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 20장씩 드는 여학생도 있었지요”
7일, 춘천연탄은행 ‘2016 재개식’ 열려…감사패 전달도
한림성심대 간호학과 ‘강원도의회의장상’ 수상
지난 7일 춘천시 동면 제자감리교회에서는 ‘2016 춘천연탄은행 12주년 기념 재개식 및 연탄기금을 위한 바자회’가 열렸다.
춘천연탄은행은 2014년 10월 개원해 소외계층 가정에게 연탄을 기부하고 있는 자선단체. 이날 정해창 목사(연탄은행대표)는 “해마다 연탄 공급 가정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더 큰 관심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또, 이날 봉사상 및 감사패 전달식을 가진 뒤 “감사패에 담기지 않은 아름다운 이야기가 더 많다”며 수상하지 못한 봉사자 모두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림성심대학교 간호학과 러브케어봉사단이 원도의회의장상을 수상했다.
이날 연탄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 운영 및 재개식 행사 안내를 도운 이 봉사단은
2014년3월 춘천연탄은행과 협약을 맺고 재능기부 및 반찬·연탄배달 등 꾸준한 봉사활동을 이어와 지난 2014년에는 춘천시장상을 수상한 적도 있다.
한림성심대 간호학과 과대표를 맡고 있는 2학년 최영락씨는 이날 “체구가 작은 여학생이 한번에 무려 20장씩을 짋어지던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간호학과 전체가 러브케어봉사단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음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춘천연탄은행과 협약을 맺은 대학은 이외에도 강원대학교의 한문학과, 경영학과, 정치외교학과가 있다. 엄미진 시민기자
<사진설명 : 7일 춘천시 동면 제자감리교회에서 열린 '2016 춘천연탄은행 12주년 기념 재개식'에서 한림성심대학교 간호학과 '러브케어봉사단'과 정해창 목사(춘천연탄은행대표)가 재개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