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1월 18일 목요일 신문브리핑 #
"가장 겸손한 사람은 자신이 처한 현실에 대해 감사하는 사람이다."
- 평생감사 카드
<< 정치/외교 >>
1.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 기업 주가가 저평가받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과도한 상속•증여세율을 인하해야 한다고 17일 밝히며, 기획재정부에 세제 개혁을 좀 더 과감하게 추진하라고 주문함
- 윤 대통령은 이날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민생토론회를 주재하면서 이 같이 밝혔는데, ‘대주주 입장에서는 기업의 주가가 너무 뛸 경우 상속세 부담도 커지기 때문에 기업 가치 제고에 소극적일 수 있다’며 상속세제 개편 필요성을 설명함
- 여권에서는 여론이 뒷받침되면 올해 세법개정안에 대대적인 상속세 개편 방안이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옴
<< 경제 일반 >>
1. 대중교통 이용요금의 최대 53%를 환급해주는 K-패스가 오는 5月 도입됨
- 국토교통부는 K-패스 도입 시점을 애초 7월에서 5월로 앞당긴다고 17일 발표했는데,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지출금액의 20~53%를 적립(최대 60회) 다음달에 돌려주는 교통카드임
- 일반 시내버스와 지하철뿐 아니라 수도권 광엽급행철도(GTX), 광역버스 등에도 적용돼 장거리 출•퇴근자도 적잖은 혜택이 기대됨
2. 반도체 업황이 얼어붙으면서 삼성전자 디바이스 솔루션(DS) 부문 임원들이 연봉을 동결하기로 함
- 17일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진과 임원들은 긴급 임원회의를 열어 연봉 동결을 결정했는데, 이는 지난해 4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 적자’를 낸 데 따른 것임
- 한국 반도체 산업의 앞날은 ‘시계 제로’로 미국•중국•일본•대만 등에서 반도체 패권 경쟁이 고조되며 생존 기로에 놓인 상황인데, 특히 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의 ‘사법 리스크’로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됨
-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데다 오는 11月 美 대선에 따라 갈등이 증폭될 여지가 있어 산업계는 올해를 미래 성패를 좌우할 ‘결정적 1년’으로 보고 있음
3. 불경기 속 전국 외식업종 폐업률이 지난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서울시의 폐업률이 약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함
- 17일 한경닷컴이 행안부 지방인허가에서 일반음식점•휴계음식점 데이터를 가공해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외식업 폐업률은 10.0%로 집계됨.
- 이는 전년 대비 1.2%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전국 폐업률이 10%대를 기록한 것은 ‘05년 만에 처음이며 특히 서울 폐업률은 12%대를 나타냄
- 고물가에 외식비가 상승해 소비자들의 지갑이 굳게 닫히고 식자재•인건비 부담까지 늘면서 이를 감당하지 못한 업주들이 많아진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됨
4. ‘아사히’를 비롯한 일본산 맥주가 지난해 수입액 국가별 수위에서 중국 맥주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함
- 17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日 맥주 수입액은 전년 대비 283.3% 급증한 5551만6000$(전체 수입 맥주의 25.4%)로 1위를 차지함
- 반면 ‘22년 수입액 1위를 차지한 中 맥주는 지난해 3위로 떨어졌는데, 작년 10월 불거진 ‘소변 맥주’ 파문이 수입 감소에 직접적 타격을 준 것으로 나타남
5. 삼겹살 초벌 과정에 AI 로봇이 도입될 전망임
- 푸드테크 스타트업 비욘드허니컴과 하남돼지집은 17일 AI 셰프 솔루션 연구개발 및 사업화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는데, 올여름부터 하남돼지집에서 AI 로봇이 직접 구운 삼겹살을 맛볼 수 있을 전망으로 직원이 초벌실에서 10~15분을 고생해야 했던 초벌구이 업무가 100% AI 로봇으로 대체 예정임
- AI 로봇이 고기 굽기를 학습하는 과정엔 분자 카메라를 활용, 고기 안쪽에 있는 육즙을 엑스레이처럼 투사하면서 이를 통해 사람이 구웠을 때의 고기 맛과 비슷한 최적값을 찾음
<< 금융/부동산 >>
1. 원•달러 환율이 17일 금리 인하 기대 축소와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급등함
- 이날 원•달러 환율은 12원40전 오른 1344원20전에 거래를 마쳤는데, 크리스토퍼 윌러 美 Fed 이사가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 신중함을 내비치면서 美 국채 금리가 반등한 것과 중동 지역의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이 달러 강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됨
2. 국내외 지정학적 불안,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 기업 실적 악화 덩의 악재가 겹치며 코스피지수가 2% 이상 급락, 2430선까지 밀림
- 17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로 전일보다 2.47% 떨어진 2345.90으로 마감했는데, 美 Fed의 금리 인하 지연, 환율 불안, 북한 리스크에 더해 특히 홍콩 증시가 4%가량 빠지는 등 중국發 수요 부진 우려도 더해진 영향으로 보임
- 올해 12거래일 中 10거래일 하락했는데, 이날 정부가 자본시장을 통해 국민 자산을 증대시키겠다며 각종 정책을 내놨지만 시장 불안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임
3.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로 해운주들이 급등한 가운데 이 지역과 크게 관련 없는 해운주까지 치솟고 있어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옴
-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약세장 속에서도 해운주들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특히 흥아해운은 78.2%, 대한해운은 30.39% 올랐는데, 증권업계에서 이들 두 종목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옴
- 두 선사는 컨테이너선이 아니라 벌크선과 탱커선(석유•가스•화학제품 운반선)에 집중하고 있는데, 이들은 운항 항로가 단순해 물류 대란 가능성이 크지 않고 특히 홍해에 진입하는 선박이 아예 없는 것으로 알려짐
4. 故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의 장남과 차남인 임종윤•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이 17일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에 반대하는 가처분신청을 냈다고 밝힘
- 임종윤 사장은 이날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이같이 밝혔는데, 이들은 법률대리인으로 법무법인 지평을 선임함
5. 오세훈 서출시장이 17일 ‘서울 부동산 가격의 하향 안정화는 흔들림 없는 서울시의 행정목표’라 언급함
- 오 시장은 이날 신념간담회에서 ‘최근 부동산 매물이 쌓이고 가격이 많이 떨어지는 추세가 분명하다’면서도 하향 안정화까지 갈 길이 멀다며 이 같은 서울시 부동산 정책 기조를 밝힘
<< 국제 >>
1. 지난해 말 美 소비자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美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시장 기대감이 고조됨
- 17일(현지시간) 美 상무부는 지난해 12月 美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6% 증가한 7099억$로 집계됐다고 밝혔는데, 이는 전문가 전망치(0.4%)보다 높음
- 월간 소매판매는 美 경제의 소비 변화를 알아보는 지표로 시장의 예상보다 소비가 강하게 나타나면서 美 Fed가 기준금리를 늦게 인하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옴
2. 中 경제가 인구 감소와 경제 성장 둔화, 부채 증가라는 세 가지 악재를 맞아 휘청임
- 中 국가통계국은 17일 자국 인구가 지난해 말 기준 14억967만 명으로 전년 대비 208만 명 감소했다고 발표했는데, 中 정부도 인구 감소세가 본격 시작됐다고 보고 있음
- 이날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4분기 GDP 증가율이 5.2%로 월가 예상치인 5.3%를 하회함
- 中 인구가 장기 감소 추세에 접어든 점이 확인되고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도 기대치에 못미치면서 홍콩 증시는 4% 가까이 하락함
3.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여름은 되야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많다고 밝힘
- 17일(현지시간) 라가르드 ECB 총재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금리 인하와 관련 이 같은 입장을 밝혔는데, 최근 홍해의 지정학적 위험이 유럽의 공급망 혼란과 소비자물가에 위협이 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임
- 다른 ECB 정책입안자들도 홍해 상황이 소비자 물가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함
4. 美, 유로존에 이어 영국도 12月 인플레이션이 한달 전보다 올라 전년 동기 보다 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남
- 17일(현지시간) 英 통계청은 12월 소비자물가가 11월보다 0.4%p 오른 연율 4% 상승했다고 발표했는데, 특히 변동성이 큰 식품, 에너지, 주류 및 담배 가격을 제외한 핵심 CPI는 연 5.1%로 로이터 전망치 4.9%를 웃돌음
5. 지난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2500만 명을 넘은 가운데 한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음
-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지난해 방일 외국인인 2507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발표했는데, 특히 슈퍼 엔저와 항공편 증편 등의 영향으로 한국인 관광객이 전체의 28%를 차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남
- 한국(696만명)에 이어 대만 420만 명, 중국 243만 명, 홍콩 211만 명, 미국 205만 명 순으로 일본을 많이 찾음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특이 사항 없음
첫댓글 언제나 좋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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