. 그곳에서 요단 지역을 바라보았습니다.
28절. 소돔과 고모라와 그 온 지역을 향하여 눈을 들어 연기가 옹기 가마의 연기같이 치솟음을 보았더라 |
아브라함이 소돔과 고모라와 그 온 지역을 향하여 눈을 들었습니다. 아브라함의 관심은 과연 의인 10명이 있었을까? 하는 거였습니다. 그런데 그가 본 것은 무엇입니까? 연기가 옹기 가마의 연기 같이 치솟는 것입니다. 옹기 가마의 연기를 불을 많이 때야 치솟습니다. 아주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낮이었기 때문에 연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의인 10명이 없었다는 뜻입니다. 아브라함은 롯의 가족이 살아 있다는 소식을 듣지 못한 상황입니다. 아브라함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29절. 하나님이 그 지역의 성을 멸하실 때 곧 롯이 거주하는 성을 엎으실 때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생각하사 롯을 그 엎으시는 중에서 내보내셨더라 |
하나님께서 롯이 거주하는 성읍을 엎으실 때 롯은 그 멸망에서 내보내셨습니다. 롯은 살려주신 것입니다. 그 이유가 나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생각하셨기 때문입니다. 롯이 의롭기 때문이라고 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생각하셨다고 하십니다. 심판의 역사를 행하는 가운데서도 아브라함을 생각해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이 중재 기도를 했는데 그 기도했던 마음을 생각해주신 것입니다. 아브라함과 롯에게 자비를 베푸신 것입니다.
30절. 롯이 소알에 거주하기를 두려워하여 두 딸과 함께 소알에서 나와 산에 올라가 거주하되 그 두 딸과 함께 굴에 거주하였더니 |
고든 웬함은 30-38절은 “세상과 타협한 한 의인의 비참한 종말을 묘사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롯이 소알에 거주하기를 두려워하였습니다. 19절에 하나님의 심판의 역사로 인한 재앙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간 곳이 소알입니다. 그런데 롯은 소알에 거주하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21절에 소알은 명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의 말씀이 그의 마음을 이끌지 못했습니다. 도시의 삶에 대한 트라우마 같은 것이 생긴 것 같습니다. 소돔 사람이 되고자 했던 그의 모든 것은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도시의 삶에 대한 두려움이 그의 마음에 생긴 것 같습니다.
롯은 두 딸을 데리고 소알에서 나와 산으로 올라가 거주합니다. 두 딸과 함께 산에 있는 굴에서 거주합니다. 13장 6절을 보면 아브라함만이 아니라 롯에게도 양과 소와 장막이 있었습니다. 소유가 많았습니다. 그리하여 함께 동거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결국 서로 헤어져 온 곳이 소돔입니다. 이제 롯은 그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두 딸만 남았습니다. 사람들도, 집도, 재산도 다 잃고 두 딸만 남았습니다.
31절. 큰 딸이 작은 딸에게 이르되 우리 아버지는 늙으셨고 온 세상의 도리를 따라 우리의 배필 될 사람이 이 땅에는 없으니 |
큰 딸이 작은 딸에게 말합니다. 우리 아버지는 늙으셨다고 합니다. 롯은 두 딸 외에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아브라함과 대조가 됩니다. 아브라함은 늙은 나이에 하나님의 복을 누렸습니다. 아들을 얻었고,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가정이 세워져 갔습니다. 롯의 늙음은 비참했습니다. 큰 딸은 온 세상의 도리를 따라 자신들의 배필 될 사람이 이 땅에 없다고 말합니다. 남편이 될 사람들이 있었는데 하나님의 말씀을 농담으로 여겼다가 소돔의 멸망과 함께 죽었습니다. 롯의 두 딸이 아는 세계인 소돔 사람들은 모두 죽었습니다. 두 딸은 자신들이 어머니가 될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롯의 모습은 모든 것을 싱실해버린 모습입니다. 삶의 터전도 잃고, 재산도 잃었습니다. 그리고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모르고 산 동굴에 피신하여 살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 가운데 두 딸들이 미래를 염려하고 있었습니다.
32절. 우리가 우리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동침하여 우리 아버지로 말미암아 후손을 이어가자 하고 |
큰 딸은 “우리가 우리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동침하자”고 합니다. 그리하여 아버지로 말미암아 후손을 이어가자고 합니다. 근친상간을 계획합니다. 아버지를 통한 후손 계획입니다. 전에 아버지 롯은 두 딸 동의 없이 딸을 이용하여 손님들을 건지려고 하였습니다(19장 8절). 이제 두 딸은 아버지의 동의 없이 후손을 위한 목적으로 아버지를 이용합니다. 근친상간은 소돔 성에서 배운 것으로 보입니다. 소돔에서 배운 것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소돔이 죄악 때문에 멸망했는데, 죄악에 대한 인식을 분명하게 하지 못하고 있는 생각입니다.
33절. 그 밤에 그들이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큰 딸이 들어가서 그 아버지와 동침하니라 그러나 그 아버지는 그 딸이 눕고 일어나는 것을 깨닫지 못하였더라 |
“그 밤에” 두 딸은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합니다. 그 이전에 롯이 술을 마시는 일이 있었다는 뜻입니다. 술이 악을 행하는 기회를 열어주는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밤‘에 굴은 더욱 어두운 공간일 것입니다. 모든 것을 잃고 소알에서 두려움 때문에 산으로 피신해 왔는데 술(포도주일 것)은 어디에서 구했을까요? 큰 딸이 들어가서 아버지와 동침을 합니다. 롯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한 모습입니다. 롯은 큰 딸이 눕고 일어나는 것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아버지의 뜻과 동의는 없습니다.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이 없어진 모습입니다. 손님을 보호하기 위해 두 딸들을 기꺼이 희생시키려고 했던 롯에 대한 존경심은 없어진 것 같습니다.(8절) 무기력하고 무지한 늙은 사람으로 남아 있는 모습입니다.
34절. 이튿날 큰 딸이 작은 딸에게 이르되 어제 밤에는 내가 우리 아버지와 동침하였으니 오늘 밤에도 우리가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네가 들어가 동침하고 우리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후손을 이어가자 하고 |
이튿날 큰 딸이 작은 딸에게 “오늘 밤에도 우리가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자”고 하면서 이제는 작은 딸이 들어가서 후손을 이어가는 작업을 하라고 합니다.
35절. 그 밤에도 그들이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작은 딸이 일어나 아버지와 동침하니라 그러나 아버지는 그 딸이 눕고 일어나는 것을 깨닫지 못하였더라 |
그 밤에 롯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작은 딸이 롯과 동침을 합니다. 그때에도 롯은 아무 것도 알지 못했습니다. 33절과 35절에 롯이 깨닫지 못했다고 합니다. 두 딸은 하나님이 없는 세상을 추구하고 있었고 그들 앞에서 롯은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아무 것도 알지도 못하는 무기력한 모습으로 존재했습니다.
36절. 롯의 두 딸이 아버지로 말미암아 임신하고 |
롯의 두 딸이 아버지로 말미암아 임신을 합니다. 이런 일에 대해서 롯이 어떤 반응을 했는지 아무런 얘기가 없습니다. 분명히 두 딸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았을 텐데 롯이 어떤 반응을 했는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롯의 삶은 끝이 난 듯한 느낌을 줍니다.
37절. 큰 딸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모압이라 하였으니 오늘날 모압의 조상이요 |
큰 딸이 아들을 낳았고 그 아들의 이름을 모압이라고 지었습니다. ’아버지로부터‘라는 뜻입니다. 아버지의 씨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모압의 조상이 되는 사람입니다.
38절. 작은 딸도 아들을 낳아 이름을 벤암미라 하였으니 오늘날 암몬 자손의 조상이었더라 |
작은 딸도 아들을 낳았습니다. 이름은 “벤암미”라고 하였습니다. ’내 친족의 아들‘이라는 뜻입니다. 벤암미는 암몬 자손의 조상이었습니다. 롯의 삶은 비극적으로 끝이 나고 말았습니다. 악한 소돔 성에 정착하려고 했던 그의 결말을 보여줍니다. 롯의 이야기는 마무리가 되었는데, 롯과 두 딸 사이에 태어난 모압 족속과 암몬 족속은 미래에 하나님의 나라를 대적하는 세력이 됩니다. 이스라엘에게 악 영향을 끼칩니다. 민수기 25장에 나오는 바알브올 사건은 모압과 관련이 있습니다. 자녀를 몰렉에게 제사 지내는 일은 레위기 18장 21절에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것인데 암몬과 관련이 있습니다. 자녀를 몰렉에게 제사 지내는 것은 종교를 이용한 잔인한 짓입니다.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은 계속적으로 이 땅에서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교훈이 됩니다. 마태복음 10장 15절에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는 것은 소돔과 고모라 사람들보다 더 악한 짓이라고 하십니다. 마태복음 11장 23-24절에 예수님께서 복음을 전하신 가버나움은 소돔보다 더 악하다고 하십니다. 누가복음 10장 12절에도 소돔을 언급하십니다. 누가복음 17장 28-30절에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때는 롯의 때와 같을 것이라고 하십니다. 소돔 사람들이 일상 생활을 했는데(먹고 마시고 사고 팔고 집을 짓고) 갑자기 하늘로부터 불과 유황이 내려 그들을 멸망시켰습니다. 예수님께서 오실 때에도 그러한 현상이 있을 것이라고 하십니다. 요한계시록 11장 8절에 예루살렘을 소돔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