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문화재단 '꼭두행렬’ 참가자 모집
춘천시문화재단은 이달 6일 소양2교 일대에서 열리는 ‘꼭두행렬’ 퍼포먼스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말했다.
꼭두행렬은 차가운 바닷속으로 우리의 미래가 사그라드는 장면을 목격하고 ‘우리는 과연 함께 슬픔과 희망을 나누는 공동체에서 살고 있는가’라는 문제 의식을 갖고 시작하는 행사다.
‘꼭두’란 우리나라 전통 장례식 때 사용하는 상여를 장식하는 인물·동식물 형상의 조각상으로 이번 행사는 춘천시민들이 함께 걸으며 이웃과 함께하는 퍼포먼스다.
우리 고유의 이웃문화인 마을 공동체의 상부상조 전통과 ‘상여행렬’이라는 장례방식을 차용해 기획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현재도 여전히 ‘함께 살아가는 사회’임을 되새겨보고자 개최하는 행사다.
‘꼭두행렬’의 참여자들은 ‘백관’이란 역할을 맡아 발언하고자 하는 내용을 표현한 우산을 쓰거나 인형극 프로젝트에서 시민들이 제작한 꼭두탈을 쓰고 행렬에 참가하면 된다.
춘천시문화재단은 "이번 행사에서 중요한 점은 나무인형인 꼭두 대신 시민 스스로가 역할을 맡아 살아 움직이고 실천하는 주역이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사전 참가신청은 오는 5일까지 이메일(koreansue@naver.com) 또는 전화(010-2691-1708)로 접수할 수 있다. 행사 당일 현장에서도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이현우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