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ly bird special 우리말에도 새에 관련된 속담이나 경구(警句)가 많이 있는데 _ 예컨대, 낮 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 가랑이 찢어진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랴,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烏飛梨落], 일석이조(一石二鳥), 등등
_ 영어에도 새에 관련된 속담들이 많이 있다. 미국인들이 일상에서 많이 쓰는 새가 등장하는 영어속담들을 알아두자. The early bird
catches the worm. ‘일찍 일어난 새가 벌레를 잡는다’는 이 속담은 무엇이든 남보다 먼저 부지런히 해야 득을 본다는 뜻이다.
Let’s leave before six o’clock tomorrow morning. Remember, the early bird
catches the worm. 내일 아침 6시 전에 출발이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 잡는 법이야. 그래서 미국에서는 무엇을 남보다 먼저
일찍 할 때 특별한 혜택을 주는 경우에 이 early bird라는 표현을 한다. 가령, 시내의 유료주차장에 “Early Bird Special”
같은 표지를 볼 수 있는데 이는 아침에 일찍 와서 주차를 하면 주차비를 할인 해 준다는 뜻이다. A bird in the hand is
worth two in the bush. 이는 직역을 해도 “손안에 든 새 한 마리가 숲 속에 있는 두 마리와 같은 값이다”가 되니까 작더라도
무언가 확실한 것이 크지만 불확실한 것보다 낫다는 뜻이다. Keep the prize and don't try to bet it again to
win more. Don't forget a bird in the hand is worth two in the bush. 딴 돈을 잘 챙겨야지
더 따려고 딴 돈을 또 내기에 걸지 말아라. 손에 쥔 새 한 마리가 숲 속에 있는 두 마리와 같은 값이라는 걸 명심해라. Kill two
birds with one stone. 돌 하나로 새 두 마리를 잡는다는 말이니까 우리말의 일석이조(一石二鳥) 또는 일거양득(一擧兩得)과 똑같은
표현이다. Killing two birds with one stone means you succeed in two things with only
one action. While I was on a business trip to Germany, I was able to see some
World Cup soccer games. It was like killing two birds with one stone. 독일 출장 중에
월드컵 축구경기를 볼 수 있어서 일석이조였다. 우리말에 유유상종(類類相從), 즉 ‘같은/비슷한 것들끼리 모이게 마련이다’는 속담이 있는데 이에
해당하는 영어속담이 “Birds of a feather flock together 같은 깃털(종류)의 새들이 떼를 짓는다”이다. 이 문장에서
feather(훼더)는 깃털이란 뜻이고, flock(플락)은 ‘떼를 짓다, 떼로 모이다’는 동사로 쓰이고 있고, 부정관사 a는 ‘하나의, 한
가지의, 같은’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그러니까 이 속담은 Like draws like(같은 것들끼리 서로 끌어당긴다) 또는 Each
follows its own kind(모든 것은 자기와 같은 종류를 따른다)라고 다시 풀이할 수 있다. Don`t blame your
friends. They are just like you. Remember that birds of a feather flock
together. 친구들 탓하지 마. 너도 걔들하고 똑같은데, 끼리끼리 모인다는 거 몰라. How did you know it was my
birthday today? Oh, a little birdie told me. 이 대화는 “오늘이 내 생일이라는 거 어떻게 알았지?” “응,
작은 새가 나에게 말해줬어”라고 풀이되는데 여기서 작은 새가 말해줬다는 것은 어떤 사람한테서 얘기를 들었는데 그 사람이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겠다는 뜻이 들어있다. 그러니까 A little birdie told me는 “그냥 누구한테 들었어”라는 뜻이 된다. 이 밖에도 새에 관련된
표현으로 songbird는 노래하는 새 또는 여자 가수를 의미하고, jailbird는 나쁜 짓을 많이 해서 감방을 밥 먹듯이 드나드는 사람을
가리키고, Big Bird는 어린이 TV 프로그램 Sesame Street(쎄써미 스트릿)에 등장하는 크고 노란 canary(커네어리,
카나리아) 새이다. 흔한 새 이름으로는 sparrow(참새), swallow(제비), (sky)lark(종달새), cuckoo(쿠쿠-,
뻐꾸기), quail(메추리), finch(참새), wren(굴뚝새), robin(방울새), cardinal(카-디널, 홍관조),
oriole(오어리올, 꾀꼬리), grackle(찌르레기), crow(크로우, 까마귀), magpie(매액파이, 까치), dove(비둘기),
pigeon(피진, 비둘기), bluejay(어치), hawk(매), falcon(훨큰, 매), eagle(독수리), vulture(독수리),
condor(칸도어-, 큰 독수리), albatross(앨버트로스, 신천옹 매), owl(아울, 부엉이/올빼미), crane(두루미),
gull(갈매기), pelican(펠리큰), stork(황새), egret(이그릿, 백로), heron(왜가리), sandpiper(도요새),
woodpecker(딱따구리), bluebird(파랑새), yellowbird(노란 방울새), blackbird(까마귀 비슷한 검은새),
redbird(cardinal의 별칭), parakeet(패러키잇, 잉꼬), parrot(앵무새), mockingbird(앵무새),
ostrich(아스트릿취, 타조), kiwi(키위-) 등이 있다. 언제나 그렇듯이 이런 새 이름을 익힐 때도 이에 관한 문화적/관용적 표현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예컨대, as happy as a lark (종달새처럼 행복한), as proud as a peacock (공작새처럼
자랑스러운/우쭐대는), as wise as an owl (올빼미처럼 지혜로운) 같은 표현이라든가, magpie(까치)는 조잘대며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을 가리키고, 매나 독수리는 a hawk-eyed person 또는 a man with eagle eyes처럼 시각이 날카롭고 빈틈없는
사람을 가리킨다. A visit from the stork(황새의 방문)은 아기를 배거나 낳는다는 뜻이고, falcon은 미 공군의 상징이고,
kiwi는 New Zealand(뉴- 지일런ㄷ) 또는 그 나라사람을 가리킨다는 것 등도 알아두자. 일리노이주립대학교수 (web site:
lilt.ilstu.edu/sjchang
첫댓글 조선조 김득신을 위안 삼으며 읽고 또 읽고..뭔가 하나는 건져가겠지?
카폐 메뉴에 김귀희컬럼 하나 필요한 거 아닐까요?
우리동네에는 부엉이, 목탁새, 후투티,빨강머리딱다구리,소쩍새, 또 많은 텃새들.아침에 새소리에 잠이깬다.